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직원 100여 명, 지진 피해 큰 흥해지역 5일장 찾아 장보기 행사
– 특별예산 4억 1천만원 편성··· 지역식당, 재래시장 이용 권장
포항제철소가 지진 피해로 위축된 포항지역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흥해 5일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펼쳤다. 흥해 5일장은 매월 끝자리 2일, 7일에 열린다.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가족 등 100여 명은 12월 7일 지진 피해가 특히 큰 흥해지역을 찾아 인근 식당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 5일장에서 지역 농수산물, 공산품,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위축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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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제철소 임직원 및 가족 100여 명이 12월 7일 흥해 5일장을 찾아 지역 농수산물, 공산품, 생필품 등을 구입하고 위축된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
이날 장보기 행사에 참여한 안동일 포항제철소장은 “지진의 여파로 지역경기가 침체되어 소상인들이 많이 힘들어 하고 있는데, 포항제철소의 이런 노력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하루 빨리 지진 피해가 복구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지난 12월 1일에는 포항 환경자원그룹 직원들이 자매마을 해도동 큰동해시장을 찾아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를 하기도 했다. 포항제철소는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도록 내년 구정 연휴까지 이를 꾸준히 이어 나갈 예정이다.
한편 포스코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15억 원의 구호성금과는 별도로, 포항지역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4억 1000만 원의 특별예산을 편성해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이 지역식당 및 상가에서 이를 소비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지진이 발생한 11월 15일부터 지금까지 총 22회에 걸쳐 피해 지역 복구활동 봉사에 참여했다. 총 3400여 명의 포스코패밀리 임직원은 피해 지역에서 △쓰러진 담벼락 및 벽돌 줍기 △폐연탄 제거 △침낭, 도시락, 구호키트 등 물품 이송 등의 봉사활동에 참여해 왔다.
이수연 sutje@posco.com
<자료·사진=포항행정섭외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