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와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는 친환경 프리미엄 강건재를 통해 건설산업의 친환경성과 안전성을 제고뿐만 아니라, 사회적 난제 해결에도 동참하며 기업시민을 실천한다.
2편에서 소개할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이자 인테리어 스피커 기업인 나팔(NAPAL)은 장애인 화가들의 그림으로 디자인된 포스맥 소재의 포스아트 ‘고품질 스피커’를 출시하며 공간의 가치를 높일뿐 아니라 장애인 고용에도 앞장서고 있다.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 : 포스코의 고기능 강재로 친환경 프리미엄 강건재를 만드는 기업
l 공간에 음악과 나눔의 가치를 더하는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란?
한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강원도 고성 르네블루 바이 워커힐호텔이 소개됐다. 방송 직후 호텔 룸에 비치된 ‘스피커’가 연일 화제가 되었는데, 이 스피커는 인테리어 스피커 제조 기업인 나팔(NAPAL)이 만든 제품이었다. 감각적인 그림으로 디자인된 액자형 스피커로 호텔을 찾는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공간의 분위기를 바꿔주는 오디오 제품으로 입소문이 나 뜨거운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놀랍게도 모두의 눈길을 사로잡은 이 나팔 스피커에는 포스코그룹의 기술이 들어가 있다.
나팔(NAPAL)은 2021년 이노빌트(INNOVILT) 브랜드 인증을 받은 회사로, 포스맥(PosMAC)* 소재에 포스아트(PosART)*를 적용한 인테리어형 스피커를 출시했다. 이 스피커는 컬러강판으로 디자인한 액자에 스피커를 매립한 제품으로, 인테리어 효과뿐 아니라 뛰어난 음질을 겸비해 기능성까지 갖추고 있다. 특히 액자 스피커에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적용하고, 화가들이 안정적으로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작품 판로를 개척하며,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로서 사회적 책임의식을 가지고 ESG 경영, 기업시민*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포스맥(PosMAC) : 포스코가 개발, 생산하는 강철로 잘 녹슬지 않는 내식강
*포스아트(PosART) : 생생한 색상과 섬세한 질감 표현이 가능한 프리미엄 잉크젯프린트 강판
*기업시민 : 기업도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존재하고 사회에 공헌해야 하는 시민이라는 개념
l 장애인 화가의 작품 판로 개척한 포스아트 나팔 제작 프로젝트!
지난 2월, 나팔은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스틸리온과 함께 장애인 화가들의 작품활동을 돕는 ‘포스아트 나팔 제작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스피커 제작업체인 나팔이 포스코스틸리온의 포스아트 기술을 활용해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스피커로 구현했다. 장애인 화가의 작품이 인테리어 스피커로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순간이었다.
또한, 포스코인터내셔널 1% 나눔재단은 ‘화가의 꿈(Painter’s Dream)’이란 주제로 프로젝트를 지원하며, 17명의 장애인 화가 작품으로 제작한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를 국회, 정부부처, 수도권 지자체, 한국지체장애인협회 등 장애 관련 기관과 더불어 수도권 교육청 및 인천 지역 등을 포함한 총 77곳에 전달했다. 나팔은 장애인고용안정협회와 2021년 10월 ‘장애인 화가 작품 제품화 및 고용창출 전략적 제휴’ 업무협약을 맺었다. 양 기관이 장애인 화가의 작품을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로 만들어 시장에 공급하는 등의 비즈니스 솔루션을 제시하며 장애인 고용효과를 지속적으로 만들어가기로 뜻을 모았다.
나팔은 향후 3년 내에 장애인 화가 1000명의 기초 생활비 20%를 포스아트 스피커 사업을 통해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손영호 장애인고용안정협회장은 “나팔의 포스아트 스피커는 연계고용이나 렌탈사업 등을 통해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 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많은 장애인 화가에게 경제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라는 다짐을 밝혔다.
특히 발달장애를 가진 한부열 화가의 어머니는 “장애인 화가를 위한 단발성 후원이나 행사가 아니라 작품 활동이 가능한 장애인들을 고용함으로써 지속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줘 고맙다”고 말하며, 이노빌트 얼라이언스 나팔에 고마움을 전했다.
포스코의 고내식강인 포스맥을 활용한 제품으로 배려계층을 지원하며 기업시민 정신을 실천하는 기업, 나팔의 관계자를 만나 스피커에 대해 더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자.
l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 이것이 궁금해요!
“나팔 스피커는 두 가지 아이디어에서 출발했습니다. 첫째는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이 의자나 소파, 책상을 가져다 쓰듯이 스피커를 가져다 쓸 수 있으면 실내 공간을 더 아름답고 효율적으로 연출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두 번째는 좋은 소리를 들려주는 스피커 본연의 기능은 살리고, 자리는 많이 차지하지 않도록 설치할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이었습니다.
오랜 고민 끝에 ‘공간에 음악을 담다’라는 컨셉으로 인테리어 오브제와 내장재에 스피커의 기능을 탑재한 제품을 기획하고 제작했습니다. 최종적으로 액자, 조명, 협탁 등의 인테리어 오브제와 아트월, 타일 등의 인테리어 내장재를 모두 나팔 스피커 라인업으로 만들어 아름답고 효율적인 공간에서 고음질 음악을 즐길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윤배 대표 (주) 나팔
“강건재 시장이 성장하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대응전략이 필요했습니다. 기존 B2B향 소재(철강재) 공급이 아닌, 최종 사용자(end user)에 더 가까운 제품을 개발하고자 타깃 시장을 검토하던 중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 성장에 따른 내장재·가구 수요의 증가 트렌드를 포착했습니다. B2C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이미지 색감과 해상도 구현이 가능하고 스피커 본체와 분리해 이미지만 교체할 수 있는 포스아트를 발견하여 나팔과 제품 개발을 추진했습니다.”
건자재, 인테리어 시장에서 포스아트 스피커의 반응은?
“시장에서 범용적으로 사용하는 스피커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반면 포스아트 스피커는 액자형의 경우 인테리어 요소로 활용할 수 있고, 벽체형의 경우 공간에 영향을 주지 않아 시장에서 수요가 끊이질 않습니다. 현재 액자형의 경우 호텔·카페 등 상업시설과 대형 미술관 및 엔터테인먼트사에서, 벽체형의 경우 아파트를 짓는 건설사에서 인기가 많습니다.”
남경민 과장 포스코스틸리온 신수요개발실
l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에 대한 뜨거운 반응과 관심
건축시장에서 포스아트 나팔 스피커에 대한 반응이 무척 뜨겁다. 프리미엄 제품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건설사, 호텔, 리조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서 설명했듯 TV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숙소’에서도 소개 되었을뿐 아니라, 신세계 I&C와 국내 유통에 대한 협약을 맺어 신세계 계열사인 조선호텔 지배인 및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시연회도 열었다. 최근에는 트레빌, 푸르지오 등 1군 건설사 브랜드 아파트와 납품, 협업도 활발히 논의 중이다.
나팔은 오는 9월 ‘화가의 꿈(Painter’s Dream)’ 2차 행사로 총 110점의 장애인 화가 작품으로 만든 포스아트 스피커를 서울 더샵갤러리 1층, 3층에 전시할 예정이다. 경매 전문 업체를 통한 경매 행사까지 기획해 더욱 많은 장애인 화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가는 행사가 될 것이다. 앞으로도 사회 배려층을 지원하며 ESG 경영이념을 실천해나갈 나팔과 포스코스틸리온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