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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여성리더십을 말하다] 두루두루 살피는 포용력을 갖춘 그녀,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

[포스코 여성리더십을 말하다] 두루두루 살피는 포용력을 갖춘 그녀,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

2014/06/03

하루하루 바쁜 일상속에서 자신의 일을 묵묵히 해내며 끊임없이 자신의 미래를 고민하고 있는 대한민국 직장인들에게 진솔한 이야기를 전하는 [포스코 여성리더십을 말하다] 시리즈!

지난 ‘대우인터내셔널 최영 상무보’ 편에 이어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에서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를 만나보았는데요. 여성직장인으로서 그녀가 겪은 솔직한 이야기, 리더의 위치에서 직장인들에게 전하는 조언, 그리고 앞으로의계획까지, 함께 보시죠!:D

포스코의 IT/정보기획을담당하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

포스코 입사 계기와 입사 후 지금까지 해오신 일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립니다!

여고 시절, 포항제철소를 견학 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당시, 홍보관에서 본 제철소의 웅장함과 씩씩함이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그 후, 대학 졸업반 시절, 학과 사무실에 포항제철 팜플렛이 비치되어있는 것을 보고 반가운 마음에 입사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89년 공채36기로 입사하여 본사 정보시스템부에서 첫 근무를 시작하는데요. 그 해, 포스데이타가 창립되면서 가장 어린 창립 멤버가 되었습니다. 주로 포스코IT운영, 솔루션 기획 및 개발 업무를 했었는데요. 2005년부터는 경영기획부서로 옮겨 사업전략, 투자관리, 신사업개발, 수주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경험하였습니다.

IT/정보기획부분에서 업무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주로 어떤 부분에서 노력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저는 포스코 정보기획 프로젝트에서 IT전략기획 및 표준화, IT아웃소싱 관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데요. IT/정보기획부분에서 빠르고 정확한 트렌드 파악이 중요해 저는 평소 외부의 다양한 트렌드 세미나에 참석하고, IT관련 전문기관의 주기적인 레포트도 모니터링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대내외 전문가들과의 교류를 통해 Insight를 넓혀 나가고 있습니다.

포스코에서 근무하면서 가장 보람 찼던 순간은 언제셨나요?

모든 사람들이 잘 안 될 것이라고 판단한 업무를 맡아 잘 수행하고 이를 성공적으로 이루었을 때, 또한 함께 일하는 동료들과 어려움을 겪고 하나됨을 느낄 때가 가장 보람 찼던 순간인데요.

저의 경우, 포스코ICT경영기획실에서 전략 투자 팀 리더로 M&A 와 신규사업투자를 검토하는 업무를 수행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인수협상과정에서 올바르게 실행하려고 팀원들과 잠 못 이루고 함께 고민하고 협상을 주도했는데요. 저는 그 당시의 치열함이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남성과 여성이 동등한 기회를 갖는 IT업계, 그 속에서 그녀만의 성장 비법!

IT업계에서 여성들이 가져야 할 마인드나 역량은 어떤 것이 있나요?

우선, IT업계는 여성과 남성의 차이가 아예 없는 곳이라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히려 여성의 강점을 가지고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은 곳인데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미려함으로 일해 나간다면 어려움이 없는 곳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다만, 통찰력을 기르기 위해 개인적으로는 인문학, 특히 역사에 관한 서적을 많이 접하고 다양한 결정과 상황인지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좋은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삼국지와 사기들을 여러 번에 걸쳐 읽으며 통찰력을 키워 왔습니다.

여성직장인으로 일하면서 힘들었던 순간과 이를 극복해낸 힘은 무엇이셨나요?

가정과 회사의 균형을 맞추는 일이 가장 어려웠는데요. 가정과 일, 모든 면에서 ‘슈퍼우먼’이 되고자 노력했지만말처럼 쉽지만은 않다는 걸깨달았습니다.

이후,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것과 하지 못하는 것, 그리고 도움 받아야 할 것을 가족들과 공유하고 솔직해지는 순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남편, 가족들이저를 믿어 주고, 지켜 봐주는 것이 가장 큰 힘이 되었습니다. 특히, 남편은 때로는 든든한 내 편으로, 때로는 냉철한 직장동료로서 저와 토론해주고, 이해해주고, 믿어주었기에 가정과 회사생활 모두 잘 이끌어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IT부문에서 오랫동안 일을 하면서 쌓은 본인만의 업무 노하우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만의 업무 노하우는 ‘객관적인 시각’과 ‘사람들 간의 관계’입니다.

지식은 개인의 노력에 의해 차이가 나는 것이지만, 정확한 의사결정을 위해서는 현재의 상황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이 필요한데요. 가장 쉬운 일은 남을 평가하는 것이고, 가장 어려운 것이 내가 하고 있는 일의 문제점을 인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제 자신을 늘객관적인 시선으로 바라보려고 계속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하나는 ‘사람’인데요. 이제는 한 사람의 역량만으로 중요한 업무를 할 수 없습니다. 각자의 역량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 속에서 함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사람 간의 관계를 돈독히 해나가는 것이 저만의 업무 노하우라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는 리더! 여성직장인들을 위한 조언

리더로서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한 상무님의 노력에 대해 듣고 싶습니다.

저는 종가집의 1녀2남의 장녀, 종가집 맏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그러다 보니 두루두루 살피고 마음을 넉넉하게 가지는 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업무를 하다 보면, 예민하고 민감한 사안들이 많은데 남성들보다 섬세하게 상황을 보고 부드럽게 소통하는 것이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자녀를 두고 나니, 어머니의 마음으로 동료들이나 사안을 바라보게 되었는데요. 동료의 특성을 잘 살펴 그들의 역량을 잘 발휘하도록 보이지 않는 곳에서 그들을 챙겨줌으로써 더 큰 시너지를 가진 조직로 성장하도록 코칭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모든 상황을 긍정적으로 보고 방향을 결정할 때 부서보다는 회사 차원에서 옳은지를 판단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5년후, 10년 후 계획에 대해 들려주세요!

5년, 10년 후에도 저는여전히매력적인리더로서 인정받고 싶습니다.또 포스코와 포스코패밀리, 모두가 IT에 대한 신뢰와 만족감을 느낄 수 있도록 기여한 리더로 기억되고 싶네요~:D

마지막으로, 여성 직장인들에게 힘이 되는 한 말씀, 부탁 드립니다!

저는여러분께서 본인이 잘하는 일에 집중하라고권하고 싶습니다. 특히 여성 직장인의 경우, 저와 마찬가지로,직장생활초기에는 가사분담이 쉽지 않을텐데요.

그래도지금은 각계각층에서 여성들이 더욱 두각을 나타내면서, 사회적인 분위기상가사 분담이 보다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다고 생각됩니다. 이에 여성 직장인분들께서도스스로 한발 뒤로 물러선 사람이 아닌, 주인의 마음으로 업무에 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여성이 IT업계에 뛰어드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는 편견을 깨고, IT업계에서제대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는 포스코ICT 박미화 상무보!그녀의 당당한 모습이 멋지지 않나요?

오늘 Hello, 포스코 블로그가 만난 박미화 상무보의 이야기가 많은 직장인들에게 현재 하고 있는 고민, 혹은 앞으로의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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