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주에서 한반도 최대인 규모 5.8 지진이 발생했다. 여진도 이어지고 있어 내지진 철강재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여느 때보다 뜨겁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강협회 강관협의회가 10월 1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를 개최해 국민 안전 증대방안을 모색했다. 한국철강협회는 2008년 강관협의회 산하에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를 발족, 내지진 강관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제도를 연구하고 현장 적용사례를 전파하는 데 힘쓰고 있다.
▶ 한국철강협회가 10월 13일 포스코센터에서 ‘내진기준 개정 및 적용사례 세미나’를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내지진 강관의 우수성에 대해 공감하고, 관련제도 등에 대한 정보를 교류했다. |
이날 세미나에는 강관업계, 구조 설계사, 건설사 등 수요가와 학계·연구소 등에서 관련인사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성모 서울시립대 교수는 ‘2016 건축구조설계기준(KBC) 개정현황 및 내지진 강관 사용 필요성’에 대한 발표에서 건축구조기준 개정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경주 지진 발생사례를 들면서 내진성능 확보의 시급성을 강조하고, 그 해결방안으로 내지진 강관의 우수성을 역설했다.
포스코 정진안 박사는 ‘내지진 강관 신(新) KS규격’을 주제로 내지진 강관을 활용한 내진시스템과 새롭게 개정되는 KS규격을 설명했다. 이 밖에도 정경수 박사가 콘크리트 충전강관 등 내지진 강관 연결부위 개선방안, 이달성 상무가 용인시민체육공원 및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지붕구조와 롯데월드타워 랜턴부의 내지진 강관 적용사례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창민우구조컨설턴트 김지동·김태진 사장, 김상섭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교수 등 3명이 내지진 강관시장 적용 확대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박예나 mela@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