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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준공

포스코, 4세대 방사광 가속기 준공

2016/09/29

– 몸속세포, 혈액흐름 관찰가능, 바이러스의 침투 과정 실시간 관찰
– 1000조분의 1초 움직임 관찰··· IT·의료 신약 개발·신소재 기술 등에 활용
– 핵심기술 국산화를 통한 607억 절감 효과

방사광가속기는 전자를 빠르게 가속시켜 만든 빛으로 아주 작은 물질을 관찰하는 거대하고 정교한 ‘현미경’이다.

방사광가속기 건설은 1985년 박태준 회장이 김호길 포스텍(당시 포항공대) 초대학장을 초빙하면서 “만일 포스텍을 단기간에 세계 유수의 명문대학으로 만들어준다면 방사광가속장치 개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면서 시작되었고, 1994년 12월에 3세대 가속기를 준공하였다.

포스코는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기술연구원,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 (RIST)등 3곳을 연구개발(R&D) 거점으로 삼아 유기적인 협동연구개발체제를 구축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앞장서 왔다.

포스코는 과학기술 연구를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전환해 나가고 생명공학, 청정에너지, 나노, 반도체 등의 대한민국 첨단 미래 산업분야 경쟁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미래창조과학부와 함께 4세대 방사광가속기 개발에 성공했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3세대 보다 100억 배, 태양보다 100경 배 밝은 빛을 만들어 내기 때문에 ‘찰나’보다도 더욱 빠른 펨토초(1000조분의 1초)에 일어나는 움직임도 정확하게 포착함으로써 살아있는 세포를 동영상처럼 관찰할 수 있다.

포스코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여 신물질·신소재 분석을 통한 원천기술 확보뿐 아니라 IT·반도체·의료분야 등 미래 산업발전을 주도하는 선봉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신약, 고효율 태양전지 등 미래형 에너지, 차세대 메모리 기술개발 등 나노산업에서 대한민국 미래형 먹거리를 창출할 것으로 평가된다. 바이오 산업은 ’24년 이후 반도체, 화학제품, 자동차의 3대 수출산업 시장 규모를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며, ’15년 세계헬스케어 시장 규모는 약 1,550 조원중 제약·생명과학 분야는 70%에 이를 정도로 압도적인 규모이다. 4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이용하여 단백질 구조를 분석하여 부작용이 적은 신약 개발이 매우 용이하여 치매나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뇌질환 치료물질 개발, 당뇨 구조 연구, 바이러스 및 유해 세균 저해제 개발, C형 간염바이러스 치료제 개발 등이 가능해 진다.

또한, 미래는 소재가 곧 산업이 되는 시대로, 첨단산업의 중심이 소재로 이동되어 원천기술 확보 및 소재공정혁신 등이 필요하다. 이에 필요한 원천소재 평균 개발기간은 20년 이상으로 4세대 방사광가속기 활용 시 실시간 동역학기법으로 소재 생성 반응을 규명하는 등 뛰어난 성능의 경량 소재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해진다.

한편, 4세대 방사광가속기는 기존 3세대 가속기의 인력, 인프라를 공동 활용하여 국비를 크게 절감하였고, 해외에 의존하던 주요 핵심장치인 전자발생·공급장치를 국내 중소기업과 함께 주요장치 70% 국산화 하여 외산 대비 607억 원이상 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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