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나라에서 활약하는 포스코그룹 직원들의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포스코뉴스룸이 해외법인 직원의 생생한 현지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3편에서는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양극재 합작 법인인 포스코퓨처엠 얼티엄캠(Ultium CAM)에서 근무하고 있는 유경은 사원과 김예솔 엔지니어를 만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2023년 7월 29일부터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에서 해외주재원 생활을 하고 있는 인사총무부 유경은 사원입니다. 제가 근무하고 있는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미국 자동차 제조기업 제너럴모터스(GM)의 합작사로, 제너럴모터스 전기자동차에 사용할 배터리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생산법인입니다. 현재 얼티엄캠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건설 중이죠.
얼티엄캠이 있는 캐나다 퀘벡주 베캉쿠아시는 전략적으로 배터리 기업을 유치해 ‘SPIPB(The Société du parc industriel et portuaire de Bécancour)’라는 배터리 특화 산업단지를 형성했는데요. 얼티엄캠은 이 산업단지에 처음 공장을 짓고, 생산과 운영을 준비하고 있는 공장이라 베캉쿠아시의 전폭적인 지원과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는 얼티엄캠 인사총무부에서 퀘벡 현지 직원들과 협력해 현지 인사 기획, 인사 제도 운영, 홍보, 대관 업무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재원들이 현지에 잘 적응하고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업무도 하고 있습니다.
반갑습니다. 저는 유경은 사원과 같은 날 얼티엄캠에서 주재원 생활을 시작한 김예솔 엔지니어입니다. 저는 건설생산실 생산안전부에서 공장 가동에 필요한 MRO 자재를 조달하고 있습니다. MRO란 Maintenance(정비), Repair(수리), Operation(생산)의 약자로, 공장 가동에 필요한 모든 소모성 자재를 MRO 자재라고 부르는데요. 작게는 볼트, 너트부터 설비 부품인 필터, 메쉬까지 설비 가동을 위해 주기적으로 관리하고 교체해야 하는 자재들을 현장에 조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안전환경 관련 현지 법령 검토, 대관 업무도 맡고 있는데 최근에는 신규 채용된 현지 직원들의 공정 프로세스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프랑스학과를 전공한 저는 제가 가진 프랑스어 실력을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을 찾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포스코퓨처엠의 글로벌 통섭(統攝)형 인재 전형을 알게 됐는데요. 통섭형 인재란 인문·사회·자연과학·공학적 지식을 융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직원을 말하며, 이 전형을 통해 직무 능력을 검증받은 이에게는 해외 파견 기회가 우선 부여됩니다. 통섭형 인재 전형으로 입사한 저는 언젠가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얼티엄캠에서 근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주재원 파견 기회가 찾아왔고, 제가 가진 프랑스어 실력을 십분 발휘하면 법인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 같아 망설임 없이 캐나다 퀘벡주에서 주재원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프랑스어를 오랫동안 공부했기에 불어권 문화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했지만, 막상 처음 접해 본 퀘벡의 ‘불어사랑 문화’는 무척 낯설었습니다. 불어를 퀘벡주 제1의 가치로 내세우고, 얼티엄캠 같은 글로벌 기업에 법적으로 불어를 쓸 것을 강조하는 것을 보면서 얼티엄캠의 초기 정착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하지만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캐나다에서 선조들이 프랑스 언어와 전통을 지키려고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현지인들과 대화를 나누고 역사를 공부하면서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퀘벡인들의 불어사랑 문화를 진심으로 이해한다면 얼티엄캠이 이른 시일 내 지역에서 사랑받는 기업이 될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합니다.
북미에서는 수시 채용이 일반화돼 있어 한국과 같은 ‘공개채용’, ‘캠퍼스 리크루팅’보다는 링크드인(Linked-in)과 같은 전문 사이트를 활용해 채용하는 편입니다. 얼티엄캠은 지역 인지도가 낮아 어떻게 회사를 알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요.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가장 먼저 추진한 것은 베캉쿠아 지역 행사였습니다. 지역 사회에 “우리 얼티엄캠이 왔어요~”라며 공식적으로 처음 소개하는 자리였는데, 영광스럽게도 얼티엄캠을 대표해 회사사업을 발표하게 됐습니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는 지역 주민들을 고려해 모든 발표와 설명은 불어로 이뤄졌죠.
