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7일, 35명의 포스코 신입사원이 3주간의 그룹 입문교육을 수료하고, ‘바람직한 인성과 실무역량을 갖춘 포스코인 육성’을 목표로 한 포스코 신입사원 도입교육에 돌입했습니다. 포스코 신입사원 도입교육은 Knowledge(직무지식 습득), Virtue(인성역량 함양), Challenge(종합 행동력 배양) 3개의 모듈로 총 5주간 진행됐는데요.
진정한 포스코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신입사원들의 교육현장! 지난 1편에 이어 두 번째 이야기를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전해드립니다. 바로 확인해 보시죠~!
Virtue 모듈에서는 바람직한 인성을, Challenge 모듈에서는 일체감과 팀워크 제고를 목표로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요. 저희들이 어떤 활동을 하면서 이 두 가지 목표에 다가갔는지 사진과 함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먼저 강인한 정신력을 기르고자 이순신 장군이 걸었다는 백의종군로의 일부 구간 행군에 나섰습니다. 행군 전 백의종군에 담긴 역사적 사실과 교훈, 행군 구간에 있는 이순신 유적지에 대해 배웠고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 대해서도 학습했는데요. 그 현장을 함께 살펴보시죠.
구국의 길(백의종군路) 특강
저희는 바람직한 인성을 기르고 팀워크 제고하고자 먼저 ‘구국의 길(백의종군路)’과 ‘이순신 리더십’에 대한 특강을 들었습니다. 박창규 교수님께서는 “길의 의미를 알아야 힘이 난다.”라는 말로 강의를 시작하셨는데요.
백의종군路는 이순신 장군이 구국정신의 일념으로 실추된 명예와 불효의 슬픔을 이겨내고 확실한 신념을 다지게 한 길이었습니다. 구국의 길에 대해 알게 되니 어서 빨리 그 길을 걸으며 이순신 장군의 마음을 알아보고 싶어졌습니다.
이순신 리더십
다음으로 이순신연구소 임원빈 소장님이 이순신 리더십 특강을 진행해 주셨습니다. 소장님은 구국의 길을 걷기에 앞서 이순신 장군에 대한 편견을 깨고 바로 알아야 한다고 말씀하셨는데요. 그것은 바로 이순신 장군의 전략은 열세한 상황에서 기적처럼 승리를 이끌어 내는 것이 아니라 어떠한 상황에서도 상황을 자신에게 우세하게 만드는 것을 선행하고 그 후에 열세한 적을 격퇴하는 것이었습니다.
특강이 끝난 후 신입사원 이영재 씨는 “’준비 없는 승리는 없다’라는 이순신 장군의 말씀이 감명 깊었다”며 항상 준비된 직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구국의 길 행군
다음 날, 저희는 아침 일찍 일어나 버스를 타고 구례군 사성암 인증센터로 향했습니다. 오전 10시, 발대식을 마치고 총 25km의 행군을 시작했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풍선 하나, 빨대 열 개 그리고 스카치테이프만으로 달걀을 던져도 깨지지 않도록 하는 팀별 미션도 있었는데요. 돈독한 팀워크와 창의력을 바탕으로 모든 팀이 성공해 즐거움과 뿌듯한 마음을 안고 행군에 다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낮은 기온과 몰아치는 바람 때문에 행군이 힘들 때도 있었지만 동기들과 서로를 위하는 마음으로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행군 때는 격려의 말로 힘을 북돋아 주었고, 구간별로 쉬는 시간에는 서로 안마를 해주거나 간식을 챙겨주며 의기를 투합하였습니다.
행군 중 이순신성에 도착해 이순신 장군이 어떤 상황에서 어떠한 마음으로 백의종군路를 걸었는지 들을 수 있었습니다. 설명을 듣고 나니 행군은 단순히 25km를 걷는 프로그램이 아니라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과 애국심을 느끼고 우리의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음을 알게 됐습니다.
