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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1분기 경영실적 개선

포스코, 1분기 경영실적 개선

2016/04/21
– 연결기준 매출 12조 4612억원, 영업이익 6598억원, 당기순이익 3525억원
– 철강, 트레이딩 부문 등 실적 호조로 연결기준 영업이익 전 분기 대비 3193억원 증가
– 별도기준 영업이익 5821억원, 영업이익률 10.1% 기록
– 구조조정 6건 완료···올해 총 54건 목표로 약 4조원 재무개선 효과 기대

포스코가 4월 21일 콘퍼런스콜을 통한 기업설명회(IR)에서 개선된 1분기 경영실적을 내놨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1분기 매출은 전 분기보다 소폭 감소한 12조 4612억 원이었지만,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3193억 원 증가한 6598억 원, 당기순이익은 2430억 원 증가한 3525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 실적에서 2.9%p 상승한 5.3%로 나타났다.

 

이는 건설부문의 매출과 이익은 감소했으나 철강부문과 포스코대우, 포스코차이나 등 트레이딩 부문에서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장가항포항불수강과 POSCO-Mexico는 흑자전환했고 크라카타우포스코와 POSCO SS-VINA의 영업적자 폭도 축소되는 등 해외 철강법인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포스코 별도기준으로도 매출 5조 7671억 원, 영업이익 5821억 원, 당기순이익 445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영업이익 2109억 원, 당기순이익 1841억 원이 각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철강사의 구조조정 가시화와 탄소강 제품 가격 상승으로 인한 시황 개선과 함께 포스코 고유의 고부가가치 제품인 월드프리미엄(WP)제품 판매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WP제품 판매량은 전 분기에서 25만 5000톤 늘어 368만 2000톤을 기록했고, 전체 제품 판매에서 WP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44.5%로 전 분기보다 4.8%p 상승했다.

 

영업이익률은 전 분기에서 3.9%p 상승한 10.1%를 기록했다.

 

재무구조도 지속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연결기준으로 전 분기보다 1.4%p 줄어든 77%를 기록했고, 별도기준으로도 전 분기보다 0.1%p 줄어 19.2%를 기록했다.

 

특히 별도기준으로는 현금성 자산의 총액이 차입금 보다 많아져 순차입금이 전 분기 3413억 원에서 1분기에 -3563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 2년 여간 노력해 온 재무구조개선의 성과가 구체화 되고 있다는 평가다.

 

포스코는 지난해 7월 경영쇄신안 발표 이후, 지속 추진 중인 계열사 구조조정도 1분기에 6건 완료했다. 발전부문 계열사인 제네시스를 매각했고 포스코러시아 청산 작업을 마무리했으며, 포스코그린가스텍 합병도 완료했다. 올해 계열사 구조조정을 통한 재무개선 효과는 약 4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액 목표는 58조 7000억 원, 조강생산과 제품판매 목표는 각각 3720만 톤, 3530만 톤으로 발표했다. 투자비는 지난해 보다 3000억 원 늘어난 2조8000억 원, 순 차입금은 지난해 보다 1조 9000억 원 줄어든 14조 6000억 원으로 전망했다.

 

조우현 woohyun@posc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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