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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1조원 규모 해외 프로젝트 수주

2017/08/21

– 방글라데시 화력발전소 이어 미얀마 상수도 사업 따내

포스코건설(사장 한찬건)이 방글라데시 마타바리(Matarbari)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수주한 데 이어 미얀마 양곤 상수도 사업을 수주했다.

마타바리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Dhaka)에서 남동쪽으로 약 280km 떨어진 치타공(Chittagong)州 마타바리 섬에
발전용량 1200㎿(600㎿ x 2기)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부지 개량, 항만공사를
포함한 것으로 공사기간만 약 7년에 이르는 초대형 프로젝트이다. 또한 프로젝트
투자 금액은 총 5조 원(미화 45억 달러)으로 단일 석탄화력발전 프로젝트로는 서남아시아
최대규모이다. 이 중 포스코건설은 공사금액 9500억 원 규모의 발전소 토목공사,
석탄 원료처리설비·부대설비 등의 공사를 수행한다.

 

▶ 방글라데시 석탄화력발전소 위치도(위)와 조감도

 

마타바리 발전 프로젝트는 방글라데시의 낮은 전력보급률을 개선하고자 방글라데시
정부와 일본 정부가 오랜 기간 협력해 추진한 사업으로, 포스코건설과 협력해온 ‘스미토모상사*
컨소시엄’이 지난달 발주처인 방글라데시 석탄발전공사로부터 수주해 계약으로 이어졌다.

 

또한 포스코건설은 최근 600억 원 규모의 ‘미얀마 양곤 상수도 개선사업’도 수주했다.
포스코건설은 미얀마를 5대 전략국가로 선정하고 미얀마 최고층 랜드마크 빌딩인
‘양곤호텔’을 건립하는 등 미얀마 건설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 수주한 2개 프로젝트는 모두 일본국제협력기구의 자금 지원으로 사업이
진행돼 매우 안정적으로 공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건설 한찬건 사장은 “이번 수주는 중남미 에너지플랜트 분야에서 인정받은
포스코건설의 세계적인 EPC 기술력과 노하우가 바탕이 됐다.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국내 건설업계의 해외수주감소가 이어지는 가운데 맺어진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포스코건설은 2006년 칠레에서 벤타나스(Ventanas) 석탄화력발전소를 수주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중남미 에너지 플랜트 시장 진출을 알렸다. 포스코건설은 칠레, 페루에서
보여준 탄탄한 기술력과 발주처의 신뢰를 바탕으로 필리핀, 베트남, 파나마 발전시장까지
영역을 확대해 에너지플랜트 강자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전동준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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