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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500m를 향한 도전! 포스코패밀리 원정대의 히말라야 칼라파트라 등반기

해발 5,500m를 향한 도전! 포스코패밀리 원정대의 히말라야 칼라파트라 등반기

2014/06/20

자연을 사랑하고, 산 오르기를즐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목표물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장을 내미는 포스코패밀리들이 있습니다.

지난 5월, 에베레스트 칼라파트라 정상에 발자국을 남기고 온 포스코패밀리 원정대가 바로 그 주인공인데요! 열정이 넘치는 이들의 도전기를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지금 함께 만나보시죠~:D

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여 시작된 원정길!

산을 사랑하는 광양 지역 포스코패밀리들이 의기투합 해 구성된 원정대는 순수한 직장 아마추어 산악인으로 시작해, 그 동안 백두대간 종주와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 등을 등반하며 자신감을 길러왔다고 하는데요.

이번에는 세계의 지붕, 에베레스트가 있는 히말라야로 눈을 돌려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고 합니다 😀

이들이 원정을 떠난 곳은 바로 히말라야 칼라파트라 정상!

해발 5,550m에 이르는 칼라파트라는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를 가장 잘 바라다 볼 수 있는 곳으로도 유명한데요. 산악인 오은선 대장의 이야기에 따르면, 칼라파트라는 히말라야 8개 봉을 등정하기 위해고소 적응(산소의 함유량이저하된 높은 곳에서 인체가생존하기 위해적응해 가는 현상) 차원에서 반드시 한 번쯤 올라야 하는 필수 피크(peak)라고 합니다.

네팔 현지 적응 위해 극기 훈련으로 인내력 UP!

이번 등정에는 원정대장인 광양 품질기술부의 이판오 씨를 포함해 홍순부, 조성신, 장순봉 씨와 광양 화성부 최충환, 포스코켐텍 강광원 씨와 직원 가족들까지~ ‘포스코패밀리 원정대’라는 이름으로 총 9명이 함께 했다고 하는데요.

등반을 앞둔 우리 포스코패밀리대원들!

아무리 국내외 험준한 산으로 몸과 마음이 단련된 그들이라지만, 세계적인 명산을 밟게 됐다는 설레임과 동시에 걱정과 염려가 앞섰다고 합니다.

두려움 앞엔 철저한 준비뿐! 대원들은 국내에서 일주일간의 극기훈련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훈련으로 칼라파트라 등반에 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뿐만 아니라지리산 등 국내 산에 주기적으로 오르거나, 아파트 계단 오르내리기, 광양 중마동 가야산에 모래주머니 차고 오르내리기, 어울림 체육관에서의 체력단련 등 저마다의 방식으로 인내력을 키워왔다는 사실!

이렇게 꾸준하면서도 철저한 준비가 칼라파트라 등반의 탄탄한 밑바탕이 되지 않았을까요? : )

칼라파트라 정상을 향한 첫걸음, 히말라야 산장에서의 하룻밤

지난 5월 5일, 한국을 떠난 포스코패밀리 원정대는 드디어 네팔의 수도 카투만두에 도착했습니다!

7일부터 본격적인 트래킹에 나서 3일 만에 베이스 캠프(4,400m)에 도착했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 산장에서 하룻밤을 지내면서 잘 적응을 한 덕분인지, 다행히도 고소증은 크게 오지 않았다고 합니다.

고비를 이겨내고, 드디어 칼라파트라 정상에 우뚝 서다!

8일에는 3,250m 높이의 풍키탱가에 닿았는데요. 도착 무렵에는 마침 칠흑같이 깜깜한 밤이었지만 금세 어둠에 익숙해질 수 있었다고 합니다.

들리는 것이라고는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이 가파른 오르막길에서 토해내는 거친 숨소리가 전부! 까만 화강암반이 끝없이 이어진 가운데, 굵은 밧줄만이 바위에 누워 길을 안내했습니다.

이처럼 적응하기도 쉽지 않은 환경 속에서도 정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는 이들의 헤드랜턴이 가로등처럼 즐비하게 늘어서 있었는데요. 마침내 동녘에서 아침 해가 솟아 여명이 밝아오는 새벽, 한기를 느낄 새도 없이 서쪽에 피어 오르는 무지개를 보며 두려우면서도 낯선 감동이 함께 피어 올랐다고 합니다!

이어서 13일, C1 캠프(5,410m) 구축에 성공한 포스코패밀리 원정대! 체력 저하로 탈진상태를 보이기도 했지만,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대원들간에 서로를 응원하며 어려움을 이겨냈다고 하는데요.

16일 9시 40분, C1 캠프를 출발한 지 6시간 만인 15시 40분, 마침내 칼라파트라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었습니다. 포스코패밀리들의 강인한 정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는 값진 순간이었습니다 😀

숨은 턱까지 차오르고 체력도 바닥… 그래도굳은 의지로 끝까지 GO!

