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27일 저녁 7시, 대한민국 조선업의 중심, 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이하 대불산단)에서 포스코1%나눔재단의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 여섯 번째 공연이 개최되었습니다.
국가 경제발전의 뿌리가 되는 제조업의 산업 현장을 든든히 지켜온 대불산단 근로자들을 위해, 한여름 밤의 축제가 마련되었는데요. 그 현장으로 함께 가보실까요?
우리의 영웅을 위한 작은 음악회(우영음, 友∙英∙音)
우리나라 경제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서 제조업의 현장에서 묵묵히 땀 흘리는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음악회로, 포스코1%나눔재단이 추진하는 대표적인 문화예술 진흥 사업입니다. 포스코가 생산하는 ‘철’이 사회 인프라와 최종 제품 등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기까지 제조업 근로자의 노력이 없으면 불가능했는데요, 이에 포스코1%나눔재단은 경제 성장의 숨은 주역인 그들의 땀과 피로를 아름다운 음악으로 씻어낼 수 있는 시간을 선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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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 대불국가산업단지
전라남도 영암군에 위치한 대불국가산업단지는 조선 관련 산업이 입주회사의 약 80% 이상을 구성하는 조선산업의 요충지로 활발한 생산활동과 수출을 통해 대한민국 경제성장에 크게 기여해 온 제조업의 중심지입니다. 또한 현대삼호중공업 및 관련 협력업체가 입주해 있어, 당사와도 거래가 매우 활발한 지역입니다.
한여름 더위에도 불구하고 성황리에 열린 여섯 번째 우영음!
이날 공연이 개최된 삼호읍농어촌복합체육관은 공연 한 시간 전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관객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에 발걸음을 돌린 외국인 근로자부터 대불산단 음악동호회, 경영자 협의회, 대불산단 내 입주 기업 등의 단체관람객까지! 퇴근 후 설레는 발걸음으로 입장한 관객들로 공연장은 마치 축제의 현장을 연상케 했습니다.
한여름 더위에도 불구, 모처럼의 공연 관람을 위해 동료, 가족들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의 얼굴엔 기대와 설렘으로 미소가 번졌습니다. 대불산단 근로자분들의 사전 인터뷰가 공연 오프닝 영상으로 상영되자 관객분들은 자신의 동료를 자랑스럽게 그리고 신기하게 쳐다보며 공연에 몰입했습니다.
첫 번째 무대는 전남 출신 판소리 영재 김가현, 최정민 두 어린이가 열어주었습니다. 이 둘은 소리의 고장 출신답게 초등학생이라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좌중을 휘어잡는 놀라운 판소리 실력을 보여주었는데요! 작은 손으로 거문고를 튕기며 춘향가 中 사랑가를 부르는 귀엽고도 기특한 모습에 관객들은 아낌없이 환호의 박수를 보내주었습니다.
다음으로 등장한 성악가 우주호는 파워풀하고 중후한 목소리로 순식간에 분위기를 전환하였습니다. 그는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함께 서정적인 가곡들을 선보여 관객들이 마치 클래식 공연장에 온 듯 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바리톤 우주호는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음악원에서 수학하였으며 프란체스코 국제 콩쿠르 1위 입상 등 세계 다양한 축제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날 바리톤 우주호는 가족에 대한 순수한 사랑을 표현한 이탈리아 가곡 ‘나의 집을 짓고 싶어요’를 열창하며 곡에 대한 설명도 친절하게 덧붙여 관객의 공감을 이끌어 내었습니다.
이어서 그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밴드! 국내 최초의 정통 브라스 스카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트롬본, 트럼펫, 색소폰, 기타, 건반 등을 연주하는 9명으로 구성된 킹스턴 루디스카는 “Under the Sea” 와 같이 대중적인 곡을 자메이카 특유의 신나고 흥겨운 리듬으로 편곡하여 선보였는데요.
엉덩이를 들썩이게 만드는 그들의 음악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춤을 추는 풍경이 콘서트장을 방불케 했습니다.
이어 명인 김영임 씨가 등장하자, 관객들은 무대에서 눈을 떼지 못 했습니다. 김영임 씨는 경상도 지역의 대표적 노동요인 ‘뱃노래’로 시작하여 우리나라 국민들이 가장 사랑하는 민요 ‘정선 아리랑’으로 피날레를 장식했습니다. 그녀가 들려주는 우리 민족의 얼이 담긴 구성진 전통 가락에 관객들은 더위를 잊고 공연에 흠뻑 취했습니다!
대불산단의 관객들로 완성된 뜻깊은 공연!
우영음 여섯 번째 공연은 관객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완성된 공연이었습니다! 재단에 전화로 단체관람을 문의한 회사, 동아리가 있었는가 하면 고객사 직원분들에서는 대불산단에서 일하는 모든 근로자를 대신해 좋은 공연을 개최해주어 감사하다며 공연 운영 봉사활동을 자청해 주기도 하셨습니다.
또한, 그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열정적이며 선진적인 ‘관객 매너’로 출연자들이 오히려 이렇게 멋진 관객들은 처음이라며 엄지를 치켜세웠습니다. 산업 현장에서, 가정에서, 또 음악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보람과 즐거움을 찾는 대불산단 근로자 여러분들은 진정으로 영웅이셨습니다~
앞으로도 우영음은 대한민국 근로자가 있는 곳이라면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가 감사와 응원의 메시지가 담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전해드린 여섯 번째 우영음 어떠셨나요?
앞으로도 우리의 영웅들을 위해
계속될 작은 음악회 소식을 기다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