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K-리그 개막! 달라진 K- 리그와 전남드래곤즈, 포항스틸러즈의 경기일정은?

2017/03/09

축구장을 가득 채운 관객들

지난 3월 4일(토) 많은 축구팬들이 손꼽아 기다려 온 K-리그가 드디어 개막했습니다. 지난 주말에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10만이 넘는 축구팬들이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최다 관중을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대표적인 명문구단으로 손꼽히는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도 힘차게 출격했습니다.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를 사랑해주시는 팬분들을 위해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팬분들을 위한 정보를 정리해봤습니다. 바로 보시죠!

2017년, K-리그 달라지는 점들은?

축구공을 차는 모습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 도입!

이번 2017년 K-리그에서 가장 큰 변화로 꼽히는 것은 ‘비디오 레프리 제도의 도입’입니다. 축구 경기 외에도 국내 프로 스포츠 경기에서 다양하게 실시되고 있는 비디오 판독 제도인데요. 심판이 정확한 판정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합니다.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우리나라가 최초로 프로 축구 경기에 비디오 레프리 시스템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다가오는 하반기부터 국제축구평의회의 승인을 거쳐 진행될 ‘비디오 레프리 제도’ 비디오 판독을 진행하는 심판이 그라운드 밖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하여 그라운드 안에 있는 주심에게 그 내용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이를 반영하여 최종적으로 주심이 심판을 내리게 됩니다.

페널티킥과 오프사이드 규정 변경

페널티킥과 오프사이드 등 일부 축구 규칙에도 변경이 있었는데요. 지난해 6월, 국제축구평의회가 개정한 경기규칙을 적용하였습니다.

먼저 페널티 에어리어 내에서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파울을 통해 저지할 경우 받는 징계의 수위가 다소 약해졌는데요. 기존에는 무조건 페널티킥은 물론 퇴장, 사후 징계까지 처벌이 내려졌었지만, 이제는 경고 조치도 가능해졌습니다.

반면 페널티 킥과 관련한 규정은 다소 엄격해졌는데요. 킥 이전에 속임 동작을 할 경우, 기존 같으면 다시 슈팅을 시도하게 하였지만 이제는 곧바로 옐로카드와 함께 페널티킥이 취소됩니다.

더불어 오프사이드 규정에도 변화가 있는데요. 이전에는 선수의 손과 팔까지 오프사이드를 판정하는 기준으로 삼았다면, 이제는 몸통과 다리가 오프사이드 선상을 넘어가지 않으면 오프사이드기가 올라가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킥 오프 시 첫 터치를 할 때 전방으로만 공을 움직여야 했다면, 변경된 규정에는 어떤 방향으로 차도 괜찮다고 하네요.

워터 브레이크 등 심판 재량의 확대

심판의 재량도 확대되었습니다. 경기 시작 전에 부정선수를 퇴장시킬 수 있는 권한도 주어졌고요. 또한 이미 해외리그에서는 실시되고 있는 워터 브레이크도 심판에 재량에 따라 가능해졌습니다. 워터 브레이크란 날씨가 무더운 날에 장시간 달리는 선수들의 수분 손실을 막기 위한 방법인데요. 이제부터 심판의 재량으로 선수들이 경기 중에 물을 마실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단, 그만큼 경기 시간은 늘어나겠죠?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 새로운 유니폼 이모저모

2017년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여 전남드래곤즈와 포항스틸러스는 새로운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홈구장에서 입는 홈 유니폼과 원정경기를 나갔을 때 입는 원정 유니폼으로 각각 살펴볼까요?

먼저 전남드래곤즈의 홈 유니폼을 보시죠! 전남드래곤즈의 고유의 색인 노란색을 기본으로 한 유니폼인데요. 어깨와 팔 부분에 검은색을 넣었습니다. 유니폼 중앙에는 ‘Road to ACL’의 의미를 담아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ACL)에 대한 강한 의지를 느낄 수 있습니다.

원정 유니폼은 흰색을 바탕에 창조, 신비, 고귀함을 상징하는 보라색을 넣었는데요. 고급스러운 느낌이 물씬 풍기네요! 더불어 골키퍼의 유니폼은 강인한 느낌을 주는 주황색과 하늘색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포항스틸러스도 새로운 유니폼을 선보였는데요. 새로운 유니폼의 이름은 ‘강철전사’의 갑옷을 뜻하는 ‘Armour of Steelers’라고 하네요. 이번 유니폼은 강철의 재질을 모티브로 디자인되었다고 하는데요. 포항스틸러스의 상징 색상인 빨강과 검정 스트라이프에 금속을 표현하는 빗금 패턴을 배치하여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다른 구단의 유니폼들과 달리 목 부분은 헨리넥 스타일 (라운드 처리된 목 부분에 단추가 3~5개 달려있는 셔츠 스타일)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지난 ‘출정식 & 팬즈데이’에서 시안 블루 색상을 사용한 ‘레트로’ 원정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영일만의 푸른 바다를 연상시키는 시안 블루를 바탕으로 빗금 그래픽으로 호미곶의 ‘상생의 손’을 표현했다고 하네요. 팔소매에는 ‘쇠돌이’ 엠블럼이 들어갔는데요. 올해는 쇠돌이가 들어간 유니폼을 착용한지 20주년이 되는 해여서 이를 기념하여 특별히 삽입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