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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준 회장, “모든 비즈니스의 성공은 현장에서 비롯된다”

권오준 회장, “모든 비즈니스의 성공은 현장에서 비롯된다”

2016/05/16
– pbn특별기획 ‘CEO와의 대화’에서 밝혀··· POSCO the Great 재건 당부
– 혁신포스코2.0 성과·경영이념에서부터 베스트여행지 등 진솔한 이야기도

CEO 취임 이후 가장 먼저 달려간 곳이 제철소 현장이었으며 고객사였던 권오준 회장.
지금까지 한결같이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현장 직원들과 커뮤니케이션해 온 권오준 회장이 그룹사 직원들을 만나 지난 2년간의 성과를 되돌아 보고, 미래와 관련된 격의없는 대화를 이어 갔다.

 

권오준 회장은 5월 12·13일 PBN 특별기획 ‘CEO와의 대화’를 통해 그룹 임직원들과 만났다. 특히 이번에 방송된 CEO와의 대화는 지난 4월 28일 제철보국(製鐵報國)의 정신이 깃들어 있는 포스코역사관에서 녹화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권 회장은 각 그룹사에서 선발된 직원 10명과 함께 그간의 경영성과 및 향후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눴으며,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영목표를 달성에 부단히 노력해 온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권오준 회장이 5월 12·13일 방송된 pbn 특별기획 ‘CEO와의 대화’를 통해 경영성과와 비전 등을 들려주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POSCO the Great 재창조에 부단히 노력해온 임직원에게 감사를 표했다.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CEO와의 대화의 첫 화두는 ‘혁신포스코2.0’이었다. 권 회장은 혁신포스코의 추진배경은 물론 4대 어젠다인 △철강 본원 경쟁력 강화 △사업구조 혁신 가속화 △신성장사업 가시적 성과 창출 △윤리 기반의 경영인프라 구축에 관해 상세히 설명했다. 이어 취임 이래로 줄곧 강조해온 솔루션마케팅 기법과 최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업목적에 추가한 SPB(Solution based Platform Business)의 핵심사항을 되짚었다.

 

권 회장은 "종래의 생산·판매 방식을 고집해서는 더 이상 경쟁사를 앞설 수 없다. 포스코 고유의 기술력이 집약된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에 그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용기술과 납기단축, 운송비 절감, 자금지원 등의 상업적 지원을 가미한 솔루션마케팅에 한발 더 다가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근 들어서는 고객감동을 토대로 고객의 마음을 얻는 휴먼솔루션이 비즈니스 성공의 관건으로 자리매김했다"고 말하고 휴먼솔루션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이는 ‘위대한 포스코(POSCO the Great)’ 재건을 위한 길임을 거듭 강조하고, 자신이 주창한 경영이념 One POSCO, Top POSCO, New POSCO, Clean POSCO 완성에 전력해 달라고 말했다.

 

현장철학을 묻는 직원의 질문엔 "모든 비즈니스의 성공은 현장에서 비롯된다"고 말하고, 제철소로 대변되는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고객가치 향상을 위한 마케팅 현장의 중요성도 역설했다.

 

리더십, 바라는 인재상, 윤리관에 대한 질문도 이어졌다. 권 회장은 리더가 지녀야 할 덕목으로 전문성, 창조성, 인성을 꼽으면서 이 세가지를 두루 갖췄을 때 비로소 아랫사람들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금품수수, 횡령, 성윤리 위반, 정보조작 등 4대 비윤리행위를 저지른 인원은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무관용원칙’을 적용한다는 점과 사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계약행위에 관한 공개경쟁 입찰방식 채택, 일체의 관련 기록 및 공개를 골자로 하는 ‘3대 100% 원칙’을 강조했다.

 

▶ ‘CEO와의 대화’ 촬영을 마친 권오준 회장과 패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왼쪽부터 최환석
씨(포항 STS제강부), 김태우 씨(포항 제강부), 조수정 씨(포스코강판), 김영주
씨(광양 제선부), 권오준 회장, 전혜원 아나운서, 김지영 씨(광양  압연설비그룹), 이미령
씨(포스코켐텍), 장준 씨(포스코 에너지조선마케팅실), 박지언 씨(포스코 기술연구원).

 


밖에도 권 회장은 가장 큰 울림을 선사했던 여행지로 고향이기도 한 소수서원(경북 영주시 순흥면) 인근에 위치한 선비촌을 꼽았으며, 여가로는 국선도를 즐기곤 했으나 최근엔 여유가 없어 쉬고 있다는 등 진솔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한편 권 회장은 취임 해인 2014년 3월부터 계층별 직원들과 함께 일정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CEO 소통 간담회’ 등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김주성 manha@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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