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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POSCO)라는 회사 이름은 어떻게 만든 거예요?

STEEL Talk 21

포스코(POSCO)라는 회사 이름은 어떻게 만든 거예요?

2020/03/11

STEEL Talk에서는 STEEL(철강)은 물론 Science, Technology, Energy, Environment and Life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드립니다.

왜 회사 이름이 POSCO인지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본다. TV에서 ‘POSCO’라는 회사 광고를 봤어요. 아빠가 그러는데 스틸을 만드는 회사래요. 근데 회사 이름이 왜 POSCO예요?

자고로 무언가 만들어내는 ‘제조회사’의 경우, 생산품이 회사 이름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죠. 삼성전자는 전자제품을, 현대자동차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처럼요! 그런데 포스코는 스틸을 만드는 회사인데 ‘00스틸’이 아니라 포스코(POSCO)라고 이름을 지었네요. 포스코라는 회사 이름, 어떻게 만들어졌을까요? 그 숨은 뜻을 뉴스룸이 설명해드릴게요!


l 최초 시작은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로

1960년대 가난했던 대한민국이 자립경제 체제를 갖추기 위해 필요했던 것이 바로 ‘철강산업’이었어요. 온 국민의 관심 속에 우리나라도 쇳물에서부터 스틸 제품까지 한 곳에서 연속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종합제철소, 즉 일관제철소를 세우기로 했죠. 근데 당시에는 철강회사의 이름을 제철소가 지어진 곳의 지명을 따다 쓰는 것이 관례였어요. 이는 거대한 제철소가 그 지역사회와 오랫동안 사이좋게 지내면서 지역의 자랑거리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그런 것 같아요.

그럼 우리나라 최초의 현대식 일관제철소는 어디에 세워졌을까요? 바로 경상북도 포항시랍니다! (왜 포항에 지었을까요? 그 이유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포스코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의 이름으로 시작했다.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 Pohang Iron&Steel Co.,Ltd. 영어 이름이 P,I,S를 하나로 묶어 만든 과거 CI

그래서 포스코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시작했어요. 어른들이 종종 ‘포항제철’, ‘포철’이라고 부르는 회사 있죠? 그게 사실 포스코예요. 1973년 포항시 영일만에 첫 용광로를 세운 것을 시작으로 제철소 건설을 계속 확장해나갔고요. 이어서 1987년에는 전라남도 광양시에도 용광로를 세웠어요. 1992년 10월,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의 종합준공을 마치면서 포스코는 세계적인 거대 철강사로 발돋움하게 되어요. 그렇게 ‘포항제철’은 우리나라 경제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국민기업으로 성장했죠. 그럼 지금은 왜 ‘포항제철’이 아니라 ‘포스코’라고 부르게 됐을까요?

왼쪽은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건립 당시 모습이고요. 오른쪽은 1987년 5월 7일 광양제철소 건립 당시예요. 비장하게 서 있는 포스코 직원들의 작업복 색깔을 보세요! 지금은 파란색인데, 그땐 주황색이네요. 주황빛 쇳물에 대한 갈망이 작업복에도 녹아들었나봐요 ◕ܫ◕

▲ 왼쪽은 1973년 7월 3일 포항제철소 건립 당시 모습이고요. 오른쪽은 1987년 5월 7일 광양제철소 건립 당시예요. 비장하게 서 있는 포스코 직원들의 작업복 색깔을 보세요! 지금은 파란색인데, 그땐 주황색이네요. 주황빛 쇳물에 대한 갈망이 작업복에도 녹아들었나봐요 ◕ܫ◕

l  글로벌 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POSCO!

사실 ‘포스코’라는 이름은 새롭게 만들어진 건 아니었어요.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는 설립 초기 때부터 외국 자본과 설비 등을 도입하기 위해 각종 계약서에 영문 이름을 써왔는데요. 그게 바로 ‘POhang Iron & Steel COmpany’의 약자인 ‘POSCO’였어요. 그래서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를 포스코라고 부르는 것은 이미 국내외에서 익숙한 일이었죠.

