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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단체표준 인증사업 본격 실시

한국철강협회, 단체표준 인증사업 본격 실시

2016/12/05
– 철강재 프로파일·부등변 앵글 표준 개발··· 단체표준 인증서 첫 발급
– 업계 주도로 자율적 품질관리 수준 향상 기대

한국철강협회가 민간 차원의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건설용 자재의 품질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현장 안전을 확보하려는 취지다.

 

철강협회는 최근 저급 불량재 유통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철강·건설 산업의 품질보증을 강화하고자 거푸집에 사용되는 철강재 프로파일과 부등변 앵글에 대한 표준을 개발하고, 12월 2일 단체표준 인증서를 발급했다. 이들 제품에는 인증마크가 부착된다(사진).

 

철강협회는 2014년부터 기존 KS표준 통폐합사업의 일환으로 256개 품목의 단체표준을 관리·보유만 하고 있었으나, 업계의 요청에 따라 인증품목을 개발하고 단체표준 인증서를 발급키로 했다.

 

이번에 철강협회가 처음 인증서를 발급한 품목은 프로파일과 부등변 앵글 등 2개다. 소형 형강의 일종인 이 제품들은 거푸집의 테두리를 지탱하는 중요 자재로, 그동안 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아 현장에서는 작업 효율성이 떨어지고 품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 한국철강협회가 처음으로 단체표준 인증서를 발급한 철강재 프로파일과 부등변 앵글 제품.

 

철강 및 가공제품의 경우, 이번에 철강협회가 인증하는 2개 품목 외에 △한국주물공업협동조합의 주철 맨홀뚜껑 등 4개 품목 △한국금속공업협동조합의 스틸 그레이팅 등 8개 품목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의 개비온(돌망태) 등 3개 품목 △한국철강공업협동조합의 복공판 등 2개 품목이 단체표준으로 지정돼 인증받았다.

 

철강협회는 이번 단체표준 인증사업이 민간 주도로 품질관리 수준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사업을 확대해 철강재의 품질을 제고하는 것은 물론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우수 자재에 대해서는 판매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단체표준은 산업표준화법 제27조에 따라 생산자 모임인 협회·조합·학회 등 각종 단체가 생산업체 와 수요자의 의견을 참작해 자발적으로 제정하는 규정이다. 단체표준이 활성화되면 일정 수준 이상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 가격 및 품질 경쟁력이 높아지며, 생산성 향상 및 유통체제 확립 등의 효과도 있다.

 

우수단체 표준제품으로 지정될 경우에는 산업표준화법 시행규칙 제18조에 따라 조달 납품 시 우선 구매대상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추가 품목에 대한 단체표준을 인정받으려면 관련 서류를 구비해 한국철강협회 기술환경실에 신청하면 된다.

 

박예나 mela@posco.com

<자료=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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