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 중인 아이들은 만 18세가 되면 살던 곳을 떠나 자립을 시작한다. 우리는 이들을 ‘자립준비청년(보호종료청년)’이라 부르는데, 포스코1%나눔재단은 2019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두드림(Do Dream) 사업을 진행해왔다. 포스코 뉴스룸에서 청년들에게 ‘삶’과 ‘희망’이라는 선물을 전달한 두드림의 값진 성과들을 두 차례에 걸쳐 소개한다.
자립준비청년들의 홀로서기를 돕는 국가 제도가 있지만, 수혜자들이 실제 느끼는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것이 현실이다. 2020년 자립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자립준비청년들은 본인의 의사나 자립 준비 정도와 무관하게 보호가 종료됐고, 주로 생활비(66.2%)로 인해 평균 605만 원의 빚을 지고 살아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가족관계 단절과 조언을 받을 수 있는 지지기반 부재로 정서적 상태가 매우 취약한 편이다.
포스코1%나눔재단은 이러한 문제점에 입각해 2019년부터 자립준비청년들의 경제적•정서적 자립과 취업 역량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립준비청년 지원프로그램 두드림을 시행해왔다. 2019년 20명 지원으로 시작한 두드림 사업은 지속적인 성과와 함께 지원규모를 확대해 작년까지 총 115명의 청년들의 든든한 후원자가 됐다.
그야말로 맞춤형 풀 패키지의 지원이 기다리고 있었는데, 생활지원금•의료보험•긴급의료비로 구성된 ‘자립지원금’과 교육비•면접준비금•근로장려금 등의 ‘취업지원금’을 지급하고, 이와 함께 다양한 ‘진로체험’과 ‘임직원 멘토링’, 사회복지사와의 1:1 매칭을 통한 ‘분기별 사례관리 상담’도 함께 마련했다.
또한, 참여자들끼리의 인적 네트워크 형성을 돕는 ‘챌린저스’와 ‘팀워크 프로젝트’, 경제적 자립을 위한 온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웨비나’, 현직자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그룹사 취업멘토링’도 있었는데, 챌린저스와 팀워크 프로젝트는 자조모임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고, 웨비나와 그룹사 멘토링은 현실적인 준비를 돕기 때문에 기대가 컸던 프로그램이다. 그럼 두드림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멋지게 성장하고 있는 참여자들을 만나보자!
팀워크 프로젝트는 자립준비청년 자조모임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진행형으로 자립을 경험하고 있는 당사자들끼리 정보와 경험을 교류하면서 사업 기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한 관계를 이어나가도록 하는 것이다.
친목 도모뿐만 아니라 웹진제작팀•에세이제작팀•기념품제작팀•홍보팀 총 4가지 팀을 꾸려 함께 제작 및 디자인을 진행하고, 관련 교육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고 한다. 반짝반짝 빛나는 아이디어와 추진력을 가진 개성만점 팀들의 활약상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