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 포스코, 2차 이노빌트 제품 27개 선정…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 PoSPACEs 등 포함
l 이노빌트 제품 지속 확대 및 ‘고객과 함께하는 INNOVILT 카운슬’로 공동마케팅 추진
포스코가 지난 4월 28일 이노빌트(INNOVILT) 2차 브랜드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27개 제품을 새롭게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1분기에 선정된 23개를 포함해, 총 31개사 50개 제품이 2020년 상반기 이노빌트 제품으로 등록되었다. 이노빌트는 포스코가 주력하는 수요 산업인 건설 시장에서 철강 자재(강건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지난해 11월 론칭한 프리미엄 강건재 브랜드다.
포스코는 브랜드 론칭에 이어, 올해부터는 매 분기 브랜드위원회를 열고 이노빌트 제품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2차 브랜드위원회에서 선정된 이노빌트 제품으로는 대한가설산업(주)의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 (주)ES건축구조엔지니어링의 ‘PoSPACEs(포스페이스)’ 등이 있다. UL700 하이브리드 잭서포트는 포스코와 대한가설산업(주)이 공동 연구개발한 제품으로, 건설 과정에서 보조·임시적으로 설치하는 가설재용 고강도 강관이다. 기존에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5인치 제품 대비 강도는 동일하나, 무게를 60kg에서 29kg으로 50% 경량화하여 시공성 향상과 공사비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강건재다. PoSPACEs는 대공간 비정형 프레임 시스템으로, 지붕이나 벽체의 프레임을 잇는 노드가 포스코의 고강도 건축 전용 강재 HSA500/600(High performance Steel for Architecture 500/600)으로 제작되어 별도의 부자재 없이도 우수한 구조성능을 유지하며 다양한 디자인 구현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스틸커튼월 제품인 ‘Innofacade(이노파사드)’, 주신기업㈜의 지붕 외장 패널 시스템인 ‘제이맥스짚’ 등이 2차 이노빌트 제품에 포함됐다.
이노빌트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해당 제품이 포스코 WTP(World Top Premium) 등 포스코 강재 100%로 제작되는 것이 필수 조건이다. 강건재를 제작하거나 판매 혹은 시공하는 고객사가 포스코로 직접 신청서를 제출하며, 브랜드위원회에서는 제품의 기술성, 시장성과 더불어 회사의 안정성, 경영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심의한다. 심의에 탈락한 경우, 탈락사유와 보완사항을 안내하여 차기 위원회에서 재심의 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브랜드위원회는 공정성을 위해 배두병 국민대 건설시스템공학부 교수 등 건축·토목 관련 학과 교수를 포함한 사외위원과 포스코 사내위원까지 총 12명으로 구성했다.
이노빌트 제품을 판매하는 고객사는 이노빌트 얼라이언스(INNOVILT Alliance)의 자격을 얻고 포스코와 이노빌트 브랜드 사용권 협약을 체결한다. 지난 3월에는 1차 이노빌트 제품으로 선정된 스틸커튼월, HyFo Beam 등을 제작하는 NI스틸을 포함한 17개사가 협약을 체결했으며, 2차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는 6월 중에 협약 체결 예정이다. 이노빌트 얼라이언스는 이노빌트 제품 판매처로 인증하는 명판과 현판을 포스코로부터 제공받고, 상품에 이노빌트 인증 태그를 부착해서 공급할 수 있다. 또 해당 제품 각각의 성능과 제원 등이 담긴 3D 디지털 정보파일을 누구나 다운로드해 설계에 활용할 수 있는 BIM* 정보가 이노빌트 홈페이지에 상세한 제품 설명과 함께 무료로 제공된다. 포스코와 함께 공동마케팅을 할 수 있는 기회는 기본이다.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건설정보모델): 3차원 형상정보는 물론 사용 부재와 재료 물량 등의 정보까지 담아 가상으로 시설물을 모델링하는 과정
포스코는 이러한 혜택과 더불어 이노빌트 얼라이언스가 실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 역시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매월 열리는 ‘고객과 함께하는 INNOVILT 카운슬’이다. 이노빌트 제품의 수요처인 종합 건설사, 설계사 등을 초청해 이노빌트 얼라이언스가 직접 자사 제품을 소개하고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는 장이다. 5월 28일 열린 제1회 카운슬에는 포스코건설과 포스코A&C가 참석한 가운데 이노빌트 얼라이언스 (주)디자인허브와 주신기업(주)이 참석해 제품을 소개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포스코는 향후 초청 대상을 대형 건설사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 김상균 실장은 “강건재는 우리 주변에서 항상 함께하는, 우리 생활과 가장 밀접한 철강 소재다. 이노빌트 브랜드를 통해 강건재의 프리미엄 시장을 개척하고 우리 산업 종사자뿐 아니라 일반 소비자도 믿고 쓸 수 있는 건설 자재를 만드는데 포스코가 앞장서겠다”라면서 “이노빌트 제품 인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동시에 우수 제품을 그룹사에 확대 적용하는 등 이노빌트 얼라이언스의 판로 개척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노빌트 브랜드를 통해 강건재 시장 활성화와 더불어 기업시민의 공생 이념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 강건재마케팅실은 오는 6월 28일까지 3차 이노빌트 제품 신청을 포스코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한다. 7월 중 3차 브랜드위원회를 통해 인증 제품을 선정 예정이며, 이후에도 매 분기 심사와 인증을 통해 브랜드를 확장하고, 공동 마케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