C1 캠프(5,410m)를 출발하고 2시간 가량 지난 무렵, 정상을 코앞에 둔 대원들은 사실 세찬 바람에 눈을 제대로 뜰 수도 없고, 숨이 턱까지 차올라 발과 다리를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을 만큼 체력도 바닥이 난 상태였다는데요.

우리의 포스코패밀리 원정대원들, 그럴수록 이를 더 악물었다 합니다!

고소에서 산소의 부족으로 느껴지는 말 못할 고통을 느꼈다는 홍순부 대원! 하지만 이곳에 온 모든 이들에게 똑같이 주어진 시련이니 이 또한 즐겁게 받아들이자며 마음을 다스렸다는데요.

또, 이판오 원정 대장은 가파른 적벽을 끼고 설사면을 로프를 이용한 주마링(암벽등반)으로 한 발 한 발 발길을 옮기는 그런 대원들의 눈빛에서 정상을 향한 굳은 의지를 엿볼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항상 그렇듯 높은 산이든, 낮은 산이든 오를 때 힘이 많이드는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등반은 가족들과 함께, 그리고국내도 아닌 칼라파트라를 등반한다는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었는데요.

극기 훈련을 통해 자신의 체력을 점검하고, 격려와 용기를 북돋아 주면서 목표를 향한 이들의 질주는 어느 누구도 막지 못했습니다!

포스코패밀리로서 강인한 정신력을 보여준 이판오 대장!

이번 등반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던 것은, 맡은 역할과 자리를 잘 지키며 서로를 믿고 의지한 대원들 덕분이지만, 그 중에서도 이판오 대장의 역할이 매우 컸다고 합니다.

지난 2000년 8월, 지리산 천왕봉서 국토 대장정을 시작해 부부가 함께 14개월 만에 백두대간 680km 종주라는 값진 결실을 거두며 아마추어 산악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온 이판오 대장! 지금까지 해외의 4,000m가 넘는 고산 다섯 개의 봉우리를 등정하며 그곳에서 삶과 인생에 대해 많은 것을 배웠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험은 이번 등정길에서 대원들을 이끌면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고 하네요 🙂

이판오 대장은 대원들이 고산에 대한 두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도록 끊임없이 격려한 것은 물론이고, ‘산을 통해 내가 얻어낸 것을 반드시 남에게 나눠줘야 한다’는 신념을 바탕으로 대원들을 향한 배려를 아끼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특히! 위기의 순간마다 포스코패밀리로서 간직한 강인한 정신력과 끈끈한 동료애를 각인시켜주었다고 합니다. 이판오 대장의 리더십, 정말 인상적이죠? 😀

네팔 어린이들의 기부천사가 된 원정대원들!

대원들은 산에만 오른 것이 아니라, 네팔의 아이들과 마음 따스한 나눔의 시간도 가지고 돌아왔다고 합니다!

그 시작은 두 아들(중학교 1학년 남철군과 초등학교 6학년 남선군)과 함께 이번 원정에 나선 장순봉 대원이 현지에서 나눔 활동을 추진하면 어떻겠냐고 제안해 네팔의 한 초등학교에 물품을 기부하게 된 것인데요.

홍순부 대원이 지난 안나푸르나 등정 때 함께 동행했던 네팔 현지 셀파인 왕츄 씨에게 부탁해, 마침 남체바자르에 있는 초등학교를 방문하기로 사전에 약속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이날 기부한 것은 오지마을 아이들을 위한 학용품을 비롯해 초코파이, 라면, 통조림 등한화로 약 80만원 상당의 물품을 전달했다고 하는데요. 생각지도 못한 큰 선물에 아이들이 무척이나 기뻐했다고 합니다~:D

선물을 전해 받은 학교에서는 포스코패밀리 원정대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기 위해 약 30분 가량의 현지 춤 공연을 답례로 선사했다고 하는데요 : )이렇게 서로 마음을 주고 받을 수 있어, 더욱 의미 있는 여정이 됐을 듯 합니다 😀

“우리의 도전, 앞으로도 쭈~욱계속됩니다~”

순수한 직장인 아마추어 원정대로 시작해, 그 동안 백두대간 종주와 유럽 최고봉인 엘브르즈 등반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는 포스코패밀리 원정대!

오랜 기간의 준비와 힘든 여정 끝에 마주한 정상인 덕분인지, 이번 칼라파트라 등반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큰 성취감을 맛봤다고 하는데요.

고랍셉(5,170m)에 오르고서는 함께 해냈다는 성취감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를 얼싸 안으며,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지요?

그 진한 감동의 순간들, 영원히 잊지 않고 도전을 계속 이어갈 수 있길 바래봅니다.


해발 5,550m의 히말라야 칼라파트라에 올라 포스코패밀리로서의 강인한 정신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돌아온 원정대원들!

앞으로 계속될 포스코패밀리의 도전을 함께 응원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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