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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고도화 사업에 1조원 투자한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설비고도화 사업에 1조원 투자한다

2017/02/27
– 3고로 3차 개수,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
– 2월 27일 발대식 열고 신성장동력 확보 및 지역경제 활성화 다짐

포스코가 올해 포항제철소에 1조 원 가량의 설비투자를 실시,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기로 했다.

 

포스코는 2월 27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Next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열었다. 이날 발대식에는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안동일 소장, 그룹사, 외주파트너사 대표 등을 비롯해 이강덕 포항시장, 문명호 포항시의회 의장 등 관계인사 250여 명이 참석했다.

 

▶ 포스코가 2월 27일, 본사 대회의장에서 ‘포항제철소 Next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을 열었다. 사진 왼쪽 두번째부터 윤광수 포항상의 회장, 김정재·박명재 국회의원, 이강덕 포항시장,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 문명호 포항시의회의장, 이대우 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 안동일 포항제철소장, 이규장 외주파트너사협회장.

 

이번 설비고도화 사업은 노후 설비가 많은 포항제철소의 설비 성능을 대대적으로 향상해 고부가가치 월드프리미엄(WP)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취지로 기획되었다.

 

포항제철소는 올 한해에만 설비고도화 사업에 약 1조 450억 원이 넘게 투자하여 △3고로 3차 개수 사업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서 장인화 철강생산본부장은 "포항제철소의 노후화된 설비와 공정을 고도화해 원가, 기술, 품질 측면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철소로 거듭나겠다. 이번 투자로 다가오는 50년을 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포스코에 믿음과 신뢰를 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겠다"고 말했다.

 

▶ 지난 24일, 포항제철소 3고로가 종풍 이후 본격적인 3차 개수공사에 들어갔다. 사진은 3고로 해체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단일공사로 가장 큰 투자사업인 3고로 3차 개수는 2월 24일 종풍 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고로 본체와 내화물 해체 작업을 시작으로 109일 동안 3700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고, 연간 12만 명의 인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1978년 12월 준공된 3고로는 1989년과 2006년에 각각 두 차례의 개수를 거친 후 11년간 4000만 톤 이상의 쇳물을 생산해왔다. 2007년에는 평균 출선비 2.83t/d·㎥을 달성해 세계 최고 신기록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준공을 마친 후 3고로는 내부 부피가 4350㎥에서 5600㎥으로 늘어나고 출선비도 개선돼,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고로로 거듭날 전망이다.

 

포항제철소의 이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설비고도화 공사 기간 동안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다양한 건설 인력이 투입되고 출자회사, 외주파트너사 직원과 정비인력의 작업물량 또한 증가해 연인원 28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이번 사업이 지역과 유관산업에 미치는 경제유발효과는 1조 7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잉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해 지역과의 상생을 도모할 계획이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지속적인 투자 사업을 통해 설비고도화를 달성하고, 지역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을 방침이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포항 행정섭외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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