포항제철소와 광양제철소를 종합준공하며 성장의 성장을 거듭하던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는 글로벌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꿈꾸게 됩니다. 회사 이름 역시 그에 걸맞게 세계적으로 통용되기 쉬운 것으로 바꾸자는 의견이 많았죠. 그렇게 2002년 3월 주주총회에서 ‘포항종합제철주식회사’라는 회사명을 변경하게 돼요. 바로 주식회사 포스코(POSCO)’로요! 포스코라는 이름은 앞서 말했듯 국내외에서 널리 사용되는 브랜드였기에 회사의 새로운 사명(社名)으로 이보다 더 적절한 건 없었어요. 그래서 국민들 사이에서도 자연스럽게 정착할 수 있었고요.

포스코회사 이름이 왜 포스코인지에 대한 설명이다. 포스코(POhang Iron & Steel COmpany) POSCO로고. 왼쪽부터 알파벳 ‘S’를 중심으로 내·외부 조화와 화합을 지향, 동글동글한 글씨체는 외부 환경에 적극 대처하고 끊임없이 혁신하는 포스코의 미래상, POSCO BLUE컬러는 첨단적이고 환경친화적인 포스코를 표현한 것이다.

포스코라는 새 이름은 기존 포항제철’의 뜻을 살리면서도 ‘제철’이라는 단어를 노출하지 않음으로써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 사업영역 확장의 가능성을 열어 두는 것이기도 했어요. 실제로 스틸을 만드는 포스코 외에도, 포스코그룹은 무역, 건설, 화학, 에너지에 이르는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죠. 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건설, 포스코케미칼, 포스코에너지라는 회사를 들어봤나요? 모두 각자의 전문성을 갖춘 포스코의 그룹사랍니다! 지난해 포스코의 연결기준 매출액이 약 64조 원인데, 이 가운데 철강부문의 매출액은 절반가량이예요.

l 2020년의 재해석, POSCO에는 또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포스코는 오는 4월 1일이면 창립 52주년을 맞아요. 포스코라는 이름을 가진 지도 어느덧 20년 가까이 돼가는데요. ‘POSCO’의 재해석을 통해 오늘날 포스코가 지향하는 가치를 알아볼까요?

포스코 회사의 이름이 왜 포스코인지에 대한 재해석한 설명이다. POSCO의 재해석, 포스코의 지향점을 보여줘요 S의 의미는 Steel철강 Solution솔루션 POS의 의미는 Power of Steel철강이 가진힘 , CO의 의미 Cooperation&Collaboration협혁과협동의 의미를 갖고 있다.

뭐니 뭐니 해도 POSCO의 경쟁력은 스틸(Steel)로부터 나오죠. POSCO는 우리가 누리는 문명사회의 공기와도 같은 스틸의 힘(Power Of Steel)을 통해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회사예요.

하지만 S는 더 이상 Steel만 뜻하는 게 아니랍니다. POSCOSteel을 가지고 고객과 사회에 도움이 되는 솔루션(Solution)을 만들어내는 회사예요. 사회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리미엄 Steel 제품을 개발하고, 고객이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Solution을 연구해요.

그 연장선으로 POSCOCO는 협력·협동(COoperation·COllaboration)으로도 해석될 수 있겠어요! 포스코는 늘 비즈니스 파트너·사회와 ‘협력’하고 ‘상생’하는 기업이거든요.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이라는 포스코의 경영이념처럼, ‘POSCO’라는 이름 속에는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 있어요. (이는 뉴스룸 콘텐츠 상의 재해석이며, 회사 사명의 공식적 설명은 아님을 밝힙니다.)


포스코 이름 속에 숨어있는 의미를 찾아보는 시간, 재미있었나요? 포스코는 그 이름에 담긴 가치들을 실현하기 위해 오늘도 부단히 노력하고 있어요. 스틸톡은 다음 시간에 더 흥미로운 이야기로 찾아올게요!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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