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양제철소에 국내 최초로 도입··· 늘어난 출하물량에 효과적 대응 기대
포스코가 6월 20일 광양제철소 제품부두에 ‘창고형
터미널’을 준공해 세계 최고의 물류 경쟁력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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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월 20일 광양제철소 제품부두 창고형 터미널 준공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테잎 커팅을 하며 준공을 축하하고 있다. |
제품부두 터미널은 제철소에서 생산한 제품을 배에 선적하기 전, 부두 근처로
운반해 임시로 보관하는 장소다. 그러나 광양 제품부두에 설치되어 있던 기존의 터미널은
비바람이나 태풍에 약해, 기상 악화 시 제품을 다시 제철소로 운반해야 해 비용이
증가한다는 단점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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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의 부두 터미널(왼쪽)은 양면이 뚫려있어 비바람으로부터 제품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없다는 한계가 있었다. 이를 보완해 새롭게 준공한 창고형 터미널(오른쪽)은 사방이 전부 막혀 있어 태풍이 와도 안전하게 제품을 보관할 수 있다. |
이에 포스코는 ‘매미’ 급의 태풍에도 견딜 수 있는 견고한 ‘창고형 터미널’을
새롭게 구축해 제품 품질 뿐만 아니라 선적작업의 생산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6월
20일 광양 제품부두에서 준공식을 열고 창고형 터미널 준공을 기념했다.
이번에 준공된 창고형 터미널은 총 8개 동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코일 610개 분량을
동시에 보관할 수 있는 저장능력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터미널의 각 출입문에
내풍압(耐風壓) 방식을 적용해 약 50m/s 풍속의 세찬 바람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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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코일이 배에 선적되기 전, 제품부두의 창고형 터미널로 운반되고 있는 모습. |
박영관 상무는 준공식 기념사에서 "앞으로 고객사들이 광양제철소에서 생산된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품질 손상 없이 그대로 받아볼 수 있게 되었다. 출하 작업의
효율성과 제품 품질 향상을 위해 그간 노력해준 광양제철소, 외주파트너사 등 포스코패밀리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광양제철소는 이번 준공으로 지속 증가하고 있는 연안해송 및 수출 물량을 부하
없이 처리할 수 있게 돼 선적작업 효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는
앞으로도 양 제철소의 설비 상태를 최상으로 유지하고, 제품의 운송 품질과 생산성을
높여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이강희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