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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포스코청암상에 천정희 서울대 교수 등 수상자 선정

2019년 포스코청암상에 천정희 서울대 교수 등 수상자 선정

2019/02/13

l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
l 시상식은 오는 4.3일(수) 포스코센터에서 개최

포스코청암재단(이사장 김선욱)은 13일 이사회를 열어 올해 포스코청암상 수상자로 과학상에 천정희 서울대 수리과학부 교수, 교육상에 여명학교, 봉사상에 캄보디아 앙코르어린이병원, 기술상에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을 각각 선정했다.

▲ 2019 포스코청암상 과학상 수상자 천정희 교수.

과학상에 선정된 천정희 교수는 암호학계 최대 이슈인 다중선형함수를 세계 최초로 해독하였으며, 암호화한 상태에서 복호화 과정 없이 실수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인 ‘혜안(HeaAn)’을 개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한 암호학의 권위자이다.

천정희 교수가 개발한 암호화된 데이터의 실수 연산을 효율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동형암호 프로그램 ‘혜안(HeaAn)’은 각종 전산 단말기의 해킹을 원천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암호화된 데이터의 머신러닝 · 딥러닝 구현에도 성공, 향후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과의 접목이 기대되고 있다. 또한 실수 연산 동형암호가 개인의 민감한 생체정보, 금융정보 등 데이터 보안이 필요한 모든 영역에 적용 가능하다는 사실이 입증됨에 따라 향후 빅데이터, 블록체인, 자율주행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으로 대표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암호체계로 그 응용범위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 2019 포스코청암상 교육상에 선정된 여명학교.

교육상에 선정된 여명학교는 북한 경제난으로 2000년대 초반부터 우리사회에 급격히 유입된 북한이탈 청소년을 위해 2004년 민간주도로 설립된 최초의 학력인정 대안학교로, 학생들의 탈북 과정에서 형성된 신체적·심리적 상처를 치유하고 개개인의 학업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으로 통일시대에 적용 가능한 학교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여명학교는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한국사회 적응을 돕기 위해 민주시민교육, 경제교육, 공동체교육, 인성교육, 예절교육, 봉사활동 등의 가치관 교육 프로그램과 미술치료, 음악치료, 전문 심리상담, 체육활동 등의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대학진학 희망학생을 위한 ‘수능 준비반’ 취업희망 학생들을 위한 ‘드림 프로젝트’ 등 다양한 맞춤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2015년부터 남한학생들과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사회 적응력을 높이고 통일 공감대를 형성하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통일을 먼저 경험한 독일의 아데나워 재단과 함께 통일교육세미나를 2012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다.

▲ 2019 포스코청암상 봉사상에 선정된 앙코르어린이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

봉사상 수상자인 앙코르어린이병원(Angkor Hospital for Children)은 1999년 설립 이후, 캄보디아에서 가장 낙후된 지역 중 하나인 앙코르 지역을 중심으로 소외된 아동들의 소아의료 수준 향상과 위생예방 교육 등을 통한 캄보디아 보건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비영리 의료기관이다. 앙코르어린이병원은 20년째 매일 500여 명, 연간 16만 명의 소외된 아동들에게 무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3년 캄보디아 최초로 신생아 집중치료실과 중환자실 등 신생아 전용병동을 설립하여 신생아 사망률을 대폭 낮추는 등 캄보디아 보건의료서비스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앙코르어린이병원의 의료 인프라를 이용해 연간 800여 명의 간호학과 학생들의 실습 및 연간 100여 명의 정부 산하 보건소, 국·공립 및 개인병원 의료종사자들의 교육과 훈련의 장을 제공, 의료인력이 부족한 캄보디아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 당국, 지역사회, 학교와 협력하여 부모들과 어린이들에게 맞춤형 위생교육을 실시하는 등 질병예방에도 힘을 쏟고 있다.

▲ 2019 포스코청암상 기술상에 선정된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전무).

기술상 수상자인 임태원 현대자동차 미래혁신기술센터장(전무)은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초창기부터 2013년 세계 최초로 수소연료전지차 양산에 성공하기까지 핵심기술 개발을 주도한 수소차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이다. 임태원 센터장은 수소연료전지 개발 초기단계에 생산 설비조차 제대로 갖춰져 있지 않은 상태에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핵심부품인 연료전지 스택 개발에 몰두한 결과,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차량에 탑재할 수 있는 크기의 수소연료전지 개발에 성공하였다.

또한 연료전지의 국내산업 기반이 미약한 상황 속에서 국산화 개발을 위해 20여 개 대학 및 300여 개의 부품회사를 참여시켜 국내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인프라를 구축하며 핵심부품을 90% 이상 국산화시키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수소연료전지차는 무공해 원료인 수소를 사용해 유해 배출가스가 전혀 없을 뿐 아니라 연료 주입 시간도 짧아 향후 친환경차의 주류가 될 것으로 예측되어 미래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을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기술로 평가 받고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포스코 창업이념인 창의·인재육성·희생·봉사 정신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참여를 확산시켜 국가발전에 기여하고자 2006년 포스코청암상을 제정하여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청암상은 과학·교육·봉사·기술 4개 부문으로 나눠지는데 과학상은 국내에 활동기반을 두면서 자연공학과 공학분야에서 창의적인 업적을 이룩해 국가 위상을 드높이고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한국인 과학자에게 시상한다.

교육상은 창의적인 교육프로그램을 체계적으로 구현하고 교육계 전반에 확산시킨 인사나 단체를, 봉사상은 인류사회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적으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는 인사나 단체에게 시상하며 재단의 핵심사업인 아시아펠로십과 연계하여 수상자격을 아시아 지역까지 확대했다.

올해 3년째를 맞이한 기술상은 산학연 각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사업화하여 국가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사에게 시상한다.

선정위원회는 수상자 선정 시 독자적 권한을 위임 받아 추천기준, 심사방법 등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거쳐 후보자들을 발굴하며, 후보자에 대한 현지방문 실사, 관련 분야 전문가 평가 등 객관적이고 엄격한 검증으로 청암상의 신뢰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전국의 기관, 학회, 단체, 개인에게 시상공고를 하여 과학상은 51명, 교육상은 59명, 봉사상은 53명, 기술상은 45명이 후보자로 추천되었으며, 선정위원회의 업적 심사, 현지 조사, 전문가 평가 등의 단계를 거쳐 13일 이사회에서 최종 수상자 4인을 선정했다.

2019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은 오는 4월 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개최되며 부문별로 상금 2억 원을 각각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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