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들의 동심을 위한 공연, 포스코 키즈콘서트(POSCO kid’s Concert)! 이번에는 연말 및 크리스마스를 맞아 ‘호두까기 인형’ 발레 공연이 준비되었는데요. 가족들과 함께 공연 나들이에 나선 포스코패밀리 세 분의 훈훈한 후기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볼까요? 🙂
오늘 공연은 정말 브라보!
박재규 님(포스코건설 현장지원그룹)
어린 막내는 장모님께 맡긴 후 집사람과 저, 7살 지호와 5살 지현 이렇게 네 식구가 함께 서울 나들이에 나섰습니다. 오래간만에 떠나는 나들이에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는데요. 아빠가 싱글벙글하니까 아이들이 따라 웃고, 그렇게 공연장까지 가는 길이 무척 행복했습니다.
처음 보는 발레 공연이라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공연 전날 호두까기 인형 발레 동영상을 보여줬습니다. 공연에 등장하는 ‘쥐’ 캐릭터가 유독 인상 깊었는지 작은 딸은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쥐를 찾기 시작했어요.^^;;
미리 받은 팜플렛으로 예쁜 그림도 보여주고 관람 시 지켜야 할 약속도 몇 가지 일러주었습니다. 공연을 보는 내내 큰 아들은 “우와~ 예쁘다~”를 외치고, 작은 딸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도 ‘쥐’를 찾았습니다. 해설가로부터 ‘브라보’라고 호응하는 방법을 배우고 나서는 공연 한 막 한 막이 끝날 때마다 큰 목소리로 ‘브라보’를 외치며 손뼉을 쳤고요. 🙂
즐거운 발레 공연으로 가족 모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아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줄 수 있도록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상남자 두 아들과 발레를 감상하다
박홍익 님(포스코에너지 경영기획그룹)
조금 안 어울리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만, 게임광과 스포츠광인 11살 시언이와 8살 시윤이를 데리고 발레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워낙 남자다운 취미를 즐기는 녀석들이라, 공연을 보러 가자는 말에 ‘우리가 무슨 발레를 보냐’는 눈빛을 보냈는데요. 그래도 아빠가 일하는 회사에서 준비한 공연이란 말에 금세 태도가 달라졌습니다. 애써 준비한 저를 생각해 기뻐해 준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즐거운 발걸음으로 공연을 보러 나섰죠.
남자아이가 보기에는 재미없고 따분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과는 달리 ‘호두까기 인형’이라는 친숙한 주제와, 아이들 눈높이에 딱 맞는 공연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별 기대 없이 관람하던 두 아이는 막상 공연이 시작되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더군요. 어른들을 위한 발레 공연 못지않게 수준급의 내용을 담고 있어 우리 부부 역시 재미있게 감상했고요.
공연을 마친 뒤 포스코센터의 상징인 원통형 아쿠아리움도 구경시켜주고, 故 백남준 작가의 작품과 故 박태준 명예회장의 입체 초상화도 보여주었습니다. 신기한지 이리저리 뛰놀며 구경하는데 제가 포스코인이라는 게 무척 자랑스러웠죠. 가족들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 )
해피,해피하다고 전해라!
김태훈 님(포스코 포스코인재창조원파견)
작년까지 중국에서 생활했던 저는 아이들과 문화생활을 할 기회가 흔치 않았어요. 그래서 이번 공연 소식을 듣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이벤트에 응모했습니다. 13살 근아, 10살 수완이, 6살 막내 근호까지 식구가 다섯이라 티켓이 부족하면 아내 혹은 제가 밖에 나가 있어야 했는데, 아이들만 즐거울 수 있다면 그쯤이야 문제없었죠.
다행히 운영측에서 배려해주신 덕분에 가족 모두 공연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 당일 아이들의 즐거운 캐럴송을 시작으로 공연단의 멋진 발레를 보면서 시간 가는 줄 몰랐는데요. 공연을 보면서 알게 된 건데 발레를 감상할 때는 ‘앵콜’ 대신 ‘브라보’를 외치는 거라고 하더군요. 아이들을 따라 브라보를 외치는데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났습니다. 😀
연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이번 공연! 정말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어서 더 행복했는데요. 우리 가족 모두 해피~ 해피 했다고 여러분께 전하고 싶네요!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함께 하는 포스코 키즈콘서트! 내년에도 다양한 공연들이 준비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