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1%나눔재단에서 운영되고 있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6기, 총 48명이 태국으로 향했습니다! 그동안 봉사단은 지난 5차례에 걸쳐 베트남 붕타우성의 포스코빌리지 조성사업으로 104세대의 집을 지었는데요. 이번에는 나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6기가 태국 라용으로 떠났습니다.
태국 라용은 POSCO Thainox, POSCO-TCS, POSCO-TBPC 등 포스코 법인이 위치한 태국 최대의 산업 지역인 동시에, 한편으로는 빈부 격차가 매우 심각한 지역인데요. 개발에 소외된 빈곤층은 어렵게 생계를 유지하면서 열악한 환경에 거주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도움이 절실한 해외 포스코 지역사회에 포스코의 나눔 정신과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6기가 태국으로 떠난 이야기, 지금 바로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확인해보시죠!
글로벌 봉사단 6기, 발대식으로 본격적인 봉사활동 시작!
포항과 광양 그리고 서울에서 출발하여 인천공항에 모인 봉사단 6기! 발대식을 가지며 이번 봉사활동을 시작했는데요. 봉사단원들은 선서식에서 더 나은 세상을 향한 1%나눔을 실천하는 포스코패밀리의 봉사자로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국민으로서의 사명감을 실천하자는 의지를 굳게 다짐했습니다.
태국 라용에 도착한 봉사단의 첫 일정은 주택에 입주하는 ‘홈파트너와의 만남’입니다. 홈파트너는 태국 라용 지역 정부의 추천과 현지 해비타트 실사를 통해 선정이 되는데요. 홈파트너는 자신의 주택이 완성될 때까지 건축현장에서 자원봉사자와 함께하며 건축사업에도 참여합니다.
이번에 선정된 홈파트너는 총 세분이었는데요. 먼저 치료비가 많이 드는 당뇨병을 앓고 있는 69세의 피차몬 할머니입니다. 할머니는 부담스러운 병원비와 생활비 때문에, 현재 손자들과 함께 친척 집에 머물고 있었습니다. 이어, 두 번째 주인공은 이혼 후에 두 자녀와 지내고 있는 아농닷 할머니였고요. 마지막으로 한쪽 팔이 없는 장애우 아들과 함께 붕괴 직전의 노후 주택에 살고 있는 툰 할머니가 선정되었습니다.
세 가정 모두 한 평생 따뜻한 보금자리 없이 허름한 공간에서 지내다가 먼 이국 땅에서 자신들을 위해 집을 지어주러 온 봉사단을 보는 눈길이 매우 간절했는데요. 특히 툰 할머니는 봉사단원들의 손을 잡고 계속 눈물을 흘리면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이처럼 그들에게는 집이 절실하기 때문에 봉사단원 모두 다시 한 번 마음을 굳게 가다듬었습니다.
건축봉사부터 교육까지, 글로벌 봉사단 6기의 활약!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은 16명씩 3개의 조로 편성하여 총 3세대를 건축하였습니다. 14평형으로 스틸지붕, 방 2개, 거실 1개, 화장실 1개 등으로 구성하여, 우기에도 비가 집안으로 들어오지 않도록 현관 앞쪽에 데크까지 만들며 꼼꼼하게 집을 지었는데요.
정화조 땅 파기, 평탄작업 등 몸을 쓰면서 해야 하는 작업이 많기 때문에 다치지 않도록 안전에도 각별히 신경을 썼습니다. 각 조별마다 안전 팀장을 선정하여, 팀장의 지휘 아래 봉사 전후에는 꼭 체조를 통해 몸을 풀어주었고요. 의욕에 앞선 작업을 방지하고, 위험사항을 늘 체크하였습니다. 더불어 중간중간에는 현지에서 나는 맛있는 과일을 나눠먹으며 서로 힘을 돋우기도 했죠!
한편 봉사단 6기는 현지에서 POSCO-TCS의 자매결연 학교인 반보윈(Ban Bo Win) 중학교를 찾아 한국 전통문화를 알려주는 교육봉사도 했습니다. 1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전통 놀이인 투호놀이, 제기차기, 딱지 접기 등과 하회탈, 부채 만들기, 풍선아트 등을 같이 하면서 한국의 전통과 문화를 전달할 수 있었는데요
학생들은 처음 해보는 낯선 놀이에도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밝게 웃는 모습이 마냥 행복해 보였는데요. 서로 말은 잘 통하지 않았지만 먼 이국 땅의 포스코그룹 봉사단원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하는 그들의 마음은 읽을 수 있었습니다.
