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텍 연구팀, 혈관조직 유래 바이오잉크로 혈관 제조
– 향후 다양한 혈관 이식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
포스텍(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그 가오(Ge Gao),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 앨라배마대(University of Alabama) 이준희 박사와 전남대 의대 홍영준 교수, 부산대 의대 권상모 교수와 공동으로 혈관조직 유래 바이오잉크를 개발해 몸속 혈관과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3차원 바이오 혈관을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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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총장 김도연)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그 가오(Ge Gao), 창의IT융합공학과 장진아 교수, 앨라배마대(University of Alabama) 이준희 박사와 전남대 의대 홍영준 교수, 부산대 의대 권상모 교수와 공동으로 혈관조직 유래 바이오잉크를 개발해 몸속 혈관과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는 3차원 바이오 혈관을 제작했다.
연구팀은 우리 몸속 혈관에서 추출한 성분을 바탕으로 튜브 형태의 속이 빈 바이오 혈관을 만들어 냈다. 이 혈관을 몸속에 이식하면 건강한 주변 혈관과 융합하면서 이식 부위에 혈액을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활발하게 공급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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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혈관 이식 실험 모식도 |
또 약물이 서서히 방출되는 시스템도 들어있어 혈관조직 재생을 돕는 약물을 넣어 이식 성공률을 더욱 높일 수 있을 전망이다. 다리 부분 혈관이 막힌 하지 허혈 쥐에 바이오 혈관을 이식한 결과 아무 처리도 하지 않은 그룹에 비해 약 7배 이상 다리 괴사 방지 효과를 보여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
연구팀 장진아 교수는 “혈관 조직을 이용한 3D 세포 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원하는 모양으로 혈관을 만들 수 있어 향후 여러 겹의 혈관 벽을 추가해 동맥을 만드는 등 다양한 혈관 이식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리더연구자지원사업과 학문후속세대양성사업(대통령포스닥펠로우십), 미래창조과학부 및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의 ICT명품인재양성사업, 한국연구재단의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원천기술개발사업, 보건산업진흥원의 질환극복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응용소재 분야 권위지인 ‘어드밴스드 펑셔널 머터리얼스(Advanced Functional Material)’의 속표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혜영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