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타임캡슐을 11월 27일 포항본사 850만 톤 준공 기념탑 앞에 매설했습니다. 타임캡슐에는 포스코그룹의 역사적 의미와 현재 모습,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적 의미를 지닌 대표 물품 100점이 담겼는데요. 포스코가 먼 미래 후배들에게 남긴 타임캡슐을 미리 만나봅니다.
타임캡슐은 미래의 어느 시점에 다시 개봉하는 것을 전제로 그 시대의 대표적인 물건을 담아 묻는 것으로, 포스코는 지난 7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50주년을 맞아 부서별 추천과 임직원 공모 등을 통해 희망 품목을 모집했습니다.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인품 심사위원회는 시의성·대표성·미래보존가치 등을 종합 고려해 타임캡슐에 봉인할 대표 물품 심사에 들어갔습니다.
포스코는 최정우 그룹 회장과 역대 회장, 김학동 포스코 부회장, 포스코명장, 포스코노동조합, 노경협의회, 영보드 위원 등에게 물품 10개를 추천 받고, 부서·개인에게 모집한 물품 195개 중 최종 심사를 거쳐 총 100개의 봉인 품목을 선정했습니다.
봉인품은 △기업시민 경영이념 △냉천범람 수해복구 △윤리준수 등 포스코의 정신이 담긴 품목 16개 △안전 △제품·원료 △조업·정비 △판매·홍보 △구매·투자 △경영지원 등 포스코의 업을 상징하는 품목 39개 △근무복장·용품 △근무현장 △현장작업용품 △업무시스템 △소통·학습 △기타 등 포스코의 일상을 보여주는 품목 45개입니다.
11월 27일 포스코는 포항본사 850만 톤 준공 기념탑 앞에서 기업시민헌장, 제철소 근무복, 냉천범람 수해복구 백서 등 100가지 봉인품을 담은 타임캡슐 매설행사를 열었는데요. 이날 행사에는 이시우 사장을 비롯한 포항제철소 소장단, 이본석 포스코노경협의회 근로자위원 대표 등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또한, 손병락 포스코명장과 백인경 영보드 위원도 대표로 참여해 타임캡슐을 땅 속에 묻는 하강작업과 매설토 시삽 퍼포먼스에 나섰습니다.
이어 철강솔루션연구소 김우석 수석연구원이 직접 디자인한 표지 조형물을 매설지 위에 설치함으로써 이날 행사의 막을 내렸습니다. 김우석 연구원은 종합준공 50년을 넘어 100년을 향해 나아가는 영속기업 포스코를 무한대 기호로 형상화했는데요. 포스코는 내부식성이 강한 스테인리스제품으로 조형물을 제작해 시간이 지나도 녹슬지 않도록 했습니다.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100주년이 되는 2073년 7월 3일 타임캡슐을 개봉할 예정인데요. 지금부터 포스코가 먼 미래의 후배들에게 남긴 물품 100개 중 대표 물품 15개를 소개합니다!
포스코그룹의 과거, 현재, 미래가 담긴 타임캡슐은 포항제철소 1기 종합준공 100주년을 맞는 2073년 개봉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철의 패러다임을 열고 미래 신화를 써나갈 앞으로의 50년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