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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포스코미술관을 돌아보다 – 역사 속 철부터 신진 작가들의 감성까지

2015 포스코미술관을 돌아보다 – 역사 속 철부터 신진 작가들의 감성까지

2015/11/26

 

포스코미술관

문턱 낮은 미술관, 생활 속 열린 예술 공간을 표방하며 끊임없이 새로운 전시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는 포스코미술관!
2015년에도 다양한 전시로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는데요. 한 해 동안 진행된 포스코미술관의 전시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려고 합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지금 만나볼까요?

문화재부터 현대적 소품까지, ‘철’의 다채로운 모습을 조명하다

<포스코 소장미술품>

(위 좌측) James Rosenquist, Eclipes, eclipes, eclipse, 205.7×365.8cm, Oil on canvas, 1994 (위 우측) 김창렬, Water Drops, 74x112cm, 판화, 1994 (아래) 이상범, 산수, 112x28cm, 한지에 수묵채색, 1974
(위 좌측) James Rosenquist, Eclipes, eclipes, eclipse, 205.7×365.8cm, Oil on canvas, 1994 (위 우측) 김창렬, Water Drops, 74x112cm, 판화, 1994 (아래) 이상범, 산수, 112x28cm, 한지에 수묵채색, 1974

2015년 포스코미술관의 첫 전시는 <포스코 소장미술품>전으로, 1995년 개관한 포스코미술관이 20여 년간 수집한 미술품들을 선별해 대중들에게 선보이는 전시였습니다.

미국의 팝 아티스트 제임스 로젠퀴스트의 <Eclipse, eclipse, eclipse>, 20여 년간 물방울만을 화폭에 담아 독특한 작품 세계를 구축해 온 김창렬 작가의 <Water Drops>, 근대 한국화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긴 이상범 작가의 <산수> 등 국내외 유명 작가의 작품 41점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정현_무제_파쇄공
정현, 무제(Untitled 2014), 126x126x110cm, POSCO Steel Ball, 2014

이 중 제철소에서 가져온 파쇄공*을 작품으로 변신시킨 조각가 정현 작가의 작품 <무제>는 제 몸이 깎이고 닳아 없어질 만큼 고된 세월을 견뎌낸 한국인들의 삶, 포스코의 역사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 파쇄공 : 철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부산물을 작은 크기로 깨부수는 역할을 하는 물건

<철이철철_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까지>展

철이철철_철조십이지신상
철조십이지신상 무관 60 x 60 x 140cm, 철조, 고려 축(丑) – 소 / 인(寅) – 호랑이 / 유(酉) – 닭 / 오(午) – 말

포스코미술관 개관 20주년을 맞아 열린 전시 <철이철철 – 사천왕상에서 로보트 태권브이까지>전은 포스코의 뿌리인 ‘철’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통해 철학적이고 예술적인 철의 가치를 보여주었는데요.

통일신라 시대 사천왕상부터 로보트 태권브이까지, 시공간을 초월해 세상을 지켜온 철을 작품으로 선보인 ‘세상을 지키는 철’, 고려시대 철과 금속 관련 유물을 통해 일상부터 예술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다루어진 철의 역사를 보여주는 ‘철, 역사가 되다’, 철과 금속을 주재료로 한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을 바탕으로 철의 예술적 가치를 고찰해 본 ‘철, 예술이 되다’, 조명 · 가구 · 소품 등 일상생활에 존재하는 철을 체험하고 만나 본 ‘철, 생활이 되다’ 등 철과 금속을 소재로 한 미술작품을 한자리에서 조망할 수 있었습니다.

<청풍고절>展

風竹圖 VII, 비단에 수묵담채, 143×369cm, 2014
風竹圖 VII, 비단에 수묵담채, 143×369cm, 2014

역시 포스코미술관 개관 20주년 기념으로 열린 동양화단의 거장, 문봉선 작가의 <청풍고절>전에서는 절개·지조의 상징인 대나무의 다채로운 모습을 마주할 수 있었습니다.

날씨와 계절에 따라 달라지는 모습에서부터 그 안에 담긴 기운과 정취의 미묘한 변화까지, 때로는 그윽하고 또 때로는 냉엄한 대나무의 모습들은 깊은 울림을 주었습니다.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마주한 젊은 작가들의 색다른 감성

<메탈산수>展

김윤재_메탈산수시리즈
<메탈산수> 시리즈

2015년 포스코미술관에서는 실력 있는 젊은 작가들을 지원하는 ‘신진작가 공모전’을 진행했는데요. 그 첫 번째 주인공인 김윤재 작가의 <메탈산수>전에서는 금속과 자연, 사람 등 이질적인 것들의 어울림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자연과 사람의 조화, 삶의 공간과 생의 본질에 대한 진지한 성찰을 메탈이라는 재료로 표현해 낸 김윤재 작가의 작품에서는 인간의 몸 일부에 자연이 융합(融合)되는가 하면, 셀 수 없이 많은 콘크리트 기둥 위의 신선들을 ‘콘크리트 위에 핀 꽃’이라 표현하기도 하고, 철로 된 인체에서 매화가 꽃을 피우기도 하는데요.

이처럼 ‘메탈’과 ‘산수’, ‘콘크리트’와 ‘꽃’ 같은 이질적인 단어와 소재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김윤재 작가의 작품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상상의 통로이기도 했습니다.

<이중의 불구>展

장재민_나무사람
<나무사람>, 162x130cm, 캔버스에 오일, 2015

‘신진작가 공모전’의 두 번째 주인공, 장재민 작가의 <이중의 불구>전에서는 낯선 풍경과 그것을 마주하는 의식 간의 갈등을 표현한 그림들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단순한 풍경이 아닌 풍경을 바라보는 작가의 감정과 생각이 담긴 기록으로서의 작업이며, 한 장소에서 외적 개입이 제거된 상태로 풍경을 바라본 순간, 스치는 생각이나 감정을 기록한 그림들인 것이죠.

<The moment>展

포스코미술관_이채영_조우
<조우>, 180x230cm, 장지에 먹, 2015

11월 현재 진행 중인 이채영 작가의 <The moment>전에서는 먹의 농담만으로 평범한 거리, 도시의 주택가, 낡은 건물 등 일상의 풍경을 세밀하게 표현한 그림들이 전시되는데요.

무심코 스쳐 지나갈 수 있는 풍경들이지만, 이 풍경들의 낯섦과 적막함을 느꼈을 때의 오묘한 분위기를 그림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포스코미술관에서 열린 다채로운 전시들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기회를 가져 보았는데요.
역사 속 유물에서부터 철을 이용한 회화, 현대적인 생활 소품까지
무척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2016년에도 포스코미술관은 더욱 의미 있는 기획과 풍성한 작품들로 여러분을 찾아뵙겠습니다.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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