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서 어린이와 그 가족들을 위해 격월로 선보이고 있는 <포스코 키즈콘서트>! 첫 번째 공연이었던 <구름빵 동요 콘서트>에 이어, 4월에는 어린이 참여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 공연이 펼쳐졌는데요.
아이들이 극 중에 참여해 마법사가 주는 미션을 직접 해결하며 극의 흥미를 더했던 이번 공연에도 많은 포스코 가족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그 행복했던 시간을 포스코 임직원과 그 가족분들이 사진과 글로 남겨 주셨는데요, 보기만 해도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포스코 가족들의 <오즈를 찾아서>와 함께한 여행 뒷이야기, 지금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 만나보세요!^^
아빠 회사 자랑하는 딸 덕분에 미소가 절로~
우리 신랑은 주재원으로 4년이라는 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떨어져 있었어요. 그래서 가족 모두가 함께 보내는 지금이 너무나도 소중하고 행복한 시간들입니다. <오즈를 찾아서>공연을 만난 덕분에 이 시간들이 더욱 빛나고 행복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 신랑이 티켓에 당첨되었다고 했을 때 아이들과 저 모두 기쁨의 함성을 질렀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둘째 시영이는 어린이집에서 아빠 회사에 공연을 간다고 같이 가고 싶은 친구들까지 모집했더라고요. ^^; 어찌나 자랑을 했는지 어린이집 선생님께서 곤란하셨다는 메시지도 받아야 했습니다. 그만큼 아이들이 설레고, 좋아했어요.
실제로 공연을 보니 기대 이상이었어요. ‘노래패 예쁜 아이들’의 무대로 공연이 시작됐는데 목소리가 어찌나 예쁘던지 우리 딸도 그렇게 예쁜 노래를 부르게 키우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네요. 아이들의 목소리와 어여쁜 표정이 지금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사실 참여 놀이극이 그렇게 재밌고 긴장감이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오즈는 우리 마음속에 있다는 것’ 공연이 주는 메시지도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른들도 잊고 살던 마음가짐의 중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은 평소에도 아빠 회사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갖고 있었는데 이번 공연을 통해 아빠라는 존재, 아빠의 일터에 대해 더 큰 관심과 애정, 자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첫째 시원이가 계속 “엄마, 아빠 회사 진짜 좋지?”라고 묻는데 절로 입가에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이 글을 쓰면서도 그날의 행복한 추억이 계속 머리를 스칩니다. 좋은 공연을 기획해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글 · 사진|이윤정 님 (포스코 홍삼수 님 아내)
베트남에서 도착한 아빠의 깜짝 선물!
삼 남매의 아빠는 2년째 베트남 현장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금쪽같은 10살 현수, 8살 현지, 6살현우 삼 남매와는 생이별(?) 중이지요~ 타국에서 행운의 당첨을 거머쥔 멋진 아빠 덕분에 세 아이들과 오랜만에 서울 나들이를 하게 됐어요. 막둥이에게 아빠 회사를 구경 간다고 하니 “우리, 아빠 만나러 가는 거야?”라며 들떠서 묻더라고요. “만나지는 못하지만, 아빠가 주는 선물을 보러 가” 그렇게 버스에서 내려 포스코센터를 찾아 두리번두리번~ 큰 아이가 건물 꼭대기의 POSCO 글자를 보고는 저기라고 이야기해주더라고요.^^
“저건 우리나라 국기고 저건 포스코 국기(?)인가 봐” 아이들의 쉴 새 없는 재잘거림과 함께 포스코센터로 들어왔습니다.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토대로 만든 놀이극 <오즈를 찾아서>! 용기를 얻기 위한 여러 가지 기발한 생각을 만들어주는 이야기랍니다. 평소에 쑥스러움이 많은 우리 아이들도 구름상자는 쏘겠다고 공연 중 손을 번쩍번쩍 들더라고요~ 노래도 부르고 율동도 하고, 웃기도 참 많이 웃은 오감만족의 시간이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미션은 포츈 쿠기! 어떤 글귀들이 있을까 살펴보니 ‘편식하지 않기’, ‘부모님 안마해드리기’. ‘장난감 정리정돈하기’… 우리 아이들에게 딱 맞는 미션들을 골랐더라고요.
