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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라인 증설···시장 선도 기대

포스코켐텍, 2차전지 음극재 라인 증설···시장 선도 기대

2015/11/19
– 2016년 음극재 판매량 400% 증가 전망···생산라인 증설 결정
– 중국 등 글로벌 전기차 시장 급속 확대, 고객사 주문 이어져
– 중대형 2차전지 수요 급증에 맞춰 성장세 이어갈 것

포스코켐텍이 최근 수요가 급증하는 중대형  2차전지 음극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확대에 나선다. 중국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기차 수요가 크게 높아지면서, 고객사의 주문량도 큰 폭으로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2차전지 음극재(위)와 검수하는 모습

 

포스코켐텍(사장 조봉래)은 11월 17일  이사회를 열어 중대형 2차전지 음극재 시장을 선도하고자 세종시 음극소재사업소에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 1기를 추가 증설하기로 했다. 이번에  증설되는 라인은 2016년 하반기 양산에 들어간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켐텍은 총 4개 라인에서 년산 최대 8000톤 규모의 양산체제를 갖출  예정이다.

 

2차전지 음극재 생산라인 증설은 최근 전기자동차와 ESS(Energy Storage  System, 대용량 에너지 저장 장치) 등 중대형 2차전지 수요가 급속히 확대되는 시장 흐름에 맞추어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특히 포스코켐텍은 중국의 전기차 시장 확대에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HIS는 중국 전기차 시장이 올해를 기점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해  2015년에는 16만대, 2016년에는 24만대 규모로 급격히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증설된 라인에서 생산할 제품은 이미  선주문을 받아놓은 상태다. 국내외 고객사로부터 주문량이 급증해 2016년 판매량이 2015년보다 400%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라인을 풀가동하더라도 주문량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시장 상황에 따라 신규 투자도 검토하고 있다.

 

특별히 포스코켐텍이 생산하는 음극재는  안정성과 고효율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글로벌 시장 1, 2위를 다투고 있는 국내 2차전지 제조사들로부터도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또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한 것도 강점이다.  내화물 등 기초소재 사업을 통해 주요 원료인 흑연의 바잉파워를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지속된 설비 투자와 자동화로 경쟁사 대비 생산원가를 대폭  낮췄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1년 천연흑연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국내 최초로 독자기술을 적용한 고용량 전기자동차 배터리용 음극재를 양산하는 등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갖추며 2차전지 음극재의  국산화에 앞장서 왔다.

 

이와 같은 빠른 성장세가 지속되면  포스코켐텍은 2016년 글로벌 음극재 시장 점유율 10% 달성, 글로벌 5위 업체로의 진입이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음극재는 흑연을 원료로 사용해 만드는  탄소소재로 스마트폰이나 노트북 등 소형 IT기기뿐 아니라 전기자동차, 에너지 저장장치 같은 중대형 2차전지에 들어가는 핵심 소재다. 새로운 ‘산업의 쌀’로 불리며, 2020년까지 완성품 시장은 40조원, 음극재는 3조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세민 포스코켐텍 음극소재사업소장은  "최근 전세계적으로 전기자동차 배터리 수요가 늘어나며 2차전지 음극재의 주문량도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투자는 전기차 시대에 맞춘 시장 공략의  초석이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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