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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포스코 전역장교 채용] 선배들의 3인 3색 인터뷰 준비했지 말입니다~!

[2016 포스코 전역장교 채용] 선배들의 3인 3색 인터뷰 준비했지 말입니다~!

2016/03/23

엄지를 세우고 서로 맞대고 있는 다섯명의 손

2016 포스코 전역장교 채용이 시작되었습니다! 부대를 지휘한 경험을 바탕으로, 남다른 리더십과 책임감을 가지고 빠르게 성장 중인 전년도 합격자들을 만나봤는데요. KBS <태양의 후예> 속 송중기 씨 못지않게 멋진 그들의 이야기! 함께 들어 보시지 말입니다~! 🙂

제철로 나라를 지키는 엔지니어가 되다, 전민재 님

군 복무 시절의 전민재 엔지니어 모습

Q1. 오랜 군 복무 기간 후 포스코에 입사를 지원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군 생활 5년 중 4년을 장비와 탄약을 다루는 병기장교로 복무를 했습니다. 군 장비를 다루면서 기술적인 부분에 더욱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전문성을 가지기 위해 전역을 결심했습니다. 또한 5년간의 군생활 동안 국가와 군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우고 얻었다고 생각했기에 국가 발전에 도움이 되는 엔지니어가 되려고 했습니다. 이에 “제철보국(製鐵報國)”을 실천한 포스코는 엔지니어로 성장하며 국가 발전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했습니다. 결국, “엔지니어”와 “報國”, 이 두 가지를 모두 이루고자 포스코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Q2. 군인과 회사원 생활 중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족과 보내는 시간들이 자주 있게 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인 것 같습니다. 군 생활 동안 정해진 지역을 벗어나기 어려웠고, 업무로 인해 원하는 날짜에 휴가를 사용하는 것이 곤란했습니다. 이에 명절마저 가족과 같이 보내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입사하고 나서 명절뿐만 아니라 주말에도 자주 가족과 맛집을 찾아가거나 여행을 다니면서 같이 시간을 보내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가족과 사이가 더욱 돈독해졌고, 저 또한 큰 기쁨을 느끼고 있습니다.

포스코 사원들이 화이팅 하고 있는 모습

Q3. 학부시절 전공(기계공학)이 현업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저는 현재 FINEX연구개발추진반 설비기술과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의 설비와 기술을 이해하기 위해, 기계공학 전공지식들을 찾아보며 일하고 있어 전공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2010년 이후 전공을 손 놓고 있었는데, 처음 설비기술과에 와서 설비와 프로세스를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다행히 기계공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설비 관련된 전공분야에 대해 빠르게 찾을 수 있었고 이를 바탕으로 다시 공부하면서 업무에 원활히 적응 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Q4. 포스코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군 전역장교 후배들에 전하는 취업 비결!

군 전역장교분들은 대학을 바로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지원한 직무에 대한 전공지식 공백이 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취업에 조언을 드린다면 잊고 있었던 전공 과목에 대해 공부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개인의 소견입니다만, 기계공학으로 예를 들면, 재료역학, 열역학, 유체역학, 기계요소설계과목 등 대표 과목의 중요부분 위주로 복습하신다면 충분히 면접뿐만 아니라 현업에서 도움이 많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추가적으로 팁을 드리면, 포스코에 대한 뉴스뿐만 아니라 철강 및 경제 시사상식을 정리하면서 말하는 연습을 했던 것이 개인적으로 많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Q5. 포스코에 바라는 점과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요즘 철강산업이 많이 어려운데, 제가 몸담고 있는 FINEX가 잘 돼서 새롭게 철강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포스코가 되고, 우리 회사가 국가 발전에 다시 한 번 큰 역할을 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먼저 현장에서 답을 찾으며, 내실 있게 전문성을 쌓아 신뢰가 가는 엔지니어가 되고 싶습니다. 더불어 나 혼자서만 일하려는 게 아니라 주변과 전체를 보며 일하는,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여자대학교 ROTC 1호 출신! 김예솔 님

여자대학교 ROTC 1호 출신 김예솔 사원

Q1. 여자 대학교 최초의 학생군사교육단(ROTC) 1기라고 들었습니다. 군 복무와 회사생활 중 닮은 점은 무엇이 있나요?

군 복무와 회사생활의 공통점은 ‘개인에게 주어진 임무와 업무가 있다는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군에서도 직책에 맞는 임무가 있다면 회사에서도 직급에 맞는 업무가 있습니다. 어느 곳에서나 책임감을 가지고 맡은 일을 잘 해내야 한다는 점이 닮은 점이라 생각합니다.

Q2. 여직원으로서 포스코 내 복지 및 근무환경은 어떻게 느끼시나요?

국가기간산업으로 제철업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는 포스코는 아직까지 남직원 비율이 현저히 높은 기업입니다. 최근에는 여직원 비율이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군대 내 여군 비율과 비슷한 정도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여직원 복지에 대한 회사의 개선 의지가 강하며, 여직원을 배려하는 제도가 많습니다. 예를 들어, 육아휴직이나 사내 보육시설, 여직원 전용 경의실 시설등이 그렇습니다.

