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입뉴스] 미래 산업의 판을 바꾸는 힘! 왜 지금 핵심광물인가? [텍스트로 보기]
[개념 한입] 핵심광물, 무엇을 말할까요?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전 세계 산업의 시선이 ‘핵심광물(Critical Minerals)’에 집중되고 있습니다.
핵심광물은 배터리·반도체·방산 등 국가 핵심 산업과 안보를 뒷받침하는 필수 자원으로, 공급망 리스크가 커, 국가 차원의 전략적 관리가 필요한 자원을 일컫는데요. 특히 전기차 성능을 좌우하는 배터리 원료로서, 이차전지 산업의 성패를 가르는 결정적인 요소로 떠오르고 있죠.
리튬·니켈·코발트·흑연과 같은 배터리 소재와 모터 효율을 좌우하는 희토류가 대표적이며, 각국은 자국 산업 상황에 맞춰 이를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즉, 핵심광물은 단순한 산업 원자재를 넘어 미래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전략 자산’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기차 산업의 아킬레스건, 핵심광물 공급망
전기차 시장이 대중화 단계에 진입하면서 핵심광물 수요가 공급을 빠르게 앞지르고 있습니다. 전기차 1대를 만드는 데 필요한 핵심광물은 평균 약 200kg. 내연기관차보다 6배나 많은 양이죠. 문제는 이 자원들이 특정 국가에 편중되어 있고, 정련·제련 공정의 60~90%가 중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공급망의 병목’ 현상은 수출 통제나 가격 변동 시 산업 전체를 순식간에 흔들 수 있는 치명적인 아킬레스건입니다. 바로 이 점이 전 세계가 핵심광물 확보에 사활을 거는 이유입니다.
중국: 공급망의 빗장을 걸다, 자원 무기화
중국은 기술·공급망·정책을 아우르는 삼중 구조로 핵심광물 지배력을 무기화하고 있습니다. 1980년대부터 이어진 국가 차원의 지원과 유연한 환경 규제 이점을 발판 삼아, 주요 광물의 제련·정련 공정의 60~90%를 점유하고 있죠.
특히 공급이 불안정한 희토류와 흑연은 중국이 생산과 가공을 거의 모두 쥐고 있고, 자국 내 자원이 부족한 리튬과 니켈은 해외 광산을 선점한 뒤 가공 단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미국의 관세 압박에 맞서 희귀금속과 중(重)희토류에 대한 수출 통제를 강화하며 공급망의 빗장을 더욱 단단히 걸어 잠그고 있습니다.
미국·EU: 안방에서 주권을 되찾다 공급망 동맹·자립 전략
중국의 공급망 압박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도 맞대응에 나섰습니다.
미국은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우호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는 한편, 최근에는 정부와 민간이 협력하는 12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 볼트’를 통해 핵심 광물 비축도 추진 중입니다.
EU 또한 핵심원자재법(CRMA)을 통해 2030년까지 역내 채굴·가공 비율을 높이고, 특정 국가 의존도를 65% 이하로 낮추며 공급망 자립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광물 확보 경쟁은 누가 공급망을 쥐고, 시장을 주도하느냐의 싸움입니다.
한국: 첨단 제조업 강국을 위한 필수 과제, 핵심광물 공급망 내재화
한국은 첨단 제조업 강국이지만, 정작 핵심광물 자원 안보만큼은 취약한 ‘자원 빈국’입니다. 특히 전기차 구동모터의 핵심인 네오디뮴 영구자석은 중국 의존도가 94.7%에 달해 공급망 리스크가 크죠.
이에 정부는 2023년 ‘핵심광물 확보 전략’을 통해 리튬·니켈·코발트·희토류 등 10대 전략광물을 선정하고 비축 확대와 생산 시설 확충을 지원 중이나, 구조적 열세를 극복하기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따라서 핵심광물을 단순 원자재가 아닌 국가 전략 자산으로 인식하고, 공급원 다변화, 정제·가공 기술 내재화, 해외 공급망과의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통해 공급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시급한 시점입니다.
미래 산업 성장을 뒷받침하는 포스코그룹의 핵심광물 밸류체인
포스코그룹은 ‘자원-정련-소재’로 이어지는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공급망 안정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르헨티나 염호와 호주 광산에서 고품위 리튬을 확보하고, 미국 내 희토류 가공부터 자석 생산까지 아우르는 통합 거점을 추진하는 등 공급망 다변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퓨처엠을 중심으로 한 흑연 음극재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은 주요 완성차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견고히 하는 토대가 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그룹 안에서 핵심광물 정·제련 인프라를 내재화한 포스코그룹의 ‘수직 계열화 체계’는 불확실한 글로벌 공급망 속에서 미래 산업 성장을 뒷받침할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