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색바랜 벽면, 산뜻한 해변가로 탈바꿈
I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5일까지 총 6일에 걸쳐 진행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 산하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이 지난 3일 광양시 태금파출소 인근 자율방범대에서 벽화그리기 봉사에 나서며 아름다운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은 2019년 6월 벽화 그리기라는 재능을 살려 세상을 아름답게 가꿔가겠다는 뜻이 모여 창단되었으며, 포스코 직원과 가족을 주축으로, SNNC 직원, 광양시민을 포함해 약 24명이 활동하고 있는 재능봉사단이다.
벽화 재능봉사단인 만큼 봉사단원들은 자매마을과 복지관, 아동센터, 공원 등 광양시 곳곳에 다채로운 벽화를 그리며, 지역사회를 가꿔나가고 있다.
이번 봉사활동은 기존에 그려져 있던 벽화가 색이 바래고 페인트가 벗겨져 관공서 옆 벽면을 새단장 해주었으면 한다는 태금파출소 소장의 요청에 따라 진행됐다.
첫 봉사는 지난 9월 25일 진행된 벽면 청소작업부터 시작되어 봉사단원들은 기존에 그려져 있던 그림을 지우고 벽면을 다듬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28일과 29일에는 각각 벽면 바탕색 도색과 도안 작업에 나섰다.
지난 1일과 3일에는 양일에 걸쳐 도안에 색을 입히는 작업을 진행했으며, 오는 5일에는 벽면 코팅 작업으로 이번 봉사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벽화에는 해변가를 주제로 푸른 하늘과 바다, 그리고 모래사장을 벽면에 담아내어, 지나가는 시민들에게 산뜻한 느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성환 광양제철소 에버그린 벽화 재능봉사단장은 “매번 느끼는 것이지만, 벽화 작업을 하고 있으면 지나가시는 분들이나 마을 주민 및 관계자분들의 격려로 힘든 줄 모르고 작업을 하게 된다”며, “벽화는 일회성으로 사라지는 것이 아닌 만큼 우리 집이다 라는 생각으로 정성을 들여 벽화 봉사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2014년부터 임직원들의 특기와 재능을 살려 필요할 곳에 기부하는 재능봉사단 48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은 △문화 콘텐츠 제공 △생활환경 개선 △교육 △환경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지역사회와의 동행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