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체 플랫폼 적용해 현장 데이터 수집, 분석 및 원격관리
포스코ICT(사장 최두환)가 오일·가스·셰일
등 자원개발 현장에 첨단 ICT 기술을 적용하는 디지털오일필드(DoF, Digital Oil
Field)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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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나다 앨버타 지역에서 운영하는 유가스전 개발 현장에서 근로자들이 자원개발에 필요한 설비들을 점검하고 있다. |
포스코ICT와 자원개발서비스 기업인 에너지홀딩스그룹(사장 박희원)은 올해 연말까지
에너지기술평가원(산자부 산하) 주관으로 추진하는 ‘중소형 자원개발 현장에 적용
가능한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 개발 국책 연구과제를 추진한다.
디지털오일필드 시스템은 자원개발 현장에 ICT 기술을 적용해 탐사·시추·생산
전 과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다양한 유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다. 시스템이 개발되면 국내 자원개발 공기업과 민간기업이 운영하는 해외 개발
현장에 적용할 계획이다.
이 시스템은 포스코그룹의 스마트 인더스트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을
기반으로 자원개발 현장의 정보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해 설비 등에 최적의 운영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예를 들어 현장의 주요설비에 IoT 센서를 적용해 설비상태를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빅데이터로 분석함으로써 정비시점을 알려 주는 등 원격관리와 자동제어를
할 수 있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특히 클라우드 형태로 시스템을 개발해 중소형 규모의 생산현장에서 자체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ICT는 올해 연말까지 시스템을 개발해 캐나다 앨버타 지역의 중소형 유전에
우선 적용해 최적화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국내 자원개발 공기업이 운영하는
다른 현장으로 확대하고, 민간기업들이 운영하는 중국, 동남아, 북미, 중동지역의
중소형 규모 개발 현장에도 공급할 계획이다.
포스코ICT 관계자는 "저유가 상황이 지속되면서 유전개발 기업들이 자원개발에
소요되는 운영비 절감을 위해 디지털오일필드 도입이 적극 검토되면서 지속적인 성장세에
있다. 특히 중소형 자원개발 현장에는 디지털오일필드가 적용된 사례가 없고, 우리나라는
캐나다 지역에서만 4000개가 넘는 중소형 유정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 전망이
매우 밝다"고 설명했다.
김종현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