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 성황리에 열려··· 3개국 팀 화려한 불꽃쇼
– 포항제철소 야경과도 조화 이뤄 눈길··· 축제기간 87만 명 다녀가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백미이자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7월 29일 형산강 일대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관람객들에게 한여름밤의 추억을 선사했다.
이날 밤 9시부터 약 1시간 동안 포항제철소의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 삼아 펼쳐진 국제불꽃쇼에서 △미국 멜로즈(Melose)팀 △스페인
피로테크니아 이구알(Pirotecnia Igual)팀 △한국의 한화팀이 차례로 등장해 테마음악과
함께 신비롭고 화려한 불빛의 향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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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4회 포항국제불빛축제의 메인행사인 국제불꽃쇼가 7월 29일 밤 형산강 일대에서 개최됐다. 포항제철소 야간 경관조명을 배경으로 펼쳐진 오색찬란한 불꽃쇼의 모습. |
미국팀은 경쾌한 로큰롤 음악과 팝송을 배경으로 역동적인 불빛쇼를 펼쳤고, 스페인
팀은 강렬하고 열정적인 색채의 불꽃쇼를 선사했다. 마지막으로 한화팀은 53만 포항시민을
의미하는 53발의 불꽃을 시작으로 볼케이노, 분수 불꽃, 일곱빛깔 무지개 등의 불꽃쇼를
연출했다.
포항시는 올해 포항국제불빛축제에 다녀간 관람객 수를 총 87만 명으로 집계했다.
부산에서 포항을 찾은 관람객 정우석 씨는 “포스코를 비롯해 포항에 기반을
두고 있는 철강업체들의 후원으로 이렇게 수준 높은 불빛축제가 열린다는 것이 색다르다”며
“앞으로도 문화와 관광의 도시로 발전해갈 포항시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불꽃쇼에서는 수준 높은 식전·식후·인터미션 공연이
행사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특히 식전공연에서 콜롬비아와 러시아 공연단이 무대에
올라 살사댄스와 전통가무 공연을 펼쳐 관람객으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뿐만 아니라, 행사 개막에 앞서 상영된 ‘빛, 노래를 만나다’라는 콘셉트의 오프닝
영상에서 포항의 문화와 관광자원을 소개함으로써, 지난 13년간 포스코와 포항시,
그리고 시민들이 발전시켜온 불꽃축제의 의미를 돌아보는 시간도 가졌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포항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