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지난 10월 7일부터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2024 지속가능소재포럼’을 개최해 국내외 고객사들과 미래 동반자로서 상생 의지를 다지고 글로벌 철강·이차전지소재 인사이트를 공유했다. ‘미래를 여는 소재, 초일류를 향한 혁신’의 비전을 향해 큰 걸음을 내디뎠던 생생한 현장을 만나본다.
이번 포럼은 지난 2010년부터 격년 주기로 열려 7회차를 맞이하였습니다. 포스코그룹의 새로운 경영 비전에 맞춰 ‘지속가능한 미래를 여는 소재, 고객과 함께하는 혁신’을 주제로 개최되었고, 포럼의 명칭 또한 이에 걸맞게 ‘지속가능소재포럼’으로 변경되었습니다. 현장에는 현대자동차, 혼다,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삼성전자, LG전자 등 △자동차 △조선 △에너지 △건설 △가전 각 분야 주요 산업을 이끄는 국내외 500여 개 고객사에서 10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이시우 포스코 사장은 10월 8일 환영 인사에서 2024 지속가능소재포럼을 소개하며 변함없는 고객사의 지지에 거듭 감사함을 전했는데요. 이시우 사장은 “포스코그룹은 함께 상생하는 고객사의 무한한 발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미래에도 변함없는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포럼에서 고객사와 포스코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국내외 고객사 간에도 네트워킹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는데요. 이런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사 간 사업 시너지를 창출하고 탄소저감을 위한 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또, 고객 접점에서 판매를 담당하는 마케팅 부서 직원들과 생산 현장인 포항·광양제철소에서 온 엔지니어 100여 명이 고객사 담당자들을 함께 만나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었습니다.
포럼에 참석한 고객사들은 올해 처음으로 진행된 국내외 고객사 간 밋업(Meet-up) 프로그램을 통해 소재 공급과 공동 기술개발 등 다양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 판로 개척과 비즈니스 확장의 기회를 가졌습니다.
포스코는 행사장 3층 로비에 고객사와 공동 개발한 제품을 선보인 부스를 설치했는데요. 이를 통해 고객사의 신기술과 제품을 알려 고객사 간 신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자동차, 건설,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서 활동하는 44개 고객사가 전시 부스에 참여했으며, 자동차 부품, 모터코어 등 포스코 소재가 적용된 2차 제품들이 관람객들의 이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포스코는 고객사와 그룹사 등으로 이루어진 포럼 참석자들에게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을 공유하고자 ESG, AI, 철강과 이차전지소재산업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총 19건의 강의를 마련했는데요. 첫 번째로 진행된 Plenary 세션에서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이해관계자들이 심도 있는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을 펼쳤습니다. 기조강연에는 미래학자 로스 도슨(Ross Dawson)이, 특별강연에는 손일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교 교수, 다니엘 리 코넬대학교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서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시했습니다.
미래 컨설팅 대표회사 어드밴스드 휴먼 테크놀로지스 그룹(Advanced Human Technologies Group)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미래학자인 로스 도슨(Ross Dawson)은 ‘미래 산업 전망과 소재기업의 혁신, 협력방안 제시’를 주제로 강연했습니다. 로스 도슨은 “인구 구조와 기후 변화, 기술 발전 등으로 인해 인류는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이는 글로벌 시스템과 경제 구조를 재편할 기회를 제공하므로 비전 있는 리더십, 강력한 협력으로 경제적 번영과 지구 환경을 함께 고려한 회복력 있는 미래를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특별강연 첫 번째 연사로 손일 연세대학교 신소재공학과 교수가 무대에 올랐는데요. 손일 교수는 ‘저탄소 철강,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수소 기반 제철, 전기로, 직접 환원철 등 저탄소 철강 생산 기술과 경제적 타당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ESG 관점에서 국제 환경규제의 영향과 대응 방안을 소개하고, 한국 정부의 철강업 지원 정책을 해외 사례와 비교해 설명했습니다.
마지막 특별강연 연사는 다니엘 리 코넬대학교 전기컴퓨터 공학부 교수였습니다. 다니엘 리 교수는 ‘AI 기술을 통한 제조업의 디지털 전환, 그 이상의 가치’를 주제로 딥러닝에서 생성형 AI로의 진화를 설명하고, AI가 품질 향상, 비용 절감, 생산성 증대에 기여한 사례를 제시했습니다. 또한, AI와 로봇공학, 인간-기계 인터페이스의 통합과 물류와 공급망 관리에서의 AI 적용 효과 등 향후 과제들을 설명했습니다.
기조강연과 특별강연이 끝난 후에는 Concurrent 세션에서 총 5가지 테마로 구성된 강연이 펼쳐졌는데요. △인사이트(Insight)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혁신(Innovation) △산업특화(Industry Expert)_철강 △산업특화(Industry Expert)_이차전지소재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주제의 강연들을 참석자들이 각자 관심사에 맞게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해 만족감을 높였습니다.
인사이트 분야에서 ‘미래시장과 산업, 기술 트렌드’에 관해 강연한 이근 서울대학교 석좌교수는 미중 갈등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속에서 기업들이 직면한 도전과 대응 전략을 소개했습니다. 글로벌 가치사슬 재편, 맞춤형 생산 방식, 탈세계화, 각국 정부의 규제 강화에 따른 리스크 대응 방안과 철강, 반도체, 배터리 등 주요 산업의 변화와 중국의 경제 전략에 대한 대응책을 설명했습니다.
프리티야 프라비나 HSBC 기후변화 부문장 외 2명은 지속가능성(Sustainaibilty) 분야에서 ‘탈탄소 시대 기업의 대응’에 관해 강연을 펼쳤는데요. 프라비나 부문장은 청중들에게 글로벌 금융기관의 전환 계획과 고객 참여의 중요성, 탈탄소화 지원을 위한 금융 재원 활용에 대해 소개하고 지속가능성 전략을 통한 기업 가치 창출, 금융 솔루션을 활용한 위험 관리, 공급망 탈탄소화를 위한 협력 방안을 공유했습니다. 그 밖에도 정주환 네이버 클라우드 리더 외 2명이 혁신(Innovation) 분야 강연자로 나서 디지털 전환과 생산성 혁신에 대한 인사이트를 나눴습니다.
마지막으로, 산업별 전문가 세션에는 김필수 대림대학교 미래자동차학부 교수와 유태승 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 코리아 대표,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가 참여해 친환경차, 에너지, 강건재 등 산업별 미래 전망과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포스코는 이번 지속가능소재포럼에서 밋업 프로그램, 고객사 제품 전시관, 참가자 전원이 참여하는 네트워킹 간담회 등을 도입해 새로운 변화를 줬습니다. 앞으로도 포스코는 어려운 글로벌 시황에도 고객사들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포스코가 고객사와 신뢰·상생 기반의 비즈니스 동반자로 거듭나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