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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6·25전쟁의 잊혀진 멕시코 참전용사들 한국 초청

포스코, 6·25전쟁의 잊혀진 멕시코 참전용사들 한국 초청

2022/07/01

l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 서울 포스코센터 오찬, 포항제철소 특별 초청 견학 등 실시
l 한-멕 수교 60주년 기념 ‘6.25 전쟁 멕시코 참전용사 특별 전시회’ 후원…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6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려

포스코가 6·25전쟁에 참전한 멕시코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했다.

멕시코는 6·25전쟁 당시 특정 국가들의 사건에 개입하거나 연합하지 않고 중립을 유지한다는 원칙에 따라 한국에 음식·의료품 등 물자를 보내는 인도주의적 지원을 했다. 또한 공식 참전국은 아니지만 약 10만여 명에 이르는 멕시코인과 멕시코계 미국인이 유엔과 미국의 깃발 아래 참전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는 오랫동안 미뤄져 왔고 포스코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참전용사와 유가족을 한국으로 초청키로 했다.

이번에 포스코가 초청한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은 참전용사 세 분과 가족 등을 포함해 총 18명으로 구성되어, 지난달 26일 한국에 입국해 용산 전쟁기념관 방문, 포스코센터 오찬 간담회, 포항제철소 특별 초청 견학 등을 진행했다. 이후 부산 유엔참전용사 기념비, 인천상륙작전 기념비 등을 방문하고 7박 8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을 초청하여 포스코센터 오찬 간담회에서 단체로 사진을 찍었다. 앞줄 왼쪽에서 세번째 페르난데즈 알마다 알베로 헤수스(Fernandez Almada Albero Jesus) 앞줄 왼쪽에서 네번째‘로사노 부스토스 안토니오(Lozano Bustos Antonio)’이다.

▲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 포스코센터 오찬 간담회, 참전용사: 앞줄 왼쪽에서 세 번째 알베로토 페르난데스 알마다(Alberto Fernandez Almada) 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안토니오 로사노 부스토스(Antonio Lozano Bustos)

포항제철소 견학에 참여한 참전용사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알마다 씨는 “제철소의 각 공정이 유기적으로 잘 연결되어 있고, 용수 재활용 등 친환경적인 노력에 감동받았다”며 “한국의 철강산업을 이끈 제철소를 견학할 수 있어 매우 기쁘고, 철강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멕시코 참전용사와 그들의 가족들이 마스크를 쓰고 포항제철소를 견학하고 있다.

▲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 포항제철소 특별 초청 견학

이번 방한을 추진한 최순영 포스코멕시코 대표법인장은 “72년 전 무려 1만 2,000km가 떨어진 대한민국을 찾아와 자유와 평화를 지켜주신 멕시코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에 무한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멕시코 참전용사들이 이번 방문을 통해 스스로의 젊음을 바쳐 지킨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보고 과거 희생이 이뤄낸 값진 성과와 자부심을 느끼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아래 6·25전쟁 참전용사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고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서 지난 2013년부터 참전 헌정 메달을 전달했으며, 2019년부터는 포스코 스테인리스로 제작한 감사패를 수여해오고 있다. 특히 2020년에는 6·25 전쟁 70주년을 기념해 16개국 3,700여 명의 참전용사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코로나 극복을 위한 마스크, 손 세정제 등을 기부했다. 올해는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을 맞이해 6·25전쟁 참전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멕시코 참전용사들까지 확대하게 된 것이다.

멕시코 참전용사 방한단 초청과 함께 포스코는 주한 멕시코대사관과 전쟁기념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특별 전시회도 후원한다. 이번 전시회는 ‘나는 한국에서 돌아왔다. Mexicans and Mexican Americans: The Forgotten Soldiers of the Korean War’ 주제로 한국전 참전이 널리 알려져 있지 않았던 멕시코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기 위해 용산 전쟁기념관 3층 유엔실 앞 특설공간에서 6월 28일부터 9월 25일까지 열린다. 전시회에서는 참전용사가 직접 그린 기록화, 부상 소식이 담긴 전보 등참전용사들의 유물과 이들의 생생한 전쟁 참전 이야기를 관람 할 수 있다.

MEXICANS&MEXICAS AMERICANS '나는 한국에서 돌아왔다' THE FORGOTTEN SOLDIERS OF THE KOREAN WAR 라고 적힌 포스터로 포스터 상단에는 전쟁 당시의 모습을 그려놓은 포스터다.

▲ 한국-멕시코 수교 60주년 특별 전시회, ‘나는 한국에서 돌아왔다’

28일 전시회 개막식에 참석한 정탁 포스코 사장은 “포스코가 지금처럼 한국과 세계를 대표하는 제철기업으로서 자리잡게 된 것은 여기 계신 멕시코 참전용사분들의 희생과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지금에서라도 감사의 뜻을 전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고 밝혔다.

포스코 정탁 사장이 한국-메시코 수교 60주년 특별 전시회 환영사를 하고 있다.

▲ 정탁 포스코 사장 전시회 환영사

한편 포스코그룹은 멕시코에서 자동차 및 가전용 냉연도금 제품 생산공장, 가공센터 등 5개 법인을 운영 중이며, 현지에서 1천 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하는 등 멕시코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멕시코 지역 사회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포스코멕시코는 포스코희망센터 재능교육, 철강 스크랩을 활용한 With POSCO 버스정류장 설치, 플라스틱 뚜껑 수거를 통한 난치병 환자 기금 마련 등으로 올해를 포함해 6년 연속 멕시코 정부기관으로부터 사회공헌기업 인증(ESR: Empresa Socialmente Responsible)을 획득했다. 향후에도 포스코는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다하는 기업시민으로서 멕시코에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기업시민 포스코 Community With POSCO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회사 / Together / Green / Life / Community / 우측 네개의 손을 포개고 있는 일러스트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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