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협력 중소기업 지원펀드 500억 원 추가해 상생협력기금 5500억 원 조성
포스코가 2020년까지 정규직 6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중소 협력기업과의 상생 확대방안도 마련했다.
포스코는 최근 국가적인 일자리창출에 적극 동참하고 미래 회사성장에 대비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2020년까지 그룹사 신입사원을 매년 1500명씩 정규직으로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포스코그룹은 매년 1000명 안팎의 정규직 신입사원을 채용해 왔으나, 이번에 리튬, 양음극재와 같은 미래 신성장 연구·기술개발 분야뿐 아니라 AI, IoT를 접목한 스마트팩토리 등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해 나갈 인력을 대폭 확충하기로 하고 채용규모를 50% 늘렸다.
또한 직원에게 의 ‘휴식 있는 삶’과 ‘일과 생활의 균형’을 지원하면서 줄어든 근로시간과 휴가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부족한 업무시간을 기존 직원들의 연장근무로 충당하지 않고, 신규 인력으로 채우기로 했다.
포스코가 향후 4년간 미래인재 육성측면에서 전공구분을 없애 다양한 경험을 쌓은 도전적인 인재를 선발하고, △산학연계 △전역장교 △공채 등 다양한 채용방식을 동원해 우수인재를 확보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중소벤처 창업지원이나 포스코그룹 1?2차 협력 중소기업 대상 저리대출을 위해 운영해온 15개 총 5000억 원 규모의 펀드에다 2차 협력기업 현금지불 지원용 펀드 500억 원을 추가해 총 5500억 원의 상생협력 기금을 운영키로 했다.
그동안 포스코는 직접 거래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거래대금 전액을 현금으로 지불해 왔음에도 불구하고, 1차 협력 중소기업이 자금사정이 어려워 2차 협력기업에 어음으로 지불하는 경우가 있었다. 앞으로는 1차 협력기업이 무이자로 포스코 상생협력 기금에서 대출받을 수 있어 30일 이내에 2차 협력기업에 현금 결제가 가능해진다.
포스코는 또한 중소기업보다 규모가 큰 중견기업에 대금 결제시 일부 현금으로 지불하지 않던 부분도 100% 전액 현금으로 지급함으로써 중견기업 자체 협력 중소기업에도 현금결제 비중이 자연스럽게 늘어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포스코는 2차 협력기업에 대한 현금지급 비중을 높이는 1차 협력기업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대금결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산업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골고루 퍼져나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허재원 hurjaewon@posc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