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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텍-포스리, 제2회 평화포럼 개최

포스텍-포스리, 제2회 평화포럼 개최

2019/06/05

포스텍 평화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은 6월5일 서울 팔래스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반도 정세전망과 북한경제, 그리고 정부의 정책기조’를 주제로 ‘제2회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을 개최했다.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은 한반도 주변 정세 변화와 전망, 남북관계 발전방향에 대해 각계 각층의 전문가들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지난해 11월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포럼에는 김연철 통일부 장관, 최정우 포스코 회장,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을 비롯, 고유환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 백학순 세종연구소장, 안호영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최완규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상임공동대표 등 남북관계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제2회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이 열리고 있는 현장 모습

▲ ‘제2회 포스텍-포스리 평화포럼’이 6월 5일 개최됐다. 포스텍 평화연구소와 포스코경영연구원이 주최하는 평화포럼은 각계 남북관계 전문가가 모여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특히 이번 포럼은 지난 2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 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진 상황에서 향후 북미 및 남북관계를 전망하고, 우리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를 듣는 자리라는 점에서 의미를 가졌다.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기조발제를 통해 “정부는 남북관계를 지속적으로 진전시켜 북미대화가 조속히 재개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노이 회담 이후 소강국면이 이어지고 있지만, 북한과 미국은 여전히 대화를 통한 해결 원칙을 견지하고 있다”면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가능한 조기에 북미간 협상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장관은 경제협력과 관련해 “북미간 비핵화 협상이 진전되고, 국제사회 대북제재 수준에 따라 규모와 방식이 결정될 것”이라고 내다보면서도 “제재 상황 하에서도 가능한 대북 식량지원과 이산가족상봉, 그리고 북한내 돼지열병 발생에 따른 공동방역 등의 인도적 협력은 지속해 나갈 것”이고 밝혔다.

이어 발표를 맡은 양문수 북한대학원대학교 부총장은 “북미관계는 전반적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가운데, 양국의 기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보며 “이에 따라 국제사회 대북제재 또한 단기간에 해제되기는 어려워, 기업들 입장에서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최정우 포스코 회장은 “포스코는 향후 장기적인 관점에서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해제와 북한의 개방 등 제반 여건과 연계하여 그룹이 할 수 있는 일들을 차분히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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