무엇보다 아이들의 웃는 얼굴을 보니 멀리 있는 남편에게 고마운 마음이 든 하루였습니다. 엄마, 아빠 모두 한자리에 앉아서 공연을 보는 가족들이 부러웠지만, 제겐 든든한 삼 남매와 언제나 나를 응원해주는 아이들 아빠가 있기에 오늘도 추억의 한 페이지로 잘 간직할 수 있었어요. 그래도 다음 공연엔 꼭 우리 다섯 가족이 함께 하길 바라봅니다. ^^
글 · 사진|조경희 님 (포스코건설 최길용 님 아내)
푸푸와 초초에 빠진 연년생 남매
워킹맘인 엄마와 지방에서 일해 주말에만 집에 오는 아빠. 주 중엔 직장생활, 주말에는 피곤하다는 핑계로 송도에서만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데요. 4살 효빈이, 3살 재현이 연년생 두 아이들을 데리고 어디 다닐 엄두를 못 내는 초보 엄마 아빠가 큰맘 먹고 서울행을 결정했습니다. “내일은 붕붕차 타고 사자 아저씨 보러 갈 거야~ 사자 아저씨 보고 싶지?” 아직 <오즈의 마법사> 이야기를 접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공연 전날부터 여러 번 인지를 시켜뒀어요. 그런데 엄마의 계획대로 모든 일이 착착 진행된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하. 컨디션이 안 좋은지 첫째 딸 효빈이가 옷 입기를 거부하기 시작했습니다. 딸을 설득해 겨우겨우 공연장에 도착했어요.
아이들이 공연장에 들어가 울지나 않을까 걱정했는데… 기우였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조용히 공연에 몰입하더니 18개월 된 아들도 음악에 맞춰 몸을 들썩거리고 첫째 딸도 등장인물을 가리키며 ‘사자 나왔다~ 돼지 나왔다~’반응하더라고요. 배우들이 객석을 돌아다니며 아이들과 소통하고 아이들도 동참해 미션을 수행하니, 구성이 무척 재밌고 잘 짜여졌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들이 직접 쳐서 날릴 수 있는 서클 펀치, 객석 위로 둥둥 떠다니며 관객들이 하는 대형 공놀이는 우리 아이들에게 훌륭한 시각적 자극이 되었지요.
사실 공연 보고 난 후에 근처 아쿠아리움에 데려갈까 생각했었는데, 아이들에게는 비싼 아쿠아리움도 필요 없더라고요. 포스코센터의 대형 수족관 하나면 충분했답니다. 집에 돌아와서도 첫째 딸은 며칠 동안 연극의 주인공이었던 푸푸와 초초 이야기를 했어요. 아이 입장에서도 아주 인상 깊었나 봅니다. 우리 가족에게 멋진 추억을 선물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글 · 사진|이영숙 님 (포스코건설)
첫째 생일 기념 포스코센터 나들이
공연 관람일 하루 전인 17일은 우리 첫째 동열이의 생일이었습니다. 제대로 생일을 챙겨주지 못했는데 이번 <오즈를 찾아서> 공연 덕분에 우리 가족 모두 즐겁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었어요. 더욱이 지난해에는 우리 둘째 동휘가 뱃속에 있었던 터라(^^) 가족 나들이를 많이 못했거든요. 아내도 오랜만의 나들이에 무척 신나보였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접하게 된 이벤트에 당첨돼 정말 기뻤는데 공연이 아이들이 함성도 외치고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 더욱 인상깊었어요. 끝난 후에는 연기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도 찍을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미모의 화가 선생님께서 우리 동열이의 캐리커처도 예쁘게 그려주셨답니다.
