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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포스코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무디스, 포스코 신용등급 ‘안정적’으로 상향조정

2016/10/31
– 영업이익 증가∙차입금 감소 등 재무건전성 개선에 따른 결과

국제 신용평가사인 무디스(Moody’s)가 포스코의 등급(Baa2)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조 모리슨(Joe Morrison) 무디스 부사장은 "포스코 등급전망 조정은 실적회복과 차입금 축소로 재무건전성이 개선됨에 따른 것이다. 향후 12~18개월간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올해 포스코의 조정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5% 증가하고 조정 전 차입금은 약 14%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EBITDA(법인세·이자·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 대비 조정차입금 비율이 약 3.8배를 기록해 전년 4.7배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EBIT(이자 및 세전이익) 기준 이자보상배율은 올해 4.1배를 나타내 2015년 3.2배 대비 개선될 것으로 봤다. 무디스는 이런 재무비율이 포스코의 ‘Baa2’ 등급을 충족시킨다고 분석했다.

  

이번 등급조정은 포스코의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에 영향이 컸다. 무디스는 포스코가 WP제품판매 증가, 철강제품가 인상 등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1조 원을 돌파한 것이 이번 등급상승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3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한 수치다.

  

무디스는 지난 2월 공급과잉으로 인한 수익성 저하를 이유로 포스코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한 바 있다. 포스코는 2014년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구조조정을 지속하면서 1년도 되지 않은 시점에 무디스 등급 전망을 ‘안정적’으로 회복시켰다.

 

국제 신용등급은 전문 신용평가기관이 전 세계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경영현황, 재무구조를 공정하게 분석·평가해 투자가에게 제공하는 신용정보다.

 

허재원 hurjaewon@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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