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사장 윤동준) 여자탁구단이 국제대회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전지희 선수는 지난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2015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에 출전해 여자 단식과 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대회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우수한 성적이다.
▶ 전지희 선수가 12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르투갈에서 열린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에서 단식(좌)과 대한항공 양하은 선수와 함께 출전한 복식(우)에서 각각 동메달을 획득했다. |
세계랭킹 13위인 전지희 선수는 여자 단식에서 일본의 와카미야 미사코 선수를 만나 세트스코어 4-2로 제압하며 한국선수로는 유일하게 4강에 진출했고, 준결승전에서 중국의 천멍에게 아쉽게 패하면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진 여자 복식에서는 대한항공 소속 양하은 선수와 함께 중국계 포르투갈 선수 샤오지에니-유푸 조를 맞아 세트스코어 4-0으로 압승하면서 준결승전에 올랐지만, 중국의 딩닝-주율링 조를 넘지 못하고 동메달을 추가했다.
그랜드파이널은 한 해 동안 월드투어에 참가했던 선수들의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해 상위 16명의 선수에게 출전자격이 주어진다.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만이 모이는 자리에 출전하고, 그 중에서 3위까지 오른 것만으로도 전지희 선수에게는 의미가 큰 자리였다.
한편,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단식 출전권을 이미 확보한 전지희 선수는 올림픽 금메달 획득을 통해 여자 탁구 정상의 자리를 노리고 있다.
박진영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