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공과대학교(이하 포스텍) 뇌연구센터(센터장 김정훈 생명과학과 교수)와 한국뇌연구협회가 ‘세계 뇌(腦)주간(World Brain Awareness Week)’을 맞아 3월 14일부터 POSTECH생명공학연구센터 대강당에서 학생 및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개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
‘최신 뇌신경 과학의 발전과 응용’을 주제로 한 첫날 강연은 △치매연구와 뇌건강(POSTECH융합생명공학부 김경태 교수) △뇌모방 반도체 시스템 소개(POSTECH창의IT융합공학과 김재준 교수) △눈으로 보는 뇌(POSTECH기계공학과 김철홍 교수) 등으로 구성돼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일반인들에게 뇌과학 연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1992년 미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현재 세계 60여 개국에서 매년 3월 셋째 주에 동시 진행되고 있다. 국내의 경우 2002년 이후 15 차례 열렸으며 올해엔 ‘뇌연구, 궁금해요’라는 주제로 3월 12일부터 19일까지 전국 15개 대학과 병원 각지에서 개최된다.
최근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대결 등 인공지능(AI)에 대한 관심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인간의 뇌의 비밀을 풀려는 연구에도 덩달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에 걸맞은 이번 행사는 일반인들의 뇌과학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충족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초·중·고등학생 및 대학생들이 뇌에 대한 상식을 높이고, 미래 융합과학인 뇌과학 연구를 꿈꾸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듯 참가자들은 다양한 전공의 뇌과학 연구자들과 활발하게 학문적 교류를 나누는 건 물론이고 희망자에 한해 체험활동확인서까지 수령할 수 있다.
세계 뇌 주간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자세한 사항은 한국뇌연구협회 홈페이지(http://brainsociety.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최혜영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