몬트리올, 트루아리비에르 채용 박람회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베캉쿠아 일대에서 얼티엄캠 채용 이벤트도 했는데요. 저는 주로 현지 구직자들에게 불어로 공정과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제품 특성이나 작업 환경에 대한 구체적인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입사 후 통섭 교육에서 익혔던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큰 도움이 됐습니다.
얼티엄캠에는 퀘벡 현지 직원들뿐만 아니라 남미, 아시아 등 여러 국적의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소통에 있어 외국어 실력보다는 ‘이(異)문화를 존중할 줄 아는 자세’가 필요한데요. 저는 퀘벡 문화에 대해 새로운 것을 배웠을 때 “한국에서는 이렇게 하는데, 퀘벡은 이렇구나~ 이런 게 두 문화의 차이점이야.”라고 알려주거나 혹은 “한국에서는 이런데, 퀘벡은 어때?”라고 물어보면서 두 나라의 문화적 차이에 관해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일상 대화뿐만 아니라 업무 고민도 자주 주고받으면서 동료들과 라포(Rapport, 상호신뢰관계)를 형성하고자 노력하고 있죠.
또, 결혼보다는 동거를 선호하거나 프라이버시를 중요하게 생각해 나이나 결혼 여부, 자녀 정보 등을 공개하기 꺼리는 것, 종교 혹은 개인적 신념에 따른 다양한 식습관 등 한국이라면 생각하지 못했을 문화적 차이점을 배우면서 이러한 특성을 인사채용 프로세스와 인사제도에 반영해 사내 시스템을 현지화하고 있습니다.
저와 김예솔 사원 이외에도 얼티엄캠에는 총 4명의 통섭형 인재 전형 입사 동기들(정비부 봉민영 엔지니어, 기술품질부 이혜연 엔지니어)이 함께 근무하고 있는데요. 각각 생산·정비·품질 부서 안팎에서 가교 구실을 하며 건설 지원 업무도 겸하고 있습니다. 해외 유학 또는 근무 경험을 살려 회의실에서의 통역 지원은 물론, 실제로 공사 현장에서 발로 뛰며 시공사·공급사 등 여러 현지 관계사와의 미팅에도 참여하고 있죠.
언어나 문화의 장벽을 넘어 진정한 한 팀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부서에서 저희가 가진 경험과 지식을 십분 활용할 수 있다는 게 얼티엄캠에서 근무하며 느낀 큰 장점이자 축복이랍니다!
저는 대학 시절 불어불문학과 경제학을 전공했습니다. 새로운 환경과 도전을 좋아하는 저는 유경은 사원과 마찬가지로 포스코퓨처엠 통섭형 전형을 통해 입사했는데요. 외국인 친구들이 많은 편이라 해외주재원 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발령 소식을 들으니 외국인들과 친구가 아닌 동료로 잘 지낼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습니다. 하지만 영어와 프랑스어에 능통한 덕분에 현지 직원들과 스몰토크를 나누면서 빠르게 친해질 수 있었습니다. 역시 사회적 거리를 좁히는 데에는 진솔한 대화만 한 게 없는 것 같아요.
얼티엄캠은 현재 연간 양극재 3만 톤 생산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미래 먹거리인 전기차 배터리 산업이자 탄소와 폐수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공장이라 현지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요. 저는 이곳에서 폐기물 처리 전략을 맡아 폐기물을 매립이나 소각하는 대신 자원화하는 방법을 강구하고 있습니다. 특히, 니켈이나 리튬 등을 포함한 공정폐기물은 배터리 소재 재활용 업체에 판매할 수 있도록 논의 중이죠.
저는 공장 내에서 사용되는 설비·자재 현지화 업무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얼티엄캠은 북미 첫 양극재 공장이라 한국과 달리 전기차 배터리 소재용 설비자재 업체가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구매팀과 함께 현지 공급사 박람회에 적극 참가해 저희 사양에 맞는 자재를 납품할 수 있는 업체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설비 도면과 설명서를 살피느라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말이죠.
