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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호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인터뷰] 통합적 분석·CFT 활동 통한 PO재 증산으로 수익성 향상 기여

[제2호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인터뷰] 통합적 분석·CFT 활동 통한 PO재 증산으로 수익성 향상 기여

2015/12/09

포스코는 지난해 프로젝트 중심의 일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프로젝트에 대한 도전 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IP(Innovation POSCO) 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를 신설했다. 고수익 PO 증산체제 구축 프로젝트를 수행해 두 번째로 보상을 받은 김광수 상무를 만났다.

 

▶ 제2호 IP프로젝트 특별보상에 선정된 고수익PO증산체제구축PJT팀. 왼쪽부터 조동운 매니저, 박용준 파트장, 김광수 상무(PJT리더), 김현주 매니저, 정성일 부총괄.

 

PO(Pickling & Oiling)제품은 염산 등으로 열연강판 표면의 녹을 제거한 후(pickling) 산화 방지를 위해 강판 표면에 오일링(oiling)한 것으로 자동차·기계부품·건축용으로 사용되고 있다.

 

그 중 핵심인 자동차용 PO제품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면 주력 생산공장인 광양제철소의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함에 따라 혁신포스코1.0 추진 당시 포항제철소 용융아연도금라인(CGL)에서 PO제품을 증산하는 프로젝트가 제안됐다.

 

그러나 포항 CGL 증산과 더불어 광양에서도 PO제품을 추가 생산할 수 없을까 생각하게 됐다. 여기에 착안해 2014년 4월 글로벌마케팅조정실과 광양 열연부 직원들로 고수익PO증산체제구축PJT팀을 결성하고 크로스펑셔널(cross functional)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먼저 PJT팀은 현업과 합동으로 공정을 분석해 증산을 방해하는 원인을 찾아냈다. 부분적으로 문제점을 찾아내기보다는 주문 투입부터 제품 입고까지 전체 프로세스에서 넥(neck)공정을 찾는 방식으로 문제점을 분석했다.

 

그 결과, 소재 대기로 인해 빈번하게 발생하는 산세라인(POL) 휴지가 감산의 원인임을 확인하고 △공정간 크로스(cross)로 인한 소재 이송 지연 △열연정정라인(SPM; Skin Pass Line) 처리 지연 △우선순위에 따른 작업 진행 미흡 등을 추가적인 원인으로 도출했다.

 

이후 △최적 소재 재고 운영기준 검토 및 일 단위 수급 밀착 관리로 소재 대기 제로화 △공정간 크로스 최소화를 위한 밀(mill) 배분 변경 시행으로 이송 지연 방지 △정정라인 무통과 직송 확대 △POL 설비 보완으로 생산능력 증강 등을 활동 방향으로 설정, 원인별로 개선작업을 진행했다.

 

프로젝트 진행 과정에서 글로벌마케팅조정실, 열연부뿐 아니라 문제 해결과 조업기준 정립을 위해 GTC(Global Tehnical Center), 광양 생산기술부·품질기술부와 지속적인 협업체제를 유지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었다.

 

프로젝트 시작 후 제약 조건들을 해소하고 소재를 철저히 관리함으로써 프로젝트 컨트롤 기간 중 PO제품 11만8000톤을 증산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고강도강 평탄도 제어기술을 확보함으로써 정정라인을 거치지 않고 POL로 직송해 생산되는 제품을 확대하면서 제조원가를 6000만 원 절감했다. 실수율을 향상시켜 18억6000만 원의 수익성을 창출하는 효과도 이끌어냈다. 또한 현재 진행중인 POL 설비 보완작업을 마치면 연 10만 톤 이상을 추가 생산할 수 있어 더 큰 재무적 성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프로젝트 수행 최종 결과, 2017년 광양에서는 자동차용 PO제품을 연 18만8000톤 증산함으로써 연 217억 원의 수익성 향상 효과가 기대된다. 올해 실현이익은 93억 원가량으로 예상된다.

 

광양 PO제품은 60% 이상이 월드프리미엄(WP)제품이기 때문에 회사 경쟁력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능력 대비 부하가 계속 발생하던 광양 정정라인의 부하도 줄어들어 WP제품 생산능력 향상에도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수익PO증산체제구축PJT는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제품을 증산하기 위해 마케팅과 현장이 크로스펑셔널하게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그 과정에서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협조로 긴밀히 협업해 온 것이 과제 성공의 핵심요인이었다.

 

현업에 임하면서도 PJT팀에서 함께 동고동락한 글로벌마케팅조정실 조동운 매니저, 정성일 부총괄과 광양 열연부 박용준 파트장, 김현주 매니저의 헌신적인 동참도 프로젝트 성공을 이끌었다.

 

또한 박남식 박판수주공정그룹장, 김병남 광양 생산기술부장, 양근식 광양 품질기술부장, 손수영 광양 열연부장 등 프로젝트 수행에 물심양면으로 협력하고 지원해주신 많은 분들께도 감사 드린다.

 

IP프로젝트 특별보상 제도가 단순히 한 프로젝트의 성과에 대한 보상으로 그치지 않고 포스코에서 수행중인 모든 프로젝트팀 멤버들이 성과 확대를 향해 더욱 분발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IP프로젝트가 위기를 넘어 POSCO the Great를 실현하는 견인차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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