– 재능기부·나눔실천 부문 6개 팀 나눔대상 시상식 함께 열려
– 내년 사업계획·예산 승인··· 2기 이사진 신임이사 4명 선임도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기부로 설립 운영되고 있는 포스코1%나눔재단은 11월 16일 재단 설립 2주년을 맞아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회 감사나눔의 밤’ 행사를 열고 우수 봉사단체에 나눔대상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1%나눔재단 이사진, 기금운영위원, 나눔대상 수상자, 포스코그룹 임직원 및 가족, 사회공헌 파트너단체 관계자를 비롯해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감사나눔의 밤’ 행사는 한 해 동안 포스코1%나눔재단의 활동을 돌아보는 한편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해 처음 개최됐다. 포스코는 이와 함께 1%나눔 기부와 봉사활동에 앞장서 온 임직원과 감사를 나누고 대내외 나눔정신을 고취한다는 취지에서 나눔대상을 함께 시상하고 있다.
▶ "2015 나눔의 주역들을 소개합니다~!" 포스코1%나눔재단이 11월 16일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제2회 감사나눔의 밤’ 행사를 개최하고 우수 봉사단체에 나눔대상을 수여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순서대로 광양기업 사랑나누기봉사단, 포스코엠텍 비둘기봉사단,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권오준 회장, 포스메이트 화재지킴이,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의료봉사, 광양제철소 도배봉사단. |
금년도엔 본행사 시작 전부터 임직원 글로벌봉사단, 인천 스틸하우스 프로젝트, ‘세대를 잇는 작업-이음전’,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등 올해 추진됐던 재단사업의 활동 모습이 담긴 사진과 영상 전시회가 공연장 외부에서 진행돼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나눔 실천의 일환으로 홀몸 어르신을 위한 즉석 건강차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이뤄졌다.
메인 이벤트인 ‘감사나눔의 밤’ 행사는 대한민국 대학국악제 수상팀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1%나눔재단 2015년도 활동 보고, 이사장 감사인사, 2015 나눔대상 시상식, 나눔공연, 공감토크와 나눔퀴즈, 어린이합창단 협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지난 10월 안산 시화공단에서 열린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에서 멋진 국악공연을 선사했던 오정해 씨의 고품격 나눔공연과 시각장애를 딛고 재즈하모니카 명연주자 반열에 오른 전제덕 씨가 인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어린이합창단과 함께 선보인 환상적인 협연은 관객들에게 큰 감동을 안겨줬다.
▶ "아름다운 소리로 세상을 움직입니다." 재즈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씨가 인천 행복한지역아동센터 어린이합창단과 협연을 펼치고 있다. |
1%나눔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권오준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2년이 1%나눔을 통한 나눔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전파하는 기간이었다면 앞으로는 공익재단으로서 소외된 사람들에 대한 공감과 배려를 더욱 강화해 우리 사회가 더불어 행복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나가겠다"고 다짐한 뒤 "작은 정성들이 모여 만드는 변화는 세상의 메마른 정서를 깨우고, 마음에 온기를 불어넣는 따뜻한 감동의 장이 될 것이다"고 축사했다.
이어 벌어진 나눔대상 시상식은 재능기부와 나눔실천 두 부문으로 나뉘어서 진행됐다. 재능기부 부문(3팀)에는 △ 광양제철소 도배봉사단 △ 대우인터내셔널 미얀마 의료봉사 △ 포스메이트 화재지킴이, 나눔실천 부문(3팀)에는 △ 포항제철소 생산기술부 지역아동센터 봉사 △ 포스코엠텍 비둘기봉사단 △ 외주파트너사 광양기업 사랑봉사단 등 총 6개 팀이 선정됐다.
수상팀은 포항·광양제철소와 그룹사, 외주파트너사의 사회공헌 담당 임원이 후보를 선정했으며, 기업적·사회적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1%나눔재단 기금운영위원회의 1차 심사와 정무성 교수 등 외부 전문심사단의 엄격한 2차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됐다. 부상으로는 봉사처 지원 사업비와 해외봉사 참여의 기회까지 주어졌다.
한편, 본행사에 앞서 포스코1%나눔재단은 정기이사회를 열고 내년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을 위한 86억 원의 예산을 승인했다. 이와 함께 1%나눔재단 1기 이사진의 임기가 만료됨에 따라 신규 2기 이사진으로 최광식 고려대학교 교수, 임채민 법무법인 광장 고문, 함인희 이화여자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장을 신임 이사에 윤만호 E&Y 한영 부회장은 감사로 선임했다.
내년도에는 스틸과 아트를 접목한 ‘스틸 빌리지 사업’을 차별화된 대표 사회공헌 활동으로 브랜드화 하여 철강업(業)의 비즈니스 특성을 반영한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강화해나간다는 방침이다. 더불어 우영음, 이음전 등 금년에 시작해 성과가 가시화되기 시작한 사업들은 규모를 확대 운영하고, 다양한 테마의 맞춤형 나눔활동을 실천함으로써 사회적 기여도를 적극 제고할 예정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와 관련해서 "내년도엔 재능 봉사 등을 통해 기부자인 임직원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활성화하고, 해외 대표법인과 연계해 국가별 니즈(needs)를 반영한 맞춤형 활동을 추진할 것이다. 이밖에 그룹사가 사업 소재지 소외 계층의 문제 해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 및 외주파트너사 임직원이 매월 자신의 급여 1%를 기부해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재단이다. 1%나눔재단은 국민기업 포스코의 창업정신과 나눔문화를 바탕으로 국내 소외계층 사회복지 증진, 국내외 지역사회 자립 지원, 문화예술 진흥 및 전통문화 보존·계승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김주성 manha@posco.com
<자료=사회공헌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