오후 다섯 시, 장장 일곱 시간 동안 찬바람 속에서 동기들의 소중함을 느끼며,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최종 목적지인 산수유 시목지에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혼자였다면 더 힘들었을 것을 알기에 고마운 마음을 담아 완주 기념메달을 서로의 목에 걸어주며 자축했습니다. 25km나 되는 이 길 위에서 함께 고생한 동기들에게 박수를 쳐주며 구국의 길 프로그램을 마무리 했습니다.
영화 ‘동주’ 관람
신입사원 도입교육 두 번째 주 토요일, 저희는 인천 구월동에 있는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지자는 의미로 영화 <동주>를 관람하러 갔는데요. 삼일절이 얼마 남지 않은 시기에 역사 영화를 관람하러 갔던 터라 다들 경건한 마음으로 영화를 시청했습니다.
영화 <동주>는 우리나라의 가장 아픈 역사인 일제강점기 시대의 대표적인 시인, 윤동주 시인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동주>는 송몽규와 윤동주 두 인물에 초점을 두고 이야기가 진행됐는데요. 신입사원들은 각각의 방식으로 일제에 대항한 두 분의 모습을 보고 당시 조상들의 고난과 고뇌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만약 나였다면 그 시대를 어떻게 살았을지에 대한 고민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인재창조원으로 돌아가는 길에도 저희는 영화의 여운으로 인해 한동안 말을 잃었습니다. 나라를 잃은 국민의 모습을 보며 많이 슬프기도 했고 일본의 부조리한 만행에 화가 나기도 했습니다. 신입사원 이웅희 씨는 “나라를 잃은 국민이 당한 슬픔과 애환을 그린 영화를 보고 나니 너무 안타깝고 슬펐다. 암울했던 역사 속을 살다 돌아가신 조상들을 생각하니 더욱 마음이 아프다.”며 눈물을 글썽였습니다.
영화 <동주> 관람은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역사에 대해 깊이 고뇌할 수 있는 시간이었기에 뜻깊었습니다. 또한 이러한 조상들의 투쟁과 독립운동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의 삶이 존재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감사한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현충원 봉사활동
신입사원 도입교육 4주차, 한국의 독립 의사를 세계만방에 알린 날을 기념하는 삼일절 날이었습니다. 조상들의 피와 땀으로 세워진 포스코에 입사한 저희는 삼일절을 맞이해 현충원으로 봉사활동을 가게 됐습니다. 당당한 포스코인으로 성장해가는 신입사원들의 뜻깊은 봉사활동, 그 생생한 현장을 지금부터 소개하겠습니다!
국립현충원 봉사활동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시는 국가 성역을 가꿈으로써 나라에 대한 사랑과 정신을 고취하고자 마련되었는데요. 저희 신입사원은 국립 현충원에 도착해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참배를 시작으로, 故 박태준 명예회장님 묘소를 찾아뵙기도 했습니다.
이후 저희는 본격적인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요. 시든 꽃을 수거하는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이 잠들어 계시는 묘 주변을 정리하고 비석을 닦았습니다. 6.25전쟁과 월남전 참전 등으로 국가에서 그들을 필요로 할 때 큰 희생정신을 보여 주신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다시금 가지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신입사원 대표로 박태준 명예회장님 묘소에 헌화를 한 이진구 씨는 “박태준 명예회장님 묘소를 참배하며 우향우 정신과 제철보국 정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고, 현충탑 참배 및 묘비 닦기 봉사활동을 통해 순국선열에게 무한한 감사의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이상으로 포스코 신입사원들의 국립 현충원 봉사활동 현장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신입사원들 모두 봉사활동은 몸은 고될 수 있지만 끝나고 나면 뿌듯하고 보람이 넘친다는 소감을 남겼습니다. 저희 모두는 현충원 참배 및 봉사활동 시간에 가졌던 마음가짐을 잊지 않고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해 늘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며 살아가겠다고 다짐했습니다.
5주간의 포스코 도입교육을 무사히 마친 35명의 신입사원들은 올바른 인성과 실무역량을 겸비한 포스코人으로 거듭났는데요!
앞으로도 포스코의 신입사원들이 POSCO the Great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길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