최근에는 얼티엄캠 현지 관리자, 엔지니어 직원들과 함께 양극재 기술연수 과정에 참여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인재창조원 송도, 포항 캠퍼스와 양극재 공장 현장에서 4주간 교육을 받았는데요. 저와 함께한 직원들 모두 퀘벡에 포항과 광양처럼 견고한 배터리 밸류 체인을 구축할 수 있도록 현장을 둘러보며 궁금한 점을 여쭤보고, 현지에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어느 때보다 유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번 기술연수는 조업, 정비, 품질 직무별 맞춤형으로 운영되어 공장 가동에 필요한 실무기술을 습득할 수 있었고, 포스코그룹의 기업문화 이해를 통해 포스코인으로서의 소속감을 높일 수 있었는데요. 한국인인 저는 전문 기술을 이렇게 자세히 알려주시는 것에 무척 놀랐는데, 외국 직원들은 기술연수를 통해 포스코그룹에 대한 자부심과 더불어 한국 기업의 업무 환경을 직접 보고 느끼고, 문화를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하더라고요. 지금은 모두 현지로 복귀해 교육으로 습득한 지식과 기술을 공장에 적용하고자 고군분투하고 있죠.
제가 근무하는 베캉쿠아는 작지만 풍경이 아름다운 도시입니다. 그래서인지 주민들이 늘 친절하고 여유 있어서 현지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일하는 것이 무척 즐거운데요. 쉬는 날에는 동료들과 맛집을 찾아다니며 여러 현지 음식을 맛보고 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소개하고 싶은 현지 맛집은 코코넛바(Coconut bar)입니다. 주재원분들이 거주하는 트루아리비에르 지역에 위치한 곳으로, 오래전부터 운영한 곳이라 현지 직원들의 어머니와 할머니의 추억이 녹아있는 펍이라고 합니다. 펍에 들어서면 직원들이 하와이안 느낌의 꽃다발을 목에 걸어주시는데 매장 내 장식된 조각상과 분수를 보고 있으면 눈 덮인 캐나다가 아닌 여름 휴양지 바에 온 듯한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현지 직원들은 “트루아리비에르에 왔으면 코코넛바를 꼭 가야 한다.”며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죠.
코코넛바가 특별한 이유가 하나 더 있습니다. 얼티엄캠 인사총무부에 새로운 직원이 입사할 때마다 이곳에서 환영회를 열고 있는데요. 아무래도 첫 출근 날은 긴장되기 마련인데 바에 앉아 동료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어색한 분위기를 쉽게 풀 수 있습니다. 한 번은 저의 어머니께서 환갑을 맞이하셨다는 소식을 들은 동료들이 코코넛바에서 불어로 생일 축하 메시지 영상을 찍어 저에게 보내줬는데 영상을 보신 어머니께서 살면서 이렇게 글로벌한 생일 축하 인사는 처음이라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무척 좋아하셨습니다.
현지 맛집을 찾아가고 새로운 메뉴를 맛보는 것을 무척 좋아하지만, 가끔 한식이 그리울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땐 몬트리올에 있는 한식당에 찾아가거나 한인 슈퍼에서 사 온 재료로 한식을 만들어 주재원들과 함께 먹으며 고국을 향한 그리움을 해소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있었던 일화들, 돌아가면 꼭 하고 싶은 것들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겠더라고요.
해외주재원 생활을 하다 보면 새롭고 다양한 상황을 자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업무적으로 새로운 절차나 프로세스를 거쳐야 할 때는 조금 힘들지만, 일상에서는 재미있는 추억을 많이 쌓을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겁습니다. 얼티엄캠은 아직 사무동과 식당이 완공되지 않아 임시 사무실에서 근무하고 있는데요. 각자 도시락을 싸 와서 함께 식사하는데, 한 번은 현지 직원이 매일 컵라면을 먹는 저에게 현지 요리인 연어메이플시럽 절임을 잔뜩 만들어 선물해 줬습니다. 생선에 달콤한 시럽을 뿌려 먹는다는 게 영 어색했는데 먹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맛있더라고요. 그 답례로 한식을 준비해서 동료들과 나눠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베캉쿠아는 1년의 절반이 겨울이라 눈이 많이 그리고 자주 옵니다. 추위를 싫어해서 한국에서는 겨울이 오는 게 탐탁지 않았는데 이곳에 온 이후로 공원에서 스노모빌, 크로스컨트리스키를 타거나 동료들과 호수에서 스케이트를 타면서 겨울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현지 직원들이 알려준 퀘벡 스포츠 피클볼(Pickle Ball)을 자주 하는데요. 테니스와 배드민턴, 탁구가 섞인 운동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패들로 공을 타격할 때마다 쌓인 스트레스가 확 풀리는 기분이 듭니다.