Q3. 학부시절 전공(경영학)이 현업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업무를 하면서 ‘경영학 공부를 좀 더 열심히 할걸…’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전공 지식으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계약을 하면서 참고하는 공급사 재무제표를 분석할 때, 담당 자재의 시장분석을 위해 마케팅 이론을 적용할 때 등 다양한 업무 상황에서 학교에서 배웠던 내용이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제가 소속된 구매실 외 재무, HR, 그리고 마케팅 부문에서도 경영학은 큰 도움이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김예솔 사원과 장교 친구들

Q4. 포스코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軍 전역장교 후배들에 전하는 취업 비결!

장교로서 제대로 된 군생활을 했다는 것은 병사를 인솔할 수 있는 책임감을 겸비했다는 의미를 내포합니다. 보통은 군 생활을 통해 배웠던 것들이 취업전선에서는 크게 작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걱정을 하시는데요. 제 생각에는 오히려, 일반 취업준비생 보다 여러분이 군에서 발휘했던 통솔력과 희생정신이 면접 등에서 장점으로 발휘할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아울러, 전역하기 최소 1년 전부터 여유를 가지고 자신만의 포트폴리오를 작성해 가며 취업준비를 시작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지원서를 작성할 때는 지원동기가 확실하다면, 타 지원자보다 더 높은 신뢰도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모두 원하는 곳에 성공적으로 취업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Q5. 포스코에 바라는 점과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최근 철강업계가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데, 이는 세계 시장 순환 논리에 의해 피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됩니다. 지금까지의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재도약 했던 포스코이기에, 현재 철강시장의 침체 역시 기회로 삼아 더 나은 미래를 열어가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자재구매실에서 원가절감을 위해 매 순간 노력하고 있고, 포스코의 새로운 도약을 함께하기 위해 일신우일신(日新又日新)의 자세로 맡은 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미래 포스코를 이끄는 리더를 향해! 김규식 님

재무실 원가그룹 포항 원가섹션에 근무중인 김규식 사원

Q1. 입사 후 맡고 있는 본인의 업무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재무실 원가그룹 포항 원가섹션에 근무하며 포항소 경영 성과분석을 하고 있습니다. 제철소 전체 원가를 분석하여 개선점을 발굴, 관리하여 영업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항상 원가 데이터, 조업지표를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철강제품이 워낙 다양하고 각 공장 및 공정별 특징이 많아 어려움이 있을 때도 있지만, 매월 제철소장님을 비롯 경영층에 보고되는 보고서를 신입사원부터 직접 작성한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습니다.

Q2. 학부시절 전공(경영학)이 현업에 도움이 되고 있나요?

학부시절 재무/회계쪽에 관심이 많아 재무회계, 원가회계, 재무관리 등 다양한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러한 전공지식들이 처음 부서에 배치 받고 업무를 이해하는데 크게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사실 학생 때는 재무/회계 과목이 학점 받기도 어렵고 내용도 어려워서 항상 시험 준비를 하면서 “내가 왜 이걸 듣는다고 했을까…” 하며 후회도 했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원가그룹의 특성상 원가회계의 지식과 조업 지식이 모두 필요한데 학부시절 원가회계를 듣지 않았다면 2배로 더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Q3. 신입사원 연수를 받으면서 인상 깊었던 에피소드 소개해주세요!

신입사원 연수를 받는 송도 인재창조원에 도착하여 소속 조의 동기들이 오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군대에서는 남자 선후배만 있다보니 내심 여자 동기와 같은 조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었습니다. 책상 위 조원들의 이름을 살피던 중 ‘이소은’이라는 여자 이름을 보고 자리에 앉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여자 동기는 오기 않았습니다. 곧 자기소개에서 알게 된 ‘이소은’은 듬직하게 생긴 남자 동기였기 때문입니다. 지금 생각하면 정말 재미있는 에피소드였고, 같은 조였던 ‘이소은’ 동기는 지금도 저와 같은 재무 원가 직무에 근무하며 그때의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군 복무 당시의 김규식 사원

Q4. 포스코 채용을 준비하고 있는 軍 전역장교 후배들에 전하는 취업 비결!

다른 취업 준비생에게 없는 전역장교만의 장점은 장교로써 적게는 수 십, 많게는 수 백 명의 부하들을 이끌며 쌓아온 리더십과 자신감입니다. 사실 군 생활과 취업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을 수 있고, 소위 말하는 ‘스펙’ 또한 쌓기 어려워 경쟁력에서 밀린다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그러한 생각으로 자신감을 잃게 된다면, 자신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을 살릴 수 없습니다. 남은 기간 동안 자신이 부족했던 어학점수나 전공지식을 틈틈이 준비함과 동시에, 항상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Q5. 포스코에 바라는 점과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글로벌 경영 여건 악화로 철강업이 침체기를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려운 시황 속에서 포스코는 점점 철강 본원의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고, 전사적 노력 덕분에 경영 성과 또한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기세를 모아 모두가 합심해서 자타공인 최고의 회사, 사랑 받는 국민기업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 또한 맡은 바 업무에 충실히 임하여, 미래 포스코를 이끄는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포스코 파이팅!

2016년 포스코 전역장교 채용을 맞아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만나본 전년도 합격자들!
그들의 자신감 넘치는 답변들에서 합격의 비결이 엿보이는 듯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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