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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분리배출부터 가보자고!

환경을 생각한다면, 올바른 분리배출부터 가보자고!

2022/01/11

코로나 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집콕 생활이 길어지면서 배달음식은 물론, 점점 쌓여가는 택배 박스를 실감할 것이다. 실제로 코로나 19 이후 일회용품을 사용이 많아지면서 분리수거가 필요한 쓰레기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한다.

우리나라는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가장 분리수거를 잘하고 있는 나라다. 하지만 놀랍게도 분리 수거율에 비해 우리나라의 실제 자원 재활용률은 높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전 세계 쓰레기 재활용률을 보여주는 그래프로 1위는 독일, 2위는 한국이 차지했다. The Countries Winning The Recycling Race - Recycled&composted waste as a share of total municipal waste in OECD countres(2013) Germany-65%, South Korea-59%, Slovenia-58%, Austria-58%, Belgium-55%, Switzerland-51%, Sweden-50%, Netherlands-50%, Luxembourg-48%, Iceland-45%, Denmark-44%, United Kingdom-43%, Australia-41%, Italy-41%, Ireland-40%, Norway-39%, France-38%, United States-35%, Finland-33%, Estonia-30%, Spain-30%, Poland-29%, Hungary-26%, Portugal-26%, Canada-24%, Czech Republic-24%, Israel-19%, Greece-19%, Japan-19%, Slovakia-11%, Mexico-5%, Chile-1%, Turkey-1%, New Zealand-0%

▲ 나라별 쓰레기 재활용률 (자료출처: statista)

여기서 잠깐! 분리수거를 보통 재활용이라고 생각을 할 수 있는데, 분리수거와 재활용은 전혀 다른 뜻을 품고 있다. 분리수거는 재활용 전에 말 그대로 소재별로 분리를 해두는 것이고, 분리 수거된 자원들을 다시 사용하게 만드는 것을 재활용 이라고 한다. 하지만 수거된 쓰레기 중 약 40%만 재활용이 되고 나머지는 소각되거나 매립된다. 그 말은 즉, 우리가 분리 배출한 자원들이 제대로 재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적힌 표이다.

그 많은 자원은 어디로 가는 것인지, 그리고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은 무엇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바다 위 거대 쓰레기 섬을 아세요?

바다 위에 쓰레기 더미가 쌓여 섬을 이룬 모습.

(*이미지 출처: Forbes)

미국의 하와이와 캘리포니아 사이에 있는 북태평양 바다 위에는 태평양 거대 쓰레기 지대(GreatPacific Garbage Patch)라고 불리는 쓰레기 섬이 위치해 있다.

북태평양의 지도 위에 거대 쓰레기 섬들의 위치가 표시되어 있다.

▲ 거대 쓰레기섬들의 위치 (출처:나무위키)

이 섬은 말 그대로 쓰레기로 이루어진 섬으로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들이 바람과 해류의 순환으로 한 곳에 응집되며 만들어진 섬이다. 섬의 크기는 정확한 크기의 측정은 어렵지만 약 160만㎦로 우리나라의 약 16배 크기라고 전해진다.

태평양 바다 한 가운데 이렇게 큰 쓰레기 지대가 생긴 이유? 거대 쓰레기 지대(GPGP)는 해류가 소용돌이 형태로 순환을 하는데, 원형 순환 해류와 바람에 의해서 쓰레기가 다른 해역으로 빠져나가지 못하고 축적이 되면서 생겨나게 됐다.라고 적힌 표이다.

이 섬은 약 90%가량이 잘 썩지 않는 플라스틱과 비닐류로 이루어져 있다. 쓰레기가 완전히 분해되는 시간은 비닐봉지는 약 20년, 일회용 기저귀는 400년, 금속과 캔은 200년, 알루미늄 캔과 플라스틱 용기는 500년 이상이 걸리는 걸 감안한다면, 이 섬의 존재 자체가 생태계를 위협하는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특히, 플라스틱의 경우에는 분해가 아예 되지 않는 것은 아니나, 분해 속도가 매우 느리고 플라스틱들을 분해한 것들은 오히려 미세 플라스틱을 생성해 바다를 뿌옇게 오염시킨다. 이 뿐만 아니라 바닷속의 작은 생물들이 이것을 먹이로 오인해 섭취한다고 하는데, 실제로 주변 지역에서 잡힌 어류를 조사한 결과 35% 물고기 뱃속에 미세 플라스틱이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다.

조류의 시체에서 나온 쓰레기들의 모습으로, 쓰레기와 깃털이 혼재되어 있다.

