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퇴직 직원과 가족들을 초청해 노고에 감사하고 달라진 제철소를 선보이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포항제철소는 첫 출선 50주년을 기념한 6월 9일에, 광양제철소는 개소 40주년을 맞이한 10월 24일에 각각 행사를 열었다. 오늘날 포스코를 만든 영광의 주역인 퇴직 직원들은 옛 일터였던 제철소를 살펴보고 콘서트를 관람하면서 옛 동료들과 소회를 나눴다. 땀과 노력, 불굴의 의지로 100년 기업 포스코의 토대를 만든 퇴직 직원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했던 감동의 날, 포스코 홈커밍데이를 소개한다.
포항제철소 첫 출선 50주년 맞이해 홈커밍데이를 개최하다
올해는 포항제철소 1고로에서 첫 쇳물을 뽑아낸 지 50년째 되는 해다. 포항제철소는 1970년 4월 1일 착공해 1973년 6월 9일 1고로에서 첫 쇳물을 쏟아냈고, 당시 박태준 명예회장과 직원들은 고로 앞에서 만세를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산업의 쌀’인 철의 첫 출선은 포스코뿐 아니라 대한민국 산업에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 날이다. 포스코는 포항 1고로 첫 출선 50주년을 기념하고자 포스코의 미래 비전을 소개하고 퇴직 직원과 가족들을 모시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홈커밍데이를 개최했다.
도전과 열정의 포스코 DNA를 남겨준 포항의 선배들이 돌아왔다!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에는 퇴직 직원과 가족 27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퇴직 직원과 가족들은 먼저 포항제철소와 Park1538 홍보관, 역사관을 견학했는데, 포스코 전, 현직 직원들의 직번과 이름이 적힌 판넬 앞에서 부모님이나 배우자의 이름을 찾아보기도 했다.
이후 포스텍 체육관에서 열린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 감사콘서트를 관람했다. 콘서트 시작 전, 김학동 부회장은 “포스코가 첫 출선 5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선배님들이 흘려 주신 땀과 불굴의 의지, 끊임없는 노력에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 선배님들께서 물려주신 도전과 열정의 DNA를 바탕으로, 어떠한 고난과 시련에도 굴하지 않고 100년 기업 포스코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선배들의 노고에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감사콘서트에는 이선희, 박현빈, 은가은 등 인기 가수들이 참여해 뜨거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콘서트 관람 이후에는 포스텍 체육관 앞 광장에 마련한 소통의 장에서 다과를 즐기며 동료들과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참석한 퇴직 직원들은 포스코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며 건배를 하고, 그동안의 소회를 나눴다.
포항제철소는 1973년 6월 9일 포항 1고로 첫 출선 이후 50년간 철을 생산하며 한국 경제 발전을 견인해왔다. 포스코는 2023년 포항제철소 홈커밍데이로 불굴의 의지로 땀 흘려 100년 기업 포스코의 토대를 닦은 영광의 주역들과 가족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전했다.
광양제철소의 위대한 여정, 개소 40주년 맞이하다
광양제철소는 1983년 10월 24일 안정적인 공장 건설을 비롯해 제철소 운영에 필요한 조직을 체계적으로 갖추고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올해 40주년을 맞이한 광양제철소는 현재 단일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큰 자동차강판 전문제철소로 성장했으며, 포항제철소와 함께 대한민국 산업발전을 이끌어 왔다. 지난해 4월 친환경•고효율 전기강판 공장을 착공해 다음달 말 준공을 앞두고 있으며 2026년에는 전기로에서 저탄소 고급강을 본격 생산하는 등 ‘친환경 모빌리티 소재 전문 제철소’를 슬로건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시장 선제대응과 저탄소 생산체제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는 광양제철소 개소 40주년을 기념하고자 지금까지 광양제철소 발전에 힘을 보탰던 퇴직 직원과 가족들을 모시고 감사 행사를 개최했다.
광양만의 기적을 일군 선배들이 돌아왔다!
뜻깊은 날을 맞이해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 설립이라는 성공신화를 일구어 낸 퇴직 직원과 가족들이 참석했다. 또 포스코 이시우 사장, 양병호 경영지원본부장, 이진수 광양제철소장과 광양 주재 임직원 128명 그리고 광양지회 동우회원 870여 명도 함께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초청 받은 퇴직 직원과 가족들은 먼저 제철소 투어에 나섰다. 1~5고로와 원료부두, 제품부두를 거쳐 냉연•도금 공장을 둘러보며 기가스틸, 전기강판 등 신제품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참석자들은 눈부시게 발전한 광양제철소의 모습에 감탄했고, 곳곳에서 후배들의 환영을 받았다.
다음으로 홈커밍데이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포스코 이시우 사장은 무대에 올라 “선배님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포스코가 제철보국을 실현하고 가장 경쟁력 있는 제철소로 성장할 수 있었다. 선배님들이 도전과 열정으로 이뤄낸 포스코의 역사가 앞으로도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퇴직 직원과 가족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뜨거운 환영 인사로 포문을 연 문화공연은 유명가수 홍진영과 은가은이 열정적인 공연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포항제철소 STS제강부에 재직 중인 ‘용광로 트롯맨’ 최성이 선배들을 향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선보인 무대가 큰 박수를 받았다. 최성은 지난 9월 포항에서 열린 ‘기업시민 포스코콘서트’ 오프닝 무대에도 올라 관객들의 열렬한 호응을 이끌어낸 바 있다. 문화공연이 끝난 후에는 어울림체육관에서 석식과 함께 소통의 장이 이어졌다. 퇴직 직원과 가족들은 푸짐한 식사를 즐기며 반가운 얼굴들과 안부를 물으며 마음을 나눴다.
개소 40주년을 맞이한 광양제철소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그리며 끊임없이 발전하는 중이다. 고효율 무방향성 전기강판에서 전기로까지, 탄소배출 저감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해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의 이런 도전정신과 열정은 과거 선배들의 노고로부터 그 씨앗을 받은 것이 분명하다.
포스코는 올해 홈커밍데이 개최로 미래 경쟁력의 토대를 닦은 선배님들에게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를 전했다. 앞으로도 그 노고를 기억하면서 100년 기업 포스코의 미래를 그려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