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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파이넥스2공장 강성태 씨, 포항시서예대전 초대작가상

포항 파이넥스2공장 강성태 씨, 포항시서예대전 초대작가상

2017/10/25

– 30년 전 서예 입문··· 사내 서예동호회 ‘포스코묵림회’ 운영 중
– 장녀 다은 양도 최연소로 초대작가증 받아··· ‘서예가족’ 탄생 눈길

포항 파이넥스2공장 강성태 씨가 ‘제25회 포항시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상(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서예대전에서 강성태 씨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한글 민체로 써내려간 작품을 출품해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포항 파이넥스2공장 강성태 씨가 ‘제25회 포항시서예대전’에서
초대작가상(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 포항 파이넥스2공장 강성태 씨(가운데)가 ‘제25회 포항시서예대전’에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로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한편 강성태 씨의 장녀 다은 양(오른쪽)도 이번 서예대전에 작품을 출품해 최연소로 초대작가증을 받았다.

 

이번 서예대전에서 강성태 씨는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한글
민체로 써내려간 작품을 출품해 초대작가상을 수상했다. 심사위원은 강성태 씨의
출품작에 대해 “글자에서 한글 민체의 활달함이 느껴지고, 가로 및 세로쓰기를
적절히 활용해 작품 장법의 다양성이 돋보이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평했다.

 

현재 포항서예가협회 이사직을 맡고 있는 강성태 씨는 1983년 포항제철소에 입사
후 서예에 입문했다. 그 후 사내 서예동호회 ‘포스코묵림회’에서 꾸준히 활동하면서
30여 차례에 걸쳐 회원전을 열고, 사내 자선 서예전 등에도 참여해왔다.

 

뿐만 아니라 그는 △포항시서예대전 △경상북도서예대전 △신라미술대전 △대한민국서예대전
등에서 초대작가 및 심사위원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하며 세 차례에 걸쳐 개인전을
열었다.

 

한편 이날 열린 제25회 포항시서예대전에서는 강성태 씨의 장녀 다은 양(뉴욕주립대
3년, 만 24세)도 작품을 출품해 최연소의 나이로 초대작가증을 받았다.

 

6세 때 처음으로 붓을 잡은 다은 양은 청소년 서예대회에서 여러 차례 수상을
휩쓸며 서예에 두각을 나타냈다. 강 양은 2006년 초등학교 졸업을 맞아 발간한 문집
‘동갑내기 자두나무’의 판매 수익금을 지역 장애인복지회관에 기부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강성태 씨는 “앞으로도 포항 지역사회의 문화예술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
정년퇴임 전에 가족 서예전을 여는 것을 목표로 더욱 분발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포항시서예대전은 포항시가 주관하는 ‘일월문화제’ 행사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올해의 입상작은 10월 26일까지 포항문화예술회관에 전시된다.

 

노일용 커뮤니케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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