공연장을 나와서는 포스코센터에 있는 수족관 구경도 실컷 했고요~ 오랜만의 서울 구경에 맛있는 것도 한가득 흡입했답니다. 가족들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이 좀 더 많았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감사합니다!
글 · 사진|김사훈 님 (포스코건설)
감기 투혼 발휘한 용감한 형제
이벤트라곤 평생 응모해본 적도 없는 제가 우연치 않게 이벤트에 당첨됐어요. 한껏 들뜬 워킹맘은 공연 며칠 전부터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엄마가 전에 근무하던 포스코센터에서 하는 공연을 보러 갈 거야~ 거기 가면 엄마 회사 친구들도 만날 수 있어~ 근처에 맛있는 자장면집에도 가자!” 엄마의 말에 다섯 살 현민이, 세 살 현웅이도 기대에 찼습니다.
그런데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아이들이 그만 열감기에 걸리고 말았어요. 속상해도 아이들이 아프니 포기해야 하나 생각했는데요. 너무 아쉬운 맘이 들 것 같아 강행하기로 했습니다. 아침에도 열이 39도, 40도… 결국 해열제를 먹고 출발했어요. 감기 때문에 현웅이는 볼이 빨갛게 변했습니다. 컨디션이 좋아더라면 더욱 좋았을 테지만 그래도 회사도 구경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탕수육에 자장면도 먹고 모처럼 즐거운 나들이었답니다!
글 · 사진|김진영 님 (포스코건설)
사이좋은 남매가 일기장에 남긴 추억
모험을 좋아하는 10살 지호와 오빠가 하면 뭐든지 따라하는 말괄량이 공주 8살 나영이와 오랜만에 포스코센터를 방문했습니다. 필수 코스 수족관을 찾아 물고기 구경도 실컷 했지요. <오즈를 찾아서>는 오즈의 마법사나 도로시가 나오는 연극은 아니었는데 참여형 연극이라 그런지 아이들 의 몰입도가 상당히 정말 높았어요.
시작할 때부터 탐험 대장 탐탐이의 구령에 맞춰 같이 팔다리를 흔들고 있자니 어른들까지 동심으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더라고요. 탐험 시작 첫 번째 코너에서 탐험에 참여할 친구를 뽑는데 우리 나영 공주가 번쩍 손을 들어 뽑혔어요. 패기 있게(!) 손을 들었지만 본인도 깜짝 놀랐는지 무대에 올라선 순간 얼음이 되고 말았습니다. ^^ 그래도 배우 분들이 재밌게 해주신 덕분에 금방 적응하고는 자동차도 조립하고 배우들과 마임으로 운전도 신나게 하고, 아주 배꼽 빠져라 한가득 웃으며 무대에서 내려왔어요.
아이들과 여러 가지 미션들을 해결하니 공연이 금세 끝나더라고요~ 마지막엔 주인공들이 포츈 쿠기를 나눠주셨는데 아이들이 쿠키도 맛있게 먹고 집에 와서 쿠키 속 미션 ‘안마 해드리기’, ‘편식 안하기’까지 잘 수행해줘 정말 고마웠답니다. 지호는 이날 일기장에 재밌었던 공연 이야기를 한가득 쓰고 동생이 무대에 올라가서 정말 좋았다는 일기를 귀엽게 적어놨습니다. ^^
글 · 사진|백은희 님 (포스코ICT)
후기만 봐도 어린이들과 가족들이 얼마나 즐거웠을지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다가오는 어린이날에는 또 한 편의 신나는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 최고의 인기라는 <번개맨과 함께하는 모여라 딩동댕> 공연이 바로 그것인데요.
포스코 임직원 가족들뿐 아니라 일반인들도 응모할 수 있다는 사실! 자세한 내용은 관련글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어린이날을 맞아 자녀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공연 함께하시고, 뜻깊은 추억 만드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