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 25일 기업설명회 개최… 별도기준 매출 24조 3249억원, 영업이익 2조 6353억원
-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확대·비용절감 등 수익창출로 5년 만에 영업이익률 두자릿수 회복
- 재무건전성 제고로 부채비율 연결 74.0%, 별도 17.4%까지 낮춰
- 2014년 이후 계열사·자산 126건 구조조정… 현금확보·차입금 축소로 5.8조원 재무개선
포스코는 1월 25일 2017년 기업설명회에서 2016년 연결기준 매출액 53조 835억원, 영업이익 2조 844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내외 시황 부진과 그룹 구조조정에 따른 법인수 감소 등으로 전년대비 연결기준 매출액은 감소했으나, 포스코를 비롯한 해외 철강 부문 실적이 대폭 개선돼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8.0% 증가했습니다.
특히 해외 철강 법인의 합산 영업이익은 2015년 4299억원 적자였으나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증가, 원가절감 등에 힘입어 지난해에는 2182억원 흑자로 전환해 연결기준 실적 개선에 기여했는데요. 중국 장가항포항불수강이 1074억원, 인도 포스코마하라슈트라가 36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해외 주요 철강 법인의 실적이 대폭 개선됐습니다.
연결기준 당기순이익도 2015년 962억 원 순손실에서 2016년에는 1조 482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습니다.
포스코 별도로는 매출액 24조 3249억원, 영업이익 2조 6353억원을 기록했는데요. 제품가 하락으로 매출액은 전년대비 5.0% 감소했으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WP(World Premium · 월드프리미엄)제품 판매 확대, 전사적 수익성 개선, 비용 절감 노력 등에 힘입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7.7%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최종 철강제품 가격 대비 원료가격 차가 1조 2000억원 가량 축소되는 불황 시장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스코는 WP제품 판매 확대와 수익성 개선 활동으로 1조원, 비용 절감으로 4000억원 등 내부 수익 창출 활동만으로 1조 4000억원을 확보해, 2015년 대비 영업이익을 4000억원 이상 늘렸습니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률은 10.8%를 기록, 2011년 이후 5년 만에 두 자릿수를 회복했습니다.
WP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326만 3000톤이 늘어난 1597만 3000톤을 기록, 사상 최대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이로써 포스코의 WP제품 판매 비중은 47.3%가 되었고, 솔루션마케팅 연계 판매량도 전년대비 61% 증가한 390만톤을 기록했습니다.
재무건전성도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포스코는 권오준 회장 취임 이후 지난 3년간 순차입금을 7조 1000억원 줄임으로써 연결기준 부채비율을 74.0%로 낮췄는데요. 특히 포스코 별도 부채비율은 17.4%로 창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연결기준 차입금은 전년대비 2조 5152억원 감소했습니다.
계열사 및 자산 구조조정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2014년 이후 올해까지 구조조정 목표 149건 중 지난해까지 126건을 완료해 현금 확보 및 차입금 축소 등으로 5조 8,000억원의 누적 재무개선 효과를 거뒀습니다.
포스코는 올해 세계 최고의 철강 수익력을 공고히 하고, 혁신포스코2.0에서 계획한 구조조정을 완성함과 동시에 미래 성장기반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WP제품 판매비중을 52%까지, 솔루션연계 판매량도 450만톤 이상 늘려 철강 본원 경쟁력 제고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인데요.
한편 포스코는 2017년 매출액 목표를 연결기준 54조 8000억원, 별도 기준 25조 6000억원으로 책정했습니다. 글로벌 철강 공급 과잉, 수요산업 부진 등 더욱 어려워진 시장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보다 연결기준 1조원, 별도 기준 6000억원 투자비를 늘려 각각 3조 5000억원, 2조 6000억원을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반면 순차입금 규모는 연결기준 1조 7000억원, 별도 기준 1조 3000억원 가량 지속 축소해나갈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