나눔을 위해 참가한 글로벌 봉사단 6기의 특별한 이야기
한편, 이번 글로벌 봉사단 6기 단원 중 특별한 사연과 함께 나눔에 참여한 포스코패밀리들이 있었는데요. 그들의 이야기를 함께 만나볼까요?
먼저 광양제철소 생산기술부에 근무하시는 김수정 님은 제품부두에서 배에 제품을 선적하는 일을 담당하는 크레인 오퍼레이터입니다. 9층 높이에 있는 조그마한 크레인 운전실에서 일하지만 늘 자신의 손길을 통해 세계 각지로 떠나는 포스코 제품들을 보면서 긍지를 느끼며 일하고 있다고요. 봉사단에 지원한 것도 이런 마음에서 비롯됐습니다.
매월 한두 번씩 쌍둥이 자녀들과 함께 봉사활동을 다닌다는 그녀! 이번 기회를 통해서 자녀들에게 실천하는 삶을 몸소 보여줄 수 있어서 스스로를 더욱 자랑스럽게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경력단절 주부사원으로 조금 늦게 포스코패밀리가 되었지만, 감사와 나눔의 정신만큼은 어느 선배 못지않죠?
다음으로 소개할 봉사단원은 포항연구인프라그룹의 김선재 님과 화성부의 김정선 님입니다. 두 분은 매우 특별한 사이라고 하는데요. 바로 진한 피로 이어진 부자지간입니다. 평소 아버지와 함께 노인복지회관으로 봉사활동을 다녔다는 김정선 님은 이번 글로벌 봉사단 6기에 아버지 김선재 님과 함께 할 수 있게 되어서 매우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전해왔는데요.
특히 해외에서 아버지와 함께 봉사활동을 하며 6박 8일간의 시간을 함께하며 부자가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하고요. 또한 홈파트너에게 집을 지어주면서 참된 봉사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나눔과 감사의 마음으로 채워진 감동의 헌정식!
마지막 날에는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의 성공적인 활동을 마무리하며 홈파트너 분들께 주택을 헌정해 드리고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는 헌정식 행사가 있었는데요. 행사에는 포스코 곽정식 ER실장, 라용 지역 정부의 관계자와 태국 해비타트 대표 그리고 태국 포스코 법인장, 포스코 1%나눔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축사를 한 쿤 티라왓 라용주 부주지사는 ‘한국과 포스코의 봉사정신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더욱 우호증진을 약속하자’고 했으며, 이에 곽정식 ER실장은 ‘태국이 한국 전쟁에 참전했던 우방국임을 기억하며, 서로 돕고 사는 글로벌 이웃을 만들자’고 답했습니다.
그 후 헌정식은 축하무대로 꾸며졌는데요. 반 보윈 학생들은 태국 전통공연을 보여줬고, 봉사단은 저녁마다 연습한 태극기와 태국 국기를 이용한 깃발무를 선보였습니다. 한국과 태국의 교류가 더욱 확대되기를 기원하는 힘찬 무대였는데요. 봉사활동 후에 저녁시간에 짬짬이 연습한 실력이었지만 모두 환호하고 즐거워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홈파트너분이 태국 노래를 선물하기도 했는데요. 가난한 시골 소녀가 고생은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는 가사의 노래였습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삶까지 불행한 것은 아니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것 같아 마음이 숙연해지기도 했습니다.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태국으로 달려온 봉사단원들! 봉사활동이 진행되는 6박 8일 동안 힘들었지만, 재미있고 보람된 하루하루였다고 하는데요. 태국에서 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돌아온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6기의 봉사 후기를 함께 확인해보시죠!
글 – (광양)냉연부 박종영
사진 – (광양)열연부 오재인, 도금부 홍기남, SNNC 문영웅
포스코 블로그와 함께 살펴본
포스코그룹 임직원 글로벌 봉사단 6기의 활약, 어떠셨나요
봉사단원들의 구슬 땀으로 지어진 안락한 보금자리에서
홈파트너분들이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