주재원 생활에서 여행은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제가 추천하고 싶은 캐나다 도시는 총 세 곳인데요. 여러분도 아래 명소들을 찾아가 수려한 자연환경과 깊은 역사, 다양한 인종이 어우러져 살아가고 있는 캐나다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①퀘벡시티
퀘벡시티는 퀘벡주의 공식 주도(Capital City)로, 한국인들에게는 드라마 <도깨비> 촬영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라마 촬영 장소 중 하나였던 샤토 프롱트낙은 1893년에 건립된 호텔로, 퀘벡시티의 랜드마크인데요. 호텔 근처에는 세인트로렌스강을 따라 이어지는 약 400m의 뒤프랭 테라스 산책로가 있는데 이 길은 드넓은 아브라함 평원으로 이어집니다. 아브라함 평원으로 가는 언덕에서 보는 샤토 프롱트낙의 전경은 정말 멋있어요.
샤또 프롱트낙에서 조금 걸어 내려가면 가파른 경사 때문에 계단을 내려가던 사람이 목이 부러졌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목 부러지는 계단과 아기자기한 기념품 가게와 맛집이 모여있는 쁘띠 샹플랭 거리도 만날 수 있습니다.
②몬트리올
몬트리올은 퀘벡주에서 가장 큰 도시이자, 퀘벡주에서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곳입니다. 때문에 거리에서 한인마트와 한식당을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요. 복합예술공간인 쁠라스 데 쟈에서는 각종 공연과 전시가 열리기 때문에 저도 자주 방문하고 있습니다.
몬트리올의 구시가지는 마치 유럽에 와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프랑스 후기 고딕 양식을 감상할 수 있는 노트르담 성당과 항구에 있는 올드포트 대관람차는 몬트리올의 자랑스러운 랜드마크입니다. 참고로 몽루아얄 공원은 아름다운 몬트리올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어서 몬트리올의 사계절을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야 하는 머스트비짓(Must-Visit) 관광지로 꼽힙니다.
③오타와
캐나다의 행정수도인 오타와에서는 매년 5월 성대한 튤립 축제가 열립니다. 이 시기에는 오타와에 위치한 여러 공원에서 만개한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데 도시 길가에도 꽃이 가득 피어있어서 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무척 행복해집니다.
오타와에 있는 리도 운하의 어원은 오타와강과 합류하는 리도강의 쌍둥이 폭포가 마치 커튼처럼 생겨서 ‘커튼’을 뜻하는 프랑스어 단어 리도(Rideau)에서 비롯됐다고 하는데요. 평소에도 정말 아름다운 운하지만, 겨울에는 운하를 얼려 스케이트장으로 활용하는데 그 풍경이 장관입니다. 오타와 국립 미술관은 몬트리올 미술관, 온타리오 미술관과 함께 캐나다 3대 미술관 중 하나로 꼽히는데 75,000점 이상의 미술품이 전시돼 있으며 입구에 있는 청동 거미 조각상인 <마망>이 무척 유명합니다.
포스코퓨처엠 얼티엄캠은 현재 공장을 짓고 있는 초기 단계라 현지 인지도가 그다지 높지 않습니다. 인사총무부 직원으로서 베캉쿠아 인근에서 얼티엄캠을 모르는 사람이 없도록 열심히 홍보할 계획인데요. 공장이 준공되면 더 많은 직원을 채용하게 될 텐데, 전 직원들의 참여를 토대로 ‘한국과 퀘벡의 문화를 융합한 얼티엄캠만의 조직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저의 가장 큰 목표입니다.
마지막으로 포스코퓨처엠 얼티엄캠에 도전하고 싶은 취업 준비생들이 있다면 두려워하지 말고 당당히 도전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지에서 부딪혀보면 힘든 점보다 새롭고 재미있는 날들이 더 많으니까요. 여러분 모두 Aie du Courage(용기를 내십시오)!
엔지니어 업무는 문제와 답의 방향성이 명확한 편입니다. 설비와 공정에 대해 얼마나 자세히 알고 있는지, 얼마나 많은 이슈를 고민해 보고 해결했는지 등 풍부한 현장 경험이 요구되기 때문에 틈 날 때마다 공부하고 있습니다. 건설 단계부터 봐왔던 얼티엄캠 공장이 무사히 준공돼 연간 3만 톤 규모의 양극재를 생산하는 그날까지, 캐나다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