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검색어는 최소 두 글자 이상 입력해주세요.

포스코, ‘위대한 포스코’ 철강금속산업전 현장을 다녀오다!

포스코, ‘위대한 포스코’ 철강금속산업전 현장을 다녀오다!

2016/09/29

현장취재를 위해 개막식인 27일 방문한 ‘2016 국제철강금속산업전(SMK)’ 행사장. 입구서부터 자사를 홍보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철강업 관련 종사자들과 빗길을 뚫고 전시회를 찾은 관람객들로 북적댔다. 하지만 길을 잃을 염려는 없었다. 포스코 부스는 행사장 내 가장 노른자 위치라 할 수 있는 중앙 안쪽에 위치해 있었을 뿐더러 다소 어두운 행사장과 대비돼서 반짝거리는 POSCO 로고 네온사인이 훌륭한 길잡이가 돼주었던 것. 당사 부스에는 이미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이 분주히 이어지고 있었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SMK 행사장에서 마주한 ‘POSCO the Great’··· WP제품, 고객사 프리미엄 제품에 녹아들다!

포스코 부스의 첫인상은 웅대함이었다. 참여사 중 가장 큰 규모의 부스를 운영한다고 사전에 들었지만 막상 눈앞에 마주한 그 위용은 확실히 남다른 구석이 있었다. 어디부터 둘러봐야 될지 망설이던 차 이번 취재에 앞서 많은 도움을 준 문동준 박사가 반갑게 맞이해 주었다. 그는 이번 전시의 주된 콘셉트를 ‘고객들로 하여금 친근함을 자아내는 생활 속 WP 제품 홍보’와 ‘방문을 감성을 자극하는 몰입형·체험형 콘텐츠’라고 소개하며 부스 곳곳을 직접 안내했다. 2층 발코니에서 내려다 본 부스 전경은 전반적으로 세련됐다는 느낌을 자아냈고 제품 설명에 열을 올리는 마케팅 요원들과 직접 제품을 보고, 만지고, 체험하는 관람객들로 인해 생동감이 감돌았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백문이 불여일견!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제품, VR 공정체험, 키네틱 아트 등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SMK는 2010년 첫 걸음을 내딛은 이래 격년 단위로 개최되어 오면서 매회 참가업체 수, 관람객 수 등의 기록을 경신해 왔다. 이렇듯 국내 유일무이의 철강, 비철금속 전문 전시회로 자리 잡은 SMK를 포스코는 중소기업들과의 동반성장을 실현하는 교류, 상생의 장으로 지목하고 매회 빠지지 않고 참가해왔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선 당사의 WP제품이 적용된 고객사의 프리미엄 제품군을 전면 배치하여 솔루션 파트너로서의 입지가 두드러졌고, VR 철강공정 체험과 키네틱 아트 등 차별화된 홍보 콘텐츠를 함께 선보이면서 글로벌 리딩 컴퍼니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아울러 카페오아시아 등 군데군데 이용객 편의시설을 갖추고 고객사 미팅 등을 주선할 룸을 따로 마련해 놓는 등 방문객 눈높이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고자 고심한 흔적이 부스 곳곳에서 묻어났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철강 수요산업군으로 나눈 존(zone)별 구성··· 소재별 특성 감안한 스토리 연출로 흥미 배가 

개괄적인 설명을 들었으니 이제 찬찬히 뜯어볼 차례였다. 부스는 자동차(automotive), 생활(Living), 인프라(Infrastructure), 히어로(Hero) 4개 존(zone)으로 나뉘어져 각 구역마다 나름의 스토리를 연출하는 식으로 구성돼 있었다. 먼저 초고강도 AHSS 강판 등 당사를 대표하는 주요 고객사별 자동차강판 제품을 한 눈에 둘러보는 게 가능한 자동차(Automotive) 존을 살펴봤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Automotive Zone – 명불허전 글로벌 톱 자동차강판 공급사로서의 면모 유감없이 과시 

‘달리는 자동차에서 느끼는 WP제품의 안전성’을 골자로 하는 만큼 당사의 초고강도강이 적용된 차체 및 섀시 부품 등이 망라돼 있었다. 우선 전기차용 차체인 PBC-EV(POSCO Body Concept-Electric Vehicle)와 내외장재 모두가 포스코강판을 사용한 SM6의 차체(BIW, Body in White), 해당부품의 특성을 고려해서 제작한 포스코강재가 적용된 섀시, 그리고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한 자동차 부품 등이 총출동해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뿐만 아니다. 얼핏 그게 그거인 것처럼 보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 SM6 차체(아래 사진)는 위에서 내려오는 듯한 느낌으로 기울여 배치했다. 또 각 품목마다 DID(Digital Information Display)패널 또는 설명서를 담은 태블릿PC를 같이 비치해 관람객 스스로 스터디가 가능하게끔 구현했다. 이외에도 군데군데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요소를 녹여내 세계 최고의 자동차강판전문 철강사로서의 명성을 충분히 가늠할 수 있었다. 