▲ 새 시체에서 발견된 쓰레기들 (출처:나무위키)

여기서 가장 큰 문제는 미세 플라스틱을 먹은 해양생물은 작은 물고기들의 먹이가 되고, 물고기는 결국 먹이사슬의 최상위인 인간이 섭취한다. 결국 인간이 버린 쓰레기가 다시 돌아와 환경오염은 물론, 우리의 건강까지 해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충격적이게도 이런 쓰레기 섬은 북태평양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닌 북대서양, 남대서양, 인도양, 남태평양에도 존재하고 있는데 이렇게 계속 분해되지 않은 쓰레기가 증가한다면 쓰레기 섬들도 함께 늘어나는 상황이 도래하는 것은 머지 않았다.

제대로 분리 배출하기, 어렵지 않아요!

흔히 볼 수 있는 분리수거 쓰레기통의 모습으로 파란색통-일반쓰레기, 보라색통-비닐류, 초록색통-종이팩, 청록색통-pet 프라스틱, 노란색통-캔류, 주황색통-유리병을 나타내는 사진이다.

이렇게 전 세계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쓰레기들! 그렇다면 실생활 속에서 우리가 환경을 위해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가장 먼저 우리의 실생활에서 기본적으로 해야 하는 것이 올바른 분리배출이다. 앞서 언급했듯 분리배출을 하는 것에 비해 우리나라의 자원 재활용률은 높지 않다. 이는 제대로 분리배출이 되지 않고 있다는 이야기다. 올바른 분리배출은 사회적 비용도 절감할 수 있고 환경도 보호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1. 플라스틱류
페트병과 플라스틱은 분리배출 시, 용기에 든 내용물을 깨끗이 비우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착 상표와 뚜껑 등 다른 재질은 모두 제거해야 한다. 단, 여러 재질이 섞이고 분리가 어려운 제품이라면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려야 한다.

2. 비닐류
일회용 비닐봉지에 음식물 혹은 이물질이 묻었을 경우에는 물로 헹궈 잔여물은 없애고 버려야 한다. 이물질 제거가 어렵다면 종량제 봉투에 배출한다.

3. 스티로폼
라면 국물이 밴 컵라면 용기나 음식물이 묻어있는 용기도 물로 헹군 후 배출해야 한다. 그리고 제품 포장에 사용된 스티로폼의 경우 내용물을 모두 비우고 테이프나 운송장, 상표 등을 완전히 제거한 뒤 버려야 한다. 하지만 이물질이 많이 묻어있다면 스티로폼을 쪼갠 후 쓰레기 종량제 봉투에 담아서 버린다.

4. 유리병류
맥주병, 소주 병은 분리배출 시 이물질을 넣지 말고 빈 병으로 버려야 한다. 그리고 기억해야 할 것은 깨진 유리, 도자기류, 거울, 유리 식기류는 유리병류가 아니라는 것! 때문에 종량제 봉투 혹은 전용 마대에 버리면 된다.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일상 채우기!빨간색, 검정색, 분홍색 ,주황색, 구리색 등 다양한 색과 형태의 텀블러 모습

요즘 프랜차이즈 커피숍을 가면 일회용 컵 대신 리유저블컵을, 플라스틱 빨대 대신 종이 빨대를 제공한다. 또한 개인 텀블러를 사용하고 스테인리스 스틸 빨대를 사용하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있다.

많은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 중에서도 특히 스테인리스 스틸은 재활용률이 약 85% 이상이며, 자동차에 사용된 스틸의 경우 90% 이상 재활용이 된다.

스틸이 재활용이 쉬운 이유는 스틸의 경우, 자성을 가지고 있어 많은 쓰레기에서 쉽게 분리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스틸은 쇳물로 다시 녹여 새로운 스틸 제품으로 탄생이 가능하다. 이렇게 재활용된 스틸은 가전제품과 건설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틸의 순환을 보여주는 이미지로, 스틸제품의 사용(자석 그림) → 스틸 제품 폐기 및 재활용(분리수거 사진) → 새로운 스틸 제품으로 탄생(자동차 스틸 부품 사진)을 보여주는 자연순환 로고 모양의 이미지이다.


이미 지구환경오염이나 해양 생태계 파괴 문제는 어느 한 국가가 나서서 해결할 문제가 아닌 전세계적 과제이다. 특히 가장 기본적이지만 가장 중요한 분리배출의 경우, 수거 후 자원의 재활용을 통해 소각과 매립으로 처리되는 자원을 줄일 수 있어 환경을 보호할 수 있다. 내가 조금의 조금의 수고로움만 감내한다면 환경은 물론, 내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

기업시민 포스코 Green With POSCO 함께 환경을 지키는 회사 / Together / Green / Life / Community / 우측 손 위에 새싹이 자라는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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