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차 신입사원들이 각각 광양과 포항에서 새로운 출발을 했습니다.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지닌 신입사원들! 이 중에는 세계여행, 공모전 입상, 무려 50kg 감량에 성공한 사원까지 입사 전 이색 경험을 가진 사원도 많은데요. 신입사원 8명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를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첫 번째 주인공은 120일간 예산 500만 원을 가지고 무려 17개국을 여행한 광양 김한솔 신입사원입니다. 캠핑, 히치하이킹 등을 이용해 비용을 줄이되 독일에선 맥주를, 스페인에선 프리메라리가를 제대로 즐기고 왔다고 하는데요. 김한솔 사원의 120일간의 대장정을 함께 만나 보시죠!
#유럽_어디까지_가봤니
누구에게나 ‘여행’은 가슴 설레는 단어일 텐데요.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 덕분에 어린 시절부터 국내와 해외의 여러 곳을 여행할 수 있었습니다. 제 첫 해외여행은 초등학교 때 3주에 걸쳐 다녀온 영국과 프랑스 여행이었는데요. 당시 어린 저는 인터넷이나 텔레비전 등으로만 접해왔던 상상 속의 유럽을 보고 신선한 충격을 받았죠. 그때부터 꾸준히 여행에 대한 꿈을 꾸다가 군대를 다녀와서 본격적으로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최저비용 #최고여행 #맥주_축구_일몰
여행의 첫 시작점은 스위스로, 스위스를 중심으로 시계 반대 방향으로 유럽 전역을 여행했습니다. 유럽은 국경의 경계가 없고 철도 인프라가 잘 구축되어 있는데요. 이런 특징을 활용해 보다 효율적으로 여행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웠지요. 주로 밤 버스와 기차 그리고 저가 비행기를 이용해 이동했고, 각 나라별로 먹고 싶은 것, 보고 싶은 곳, 해보고 싶은 것 등 3가지 테마를 정해 실행에 옮겼습니다.
맥주가 유명한 독일에서는 하루 두 잔의 생맥주 마셔보기를, 스페인에서는 축구 경기 보기, 경관이 아름다운 프랑스에서는 몽 생 미셸에서 일몰 감상하기 등을 계획했죠. 시간을 유동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계획을 세움으로써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를 줄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러시아에서 시베리아 횡단 열차를 타고 귀국했답니다.
#사서_고생 #고생_끝엔_오로라
저는 120일 동안 관광이 아니라 ‘여행’을 하고자 했는데요. 특히 예산을 500만 원으로 정하고 움직이는 것이어서 무엇보다도 최소 비용으로 최대 효율을 내고자 했죠.
그런데 여정이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가장 값싼 차량을 렌트해서 아이슬란드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며 국토 일주를 하는 도중이었는데요. 차 전조등에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인구 33만 명의 작은 나라인 아이슬란드는 도시가 매우 적거든요. 차량 정비를 위해서는 엔지니어가 있는 큰 도시로 이동해야 했죠.
겨울인데다가 일몰까지 빨리 찾아와 결국 낮에만 운전을 하고, 밤에는 일찍 캠핑장으로 이동해 숙식을 해결했습니다. 그렇게 이틀간에 걸쳐 이동한 뒤에야 겨우 차량을 수리할 수 있게 됐는데요. 그 덕분에 뜻밖에도 보기 어렵다는 오로라를 볼 수 있는 행운을 얻었답니다! 비록 일정에 차질이 생기긴 했지만 이런 돌발 상황 또한 여행의 묘미가 아닐까요? 🙂
#캠핑_노숙 #그래도_행복해!
여행 중 일상이 된 캠핑과 노숙 그리고 히치하이킹은 호텔 여행에서는 절대 느낄 수 없는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많은 사람과 대화하고 교류하며 세계에 대한 폭넓은 시야도 갖게 되었고요. 비록 예산이 풍족하지 않아 제대로 된 숙소와 음식을 즐기지는 못했지만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던 날 무엇에도 비할 수 없는 큰 자산이 생겼는데요. 바로 도전입니다!
17개국, 총 이동거리 2만 km, 7일간의 시베리아 횡단열차, 아이슬란드에서의 캠핑 등 직접 부딪혀 경험하면서 하고자 하는 의지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갖게 되었습니다. 과거에는 해보지도 않고 걱정과 두려움이 앞섰다면, 여행을 마친 후에는 어려운 일일지라도 직접 부딪혀보고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와 능력이 생겼습니다.
또 일상에서 주변 사람들의 이런저런 이야기에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거나 반복되는 일상으로 매너리즘에 빠질 때면 무기력해지기도 하는데요. 여행을 하는 동안만큼은 다른 사람들의 시선이나 간섭으로부터 벗어나 오롯이 저만의 시간을 즐기면서 재충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_50주년_영광 #꿈은_교보재_집필
우리는 항상 50:50, 혹은 YES or NO라는 선택의 기로에 서있는데요. 저는 바로 그 기로에서 포스코를 선택했습니다. 포스코의 50주년을 함께 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라고 생각합니다. 선배님들께서 잘 다져놓으신 지금까지의 50년을 앞으로의 50년으로 이어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리고 이후 50살을 맞이했을 때는 선배 사원과 후배 사원들을 화합할 수 있는 교각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초심을 잃지 않고 꾸준한 자기 발전을 통해 ‘노력하는 사원’이 될 것입니다. 은퇴 후에는 현업 교육그룹에서 후배 사원들을 교육할 수 있는 저만의 교보재를 집필하는 것이 저의 목표이자 바람입니다.
김한솔 사원의 열정 뿜뿜! 120일간의 여정, 재미있게 보셨나요?
앞으로도 신입사원들의 특별한 이야기가
계속 이어질 테니 많이 기대해주세요.
더불어 현업에서 큰 활약을 선보일 17-4차 신입사원들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