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 WP 제품의 기술력 인정받아··· 국가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 기여
포스코P&S는 12월 29일 국립중앙의료원과 45억 원 규모의 한국형 이동형 병원 제작 공급사업 계약을 체결했다.
▶ 포스코P&S가 수주한 국립중앙의료원의 한국형 이동형 병원의 배치도. |
이동형 병원은 의료시설이 부족한 오지 지역이나 테러, 자연재해 등으로 체계적인 병원 시스템을 운용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포스코P&S는 지난해 7월 전사 전략토론회에서 이동형 병원 제작사업 아이템을 발굴해 사업개발에 착수한 끝에 이번에 계약을 체결했다.
조달청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진행된 이번 사업은 포스코P&S의 강건재 다운스트림 플랫폼과 포스코A&C의 모듈러 설계·디자인 기술 접목 등을 기반으로 한 이동형 병원 설계와 제작 기술 등의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포스코P&S는 병원 건축에 소요되는 철골 프레임 소재에 PosMAC 형강 제품을 적용함으로써 일반 철강재에 발생하는 녹을 방지하도록 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뿐만 아니라, 진동에 민감한 CT실이나 수술실 등 고가의 의료기기가 장착된 진료 공간 설계에는 진동 저감기술이 적용된 바닥 충격음 차단 구조시스템 POSCOZY를 적용해 우수한 기술력을 인정 받았다.
이번 계약은 포스코P&S가 국내 최초로 모듈러 시스템을 활용한 이동형 병원 사업을 수행함으로써 국가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정부가 추진하는 중장기 이동형병원 사업 수행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한 포스코P&S는 이를 기반으로 해외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정세연 커뮤니케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