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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바라기’ 모여라~ 그룹 브랜드 워크숍 개최

포스코바라기’ 모여라~ 그룹 브랜드 워크숍 개최

2016/04/25
– 그룹사 브랜드 담당자 한데 모여 내부 브랜딩 활동··· 특강 및 토론 세션 등 진행
– 인근 롯데월드몰 방문해 글로벌 브랜드 체험 기회도 가져··· 담당자 호평 속 성료

대략 한달 전, 지인 한 분이 화이트데이 기념이라며 초콜릿을 건넸다. 멋쩍은 맘에 짐짓 "이게 요즘 유행하는 초콜릿이냐"고 물었더니 "정말 이 브랜드를 모르는 거냐"고 반문하며 너스레를 떨었다. 아닌 게 아니라 단순 초콜릿이라기엔 그 자태부터가 예사롭지 않았다. 해마와 조개 모양을 한 도도한 외관이 흡사 귀부인의 보석함에 놓인 값비싼 장식품 같았던 것. 심지어 그 풍미조차 여느 제품보다 뛰어나게 느껴진 건 해당 브랜드가 갖는 후광효과 덕분이었을까.

 

▶ "니들이 해마맛을 알아?"

 포스코가 22일 그룹 브랜드 워크숍을 열고, 그룹사 브랜드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내부 브랜딩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은 포스코 그룹 브랜드 담당자들이 해외 유명 초콜릿 브랜드 카페를 탐방하는 모습.

 

4월 22일 포스코 그룹 브랜드 워크숍이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열렸다.

 

브랜드 가치 제고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포스코’ 브랜드를 사용하는 그룹사들의 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포스코를 비롯한 20여개 그룹사의 브랜드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요 몇 년 새 포스코의 브랜드 가치는 예년 대비 다소 주춤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이에 포스코를 주축으로브랜드 진용을 재정비해 ‘POSCO the Great’를 실현하고, 평년 수준의 명성을 되찾기 위한 움직임이 일었다. 이번 워크숍 또한 그 일환으로 각 그룹사 담당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효과적인 ‘내부 브랜딩(internal branding)’ 활동에 대해 고민한 것.

 

▶ "브랜드,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지 말입니다"

브랜드 담당자들이 삼삼오오 조를 지어 소속사의 브랜딩 사례 및 각자의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이날 프로그램은 △포스코 브랜드 관리지침에 대한 및 개정된 CI가이드라인에 대한 이해 △브랜드 사용료 계약지침 개정사항 안내 △그룹사 브랜드 가치 제고 사례 소개 △포스코 그룹 브랜드 가치제고를 위한 조별 토론 △브랜드 특강으로 구성됐다. 해당 프로그램을 수행하면서 참석자들은 브랜드와 관련한 개념적 이해도를 제고함은 물론 각자가 현업에서 마주한 고충을 함께 토로하고, 그 과정에서 체득한 실제적인 브랜드 관리 노하우 및 팁(tip)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룹사 브랜드 가치 제고 사례를 발표한 포스코에너지 김민정 씨는 "각 그룹사 브랜드 담당자들이 이렇게 한데 모인 것만으로도 포스코 그룹의 일원으로서의 정체성을 되새기고,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면서 "회사로 돌아가면 ‘포스코’의 브랜드 정체성을 정확하게 주지하고, 그걸 직원들이 효과적으로 내면화할 수 있는 데 더욱 힘쓰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췄다.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창화 전무는 "포스코는 B2B 기업이지만 여느 B2C 기업들과 비교해도 손색 없는 브랜드 경쟁력을 갖춘 회사"라고 평가한 뒤 "지난달 대우인터내셔널이 ‘포스코대우’로 사명을 바꾸면서 비단 철강사업뿐만 아니라 트레이딩, 건설, 에너지, ICT 등 다양한 사업군이 ‘포스코’라는 하나의 브랜드 하에 결집됐다. 오늘 모인 모든 그룹사 브랜드 담당자분들은 귀사 임직원 모두가 Global One POSCO에 걸맞은 브랜드 정체성을 지니고, 포스코 그룹의 고유 핵심가치라 할 수있는 신뢰(trust)를 서로 간에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본행사를 마친 뒤에는 브랜드 체험활동이 이어졌다. 센터 인근 롯데월드몰에 위치한 브랜드 카페로 자리를 옮겨 각종 브랜드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진 것. 참석자들은 고객의 표면적 니즈뿐만 아니라 그 이면에 내재한 잠재적 기대를 충족시키는 글로벌 브랜드들의 노력을 눈으로 살피고, 몸으로 경험하면서 브랜드 인사이트를 배가함과 더불어 소속사에 적용시킬 만한 단초도 얻었다.

 

▶ "브랜딩, 소리없이 직원을 움직입니다···" 

포스코 그룹 브랜드 담당자들이 토요타 브랜드 카페를 둘러보고 있다.

 

▶ "포스코~ 브랜드 1위↗ 꿈꾸는↗ 오늘부터 우리는!" 

 포스코 그룹 브랜드 담당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준비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된 뒤 포스코P&S 백승윤 씨는 "브랜드에 대한 원론과 각론을 모두 아우른 행사였다. 앞으로도 이런 기회를 좀 더 자주 가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포스코A&C 김보람 씨도 "다소 막연하게 느껴지던 브랜딩 개념을 구체화 시킬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에 이날 행사를 진행한 포스코 한아름 씨는 "오늘 워크숍에서 청취한 VOC를 토대로 포스코 그룹 고유의 브랜드를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고, 그 가치를 상승시켜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그룹사 담당자들은 물론 모든 포스코 그룹 임직원들의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화답했다.

 

김주성 manha@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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