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포스코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호텔 수주

포스코건설, 사우디서 1조원 규모 호텔 수주

2016/11/07
– 사우디 PIF 합작법인과 공동··· 5개동 3070실 규모 대형 호텔 프로젝트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펙사(PECSA; POSCO E&C SAUDI ARABIA)가 사우디 메디나市 인근 메디나 하지 시티(Madinah Hajj City)에 건립되는 9억 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의 호텔 프로젝트를 조인트 워크(Joint Work) 방식으로 함께 수주했다.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펙사는 포스코건설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 인베스트먼트 펀드(PIF; Public Investment Fund)가 공동 투자해 설립한 건설회사다.

 

▶ 포스코건설이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펙사와 함께 수주한 사우디 메디나 하지 시티(Madinah Hajj City) 내 건설부지(왼쪽 빨간선 구역) 및 호텔 조감도(오른쪽)

 

사우디 정부는 메카-메디나로 이어지는 이슬람교 성지 순례객 대상 편의시설 제공을 목적으로 2014년부터 메디나 도심에서 3㎞ 떨어진 지역에 신도시 ‘메디나 하지 시티’를 개발중이다. 예언자의 도시라 불리는 메디나는 메카(Mecca)에서 북서쪽으로 약 340㎞ 떨어진 지역으로 인구 115만의 이슬람 제2의 성지로 불린다.

 

포스코건설이 수주한 이번 호텔 프로젝트는 5개동(각 동 B2 ~ 20F), 총 객실 수 3,070실 규모의 4성급 호텔 건립 공사로 공사기간은 2019년 2월까지 총 28개월이며, 발주처는 PIF가 100% 지분을 갖고 있는 다르 알 히지라(Dar Al Hijra REDIC)이다.

 

▶ 포스코건설이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펙사와 함께 수주한 호텔 프로젝트 개요

 

이번 사업은 포스코건설과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이 처음으로 수주한 사우디 내 국가산업 프로젝트로 치열한 수주경쟁과 잠재 리스크가 있는 중동 건설시장에 새로운 수주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발주처-시공사 간의 관계를 넘어 상호 지분투자에 따른 협력 체제를 구축해 저(低)위험·고(高)수익형 공사 수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저가수주, 발주처-사우디 현지 하도업체간 분쟁 등으로 사업 수행이 까다로운 중동 건설시장에서 활로가 될 새로운 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건설은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과 함께 공기·안전·품질 관리 등 선진 프로젝트 관리기법과 신공법 기술을 사우디에 전수해 이번 사업의 성공률을 높이고 사우디 건설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찬건 포스코건설 사장은 "회사가 보유한 선진 CM(Construction Management)기술을 활용해 사우디 현지 건설사와 차별되는 전략으로 이번 사업을 반드시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 이번 프로젝트가 초석이 되어 향후 사우디를 넘어 중동지역에서 연속적인 사업참여 기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해외시장 진출 시 ‘선택과 집중’ 전략으로 거점국가를 확보한 뒤 안정적 프로젝트를 연속 수주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 1월 중동 건설시장 진출의 사전 포석으로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인 펙사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수주는 핵심 전략국가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홈 마켓화를 위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우디 현지 합작법인 펙사는 사우디 PIF의 발주 기반과 포스코건설의 선진 건설기술 및 노하우를 발판삼아 2025년까지 ‘GCC* Top 5’ 건설회사로 도약할 계획이다.

 

 

전동준 커뮤니케이터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