 

▶ [사진=제품홍보PJT팀 제공]

 

Living Zone – 친숙한 고객사 프리미엄 가전제품에 WP제품으로 새로움을 덧입히다 

생활(Living) 존은 실제 가정집을 그대로 옮겨온 듯 아늑한 느낌을 자아냈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객사 프리미엄 제품들과 한데 어우러진 WP제품이 일반인들로서는 생소하고 투박하게 느껴질 법한 철강재의 이미지를 친숙하고 세련되게 탈바꿈시키는 것 같았다. 그리고 TV에서 흘러나오는 영상도 이목을 끌었다. 한 대는 회사연혁과 조직구성들을 소개하는 영상, 다른 한 대에서는 이번에 새롭게 제작했다는 자동차강재 홍보영상을 재생하고 있었다. 후자의 경우 종이를 이어붙이면 그 위를 자동차가 주행하는 식의 참신한 구성이 괄목할 만했다. 이것저것 둘러본 뒤 한쪽에 마련된 소파에 잠시 앉아 카페오아시아에서 제공한 차로 목을 축였다. 이 때 의문의 피아노 한 대가 눈에 들어왔다. 슬쩍 건반 몇 개 눌러보고픈 맘에 그 주변을 쭈뼛쭈뼛 서성대던 중 어떤 남자분이 자리에 앉더니 재즈곡을 연주하기 시작했다. 문동준 박사에게 영문을 물으니 관람객들이 좀 더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일부러 연출한 것이라고 했다.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대목이었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Infrastructure Zone – 한국경제 지탱해 온 인프라 산업 저변에 자리한 철강제품 총망라 

맞은편에 위치한 인프라 존에서는 조금 전의 리빙존과는 사뭇 다른 광경이 펼쳐졌다. ‘산업의 쌀’이라는 말이 무색치 않게 건설, 선박, 교량 등 대한민국 경제활동의 기반을 형성하는 여러 분야에서 사용 중인 핵심자재들이 대열을 맞춰 자리 잡고 있었다. 우선 관람객들이 많이 오가는 복도측 최일선에 그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당사의 에너지조선강재가 사용된 LNG운반선을 설치했고 그 뒤로 요즘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층간소음에 특효약이라 할 만한 층간소음 저감용 바닥판 PosCozy, 고내식 합금도금강판으로 태양광 하지 구조물 제작에 주로 쓰이는 PosMAC, 초경량 강관 파이프인 UL700, 현수교에 주로 사용되는 초고강도 교량케이블 등이 실 제품 모형과 함께 전시돼 있었다. 뿐만 아니라 고망간 방진강과 교량케이블 등의 제품은 관람객들이 직접 만지고 체험할 수 있도록 연출해 관련업계 종사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동영상 형태로 제작한 DID용 제품설명을 고객 관점에서 무난하게 풀어낸 점 또한 꽤 인상적이었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Hero Zone – 철강, IT와 예술을 만나다! VR체험, 키네틱 아트 등 관람객 줄이어 

인프라 존을 뒤로 하고 이번 전시회의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히어로 존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철강 제조공정을 가상현실로 둘러볼 수 있는 VR체험 코너가 눈에 들어왔다. 10석으로 넉넉해 보이던 자리가 금세 사람들로 가득 찼다. 직접 HMD(Head Mount Display)를 착용하고 체험한 결과, 원료하역부터 제품출하까지 전 철강생산 공정을 360도로 담아내 현장에 와있는 듯한 느낌을 방불케 했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VR체험을 마치고 나니 때마침 키네틱 아트쇼가 막 시작되고 있었다. 키네틱 아트(Kinetic Art)는 쉽게 말해 ‘살아 움직이는 예술작품’으로 현대미술 작품에 두루 활용되고 있다. 종로구 신문로1에 설치돼 우리에게 친숙한 ‘망치질하는 사람(Hammering man)’ 또한 이 기법을 활용한 작품이다. 이번에 마련한 포스코 키네틱 아트에는 특별히 요소요소 철강재가 쓰였다. 우선 전기강판을 적용한 모터로 구동되며 당사의 스테인리스 구체가 선재 와이어를 오르락내리락하면서 작품이 구현되는 것. 각각의 존을 대표하는 집, 자동차, 배가 눈앞에 펼쳐질 때마다 관람객들은 연신 촬영버튼을 눌러댔다. 그 표현력이 상당히 정교한 수준이었고 POSCO 로고가 쇼의 대미를 장식할 때는 애사심과 자부심마저 느낄 수 있었다.

 

▶ [사진=홍성훈 홍보실]

 

관람을 끝내고 VR존 옆에 위치한 송도 글로벌R&D센터 전시실 2D 파노라마 영상을 체험해 보았다. 터치스크린 방식이어서 누구나 직관적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었으며 탑재된 콘텐츠 또한 짜임새를 갖춰 전반적으로 잘 구비돼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현장취재=김주성 manha@posco.com

 

URL 복사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공유하기

복사 버튼을 클릭하면 클립보드에 복사됩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